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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명동성당의 단식투쟁.....(펌)

힘내자 조회수 : 363
작성일 : 2008-08-24 21:46:31
아시나요☜■명동성당의 단식투쟁..... [116]

반대 베스트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말슴 못드린게 있네요.

지금 단식 중인 분들은 몸이 약하신 할머님뿐만아니라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 함께 계시기때문에

장시간 자리를 하실 수 없으십니다.



따라서 릴레이 단식으로 계획 중이오니

동참하실분들은 명동성당으로 오셔서 말씀 주세요!!!



==================================================================

아시나요?



지금 이시간 5명의 시민께서 명동성당에서 단식투쟁을 하고 계십니다.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싸늘해진 기온에 옷깃을 여미지 않으면 안될 날씨이지만



차가운 보도블럭위에 종이박스 깔고 앉아서 곡기를 끊고 있습니다.



일흔이 훨씬 넘어보이는 할머님을 비롯해 아주머님 한 분과 남성분 3명께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셨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라서 희미합니다만 사진을 올려봅니다.







그런데 단식농성 전에 이들을 막기위한 성당측과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다합니다.



그 과정에서 성당측이 단식농성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철문을 걸어잠궈버려



마치 쇠창살에 갇힌 죄수들 처럼 처량한 모습으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합니다.



사진에 쇠창살 그림자 보이시죠?

.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시민들은 돌바닥의 찬기운이라도 막으시라고



비닐깔게와 스티로폴을 구해와서 철문 사이로 넣어드렸습니다.



어떤 시민은 항상 가지고 다닌신다는 판쵸우의를 건내시기도하고



새벽녁엔 어디서 구하셨는지 담요와 덥는 이불까지 구해서 전달 해주셨습니다.



우리 시민들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저희들도 근처 편의점에서 종이와 매직 그리고 테이프 및 기타 필요 물품 등을



구입해서 넣어드렸습니다.



왜 이곳에서 힘겹게 단식을 하는지 다른 분들이 아실수 있도록



다만 몇 글자라도 써야 하지 않겠느냐 했더니 그때서야 몇자 적어서 철문과 벽면에



붙였습니다.


"촛불시민 구속자 석방을 위한 단식"

이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뜻이라면 바깥에 있는 전견들과 대치하면서 구호를 외쳐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2mb나 어청장에게는 대화가 되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공권력을 이용한 공안탄압이 심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교계가 뒷짐을 지고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두손 놓고 있다



힘 없는 촛불시민들이 벌써 천여명이상이 연행되었고



구속자만 해도 벌써 여러 명인데 종교계가 나서서 현정부의 비민주적 작태를 꾸짖고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이런 문제에대해 추기경님이나 주교님을 만나서 상의를 드리고자 일주일 전에 공식 서한을



보내 접견요청을 드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서를 접수한지 여러 날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소식이 오지 않아 부득이 하게



명동성당에 와서 단식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농성은 명동성당 외부로 목소리를 높이기 보다는



명동성당 내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한 행동이다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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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님들을 필두로 해서 각 종교계가 앞장을 서서



우리 촛불들의 보호자 역할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자비한 전견들의 군화발에 짓밟히고, 곤봉에 터지고, 방패에 찟긴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감싸 안아주신 고맙고 가슴 뭉클한 기억이 있습니다.




종교에 많은 역할이 있겠지만



힘없는 약자를 보호하고, 불의에 항거하여 정의를 지켜내는 것이



그중 하나이겠지요?




지금 단식 중이신 분들 중 할머님과 아주머님은 아주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고 하십니다.



천주교 신자로서 성당에 건의의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하십니다.



또 철문을 걸어 잠근데 대해 할머님께서 혼자말씀처럼 하시더군요



교회는 추기경님것도, 주교님것도, 사제님들 것도 아니야.



교회는 우리 신도의 것이고 하나님의 것인데 왜 문을 잠그는 거야 라고 하시더군요.




2mb는 명박산성을 쌓아 국민들과의 소통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명동성당은 철문을 닫아 신자들과 소통을 거부하실 건가요?




이글을 쓰고 있는 저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종교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종교 내부적인 절차와 형식에 대해서는 잘모릅니다.



하지만 항상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어야 하지 않을가요?




당장 대화가 힘들면 닫았던 철문이라도 열어주세요!!!



나쁜 짓을 하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막으시나요???




오늘 명동성당에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두들 들러서 격려좀 해주시고요.



하루빨리 면담이 성사되고 종교계가 움직여,



연행/구속된 우리 촛불민들이 풀려나고 다시는 연행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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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반대 / 구속 반대



반대 꾸욱!!!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8...


어제 커널뉴스에서 단식자들과 인터뷰하더군요
천주교신자라고 밝힌 여자분이 목소리에는 원망이 가득차있더군요
종교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IP : 121.151.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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