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있었군요

[우토로]

우토로 마을에
소위 인혁당 사건으로 죽어간 분들의
유가족들이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82211470...

[우토로]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82211470...

[은빛여우]

ㅋㅋㅋ

[박수]

대단하신분들인것같아요
자식들의 죽음이 개죽음이될수도있었는데 저렇게 자식들의 죽음을 승화시켜주시는 행동하나하나가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그런부모가 되기위해서 노력해야겠어요

[반딧불이]

자식이 아니고 남편을 정권의 폭력에 잃으신 분들입니다. 졸지에 남편을 잃고
여자 몸으로 자식들 키우느라고 엄청 고생하셨지요. 애들은 빨갱이 새끼라고 동네에서
돌팔매를 당하고...정말 한맺힌 생을 사신 분들이죠.

인혁당 사건은 40대 후반인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일어난 일입니다. 이분들이 한
일이라고는 단지 모여서 책을 읽고 정부를 비판하는 토론을 한 정도였습니다.
박정희 정권은 이들을 고문해 간첩 사건을 조작하고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리고 선고공판이 있은 그 다음 날 사형을 집행했지요. 이게 사법살인이라고
불리는 인혁당 사건의 전모입니다.
그 때 우리 반에 이 사건으로 아버지가 사형당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반장이라 문상도 갔었는데 그 때는 너무 어려서 그게 그렇게 엄청난 참극인줄
몰랐습니다. 그 친구에게 좀 더 마음을 써주지 못한 게 삼십 년이 지난 지금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