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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들 집들이 하는데, 술안주메뉴 좀 봐주세요 ㅠㅠㅠㅠㅠ

불량주부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08-08-22 22:42:28
다행히 저녁밥은 먹고 온다네요..

마실거리로는 맥주, 소주, 식혜 준비하구요,

과일: 멜론 반통, 포도 있구요, 귤을 좀 더 살까 해요..
사과나 복숭아는 껍질 까서 썰어놓으면 갈변될거고, 귤은 각자 먹기 쉬우니까요.

마른안주: 캐슈넛, 아몬드, 육포, 쥐포

그리고 홍합탕 할까 하는데 요새 홍합 나오나요? ^^;;; 값도 싸고 국물도 시원하고 술안주하기 딱 좋은데..

어떠세요?
간단한 케익이나 빵, 카나페종류는 안어울리는 사람들이에요. ^^;;
IP : 121.135.xxx.8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2 10:47 PM (61.97.xxx.120)

    집들인데 너무 간단한것 같아요.

    홍합탕은 그렇고, 정 그러시면 배달 해물탕 시키세요. 미리 시켜 놓으시고 오시면 데워 놓으시면 되죠.소주안주하게요. 과일은 갈변이 그러시면 설탕물에 담궈 놓으시면 되구요. 귤은 좀 성의 없어 보여요.

    밥먹고 와도 술먹다보면 출출하다고 그러거든요. 소세지야채볶음이나 소면 곁들인 골뱅이무침도 좋을것 같아요.

  • 2. 불량주부
    '08.8.22 10:55 PM (121.135.xxx.84)

    헉,, 그렇군요. 남편이 아무래도 먹을게 부족한거같다고 그래서요.
    말씀하신 것들 토대로 좀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3. 꿀아가
    '08.8.22 10:57 PM (117.20.xxx.175)

    신김치를 참기름, 고추장, 고추가루, 물엿 조금 넣고
    자작하게 달달 볶아서 뜨끈한 두부랑 내놓음 맛있어요.
    그리고 전 주물럭 좋아하는데..^^;
    돼지 뒷다리 한근 사다가 양파, 파, 버섯 썰어서
    간장, 다진 마늘, 물엿, 고추장, 고추가루로 양념
    조물조물해서 팬에 볶아내도 맛있어요.

  • 4. 그러게요
    '08.8.22 10:59 PM (222.98.xxx.131)

    일이 늦어서 저녁을 드시고 오는건진 모르지만 집들이 가는데 배불리 먹고올것 같진 않네요.
    윗님 말씀대로 너무 간소한게 아닌가..^^;;
    해물탕 괜찮네요.
    어차피 술 마실거니까 안주류로 몇가지,, 골뱅이나 낙지볶음 소면도 괜찮고요.
    베이컨 야채말이나 돼지고기 있음 고추장불고기정도..
    글고 저녁을 먹고 온다해도 요기할거 있음 좋을것 같아요.
    초밥류나 김밥, 간단한 쌈밥..

  • 5. 골뱅이무침
    '08.8.22 10:59 PM (125.187.xxx.90)

    엔 계란말이를 곁들이면 더 좋아요^^
    홍합탕도 제법 근사해요..
    근데 요즘 홍합먹긴 철이 좀 그렇지 않나요..
    꽃게탕은 어떨까요..
    요즘 햇가을 활꽃게 나오던데.. 가격도 저렴하구요.
    꽃게만 실하면 맛내기도 쉽고 국물도 시원하구요..

  • 6. 불량주부
    '08.8.22 11:05 PM (121.135.xxx.84)

    와,, 댓글들 보고 놀랐어요. 대단들하세요. 전 진정 불량주부인가봅니다 으흑.

    골뱅이소면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안해봤지만.
    탕도 한가지 정도 있어야 할 거 같구요. 해물탕 같은거 안시켜먹어봤는데.. 걱정되네요.
    오뎅탕 할까요? 오뎅탕은 웬지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계란말이는 다행히 자주 합니다 ^^;;

    으 청소는 대충해야겠네요 ㅠㅠ 마침 집이 깔끔한 편이라..
    내일저녁에 온다는데 댓글들 보니 큰일났다 싶어요 저 ㅠㅠ

  • 7. ..........
    '08.8.22 11:07 PM (211.205.xxx.35)

    일식 주점에 가보니까, 두부를 밀가루 묻혀서 튀겨서(그냥 바싹 지져도 될듯) 밑에 양파채 깔고 가쓰오부시 장을 깔고 두부 올리고 가쓰오부시 포 올려서 나왔고, 잘 끓인 오뎅탕(오뎅이 실하고 많아야 좋을듯), 문어데친거 얇게 썰어서(마트에 팔더라구요) 오이랑 미역 넣은 냉국 진한것 같은 데에다가 초회 해서 나오고.. 맛있었어요.

  • 8. ...
    '08.8.22 11:08 PM (119.64.xxx.140)

    골뱅이 소면, 두부김치, 계란말이? 이 정도 인가요? 해물탕 좋지만
    손많이 가고 자신없으시면 그냥 조개탕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음.. 죄다 제 취향이군요. 주물럭도 저 좋아합니다

  • 9. 불량주부
    '08.8.22 11:09 PM (121.135.xxx.84)

    아 그 두부요리 알아요.. 진짜 맛있더라구요. 근데 엄두가 안나네요..
    좀 좋은 한치를 손질해서 얼린것이 있는데, 초고추장 곁들인 한치숙회도 좀 낼까봐요. 쉬우니까..;;

    답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 달아주신대도 사양하지 않을께요 ^^

  • 10. ..
    '08.8.22 11:13 PM (61.97.xxx.120)

    ㅎㅎ 너무 걱정 마시고 해물탕 시키세요. 술에 취한 남자들은 맛에 대해서 잘 기억 못하는 편이에요.메뉴가 푸짐했네, 부실하네 그런말만 하지요. 그리고 골뱅이소면은 정 못하시겠으면 동내 술집에 가셔서 포장해 오시면 되죠.

    남자들 은근히 입 가벼워요. 직장동료들이나 아는 남자들에게 들어보면 그집 부인이 성의가 있네 없네 하면서 말이 많더라구요. 오뎅이니 홍합같은 싼 메뉴는 잊으시고 남편분 기한번 살려 주세요. 저도 남편쪽 집들이는 정말 신경써서 해주고 기살려 줍니다. 사회생활이 그렇잖아요. 말많고...

  • 11. 불량주부
    '08.8.22 11:21 PM (121.135.xxx.84)

    어머나 그렇군요. 남자들.. -.- 제가 허술하게 생각했네요.
    친정엄마도 안알려주시는것 저 많이 배웠어요 오늘.
    감사합니다.

    아참,, 골뱅이소면을 급검색해보니 황태채, 말린 오징어를 불려서, 뭐 이런것들 들어가나보네요.
    (전 을지로골뱅이 먹으러 가면 골뱅이랑 야채 집어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못봤나봐요 ㅠㅠ)
    근데 이것들 대신 한치 넣어도 되나요?

    아 무서워라 ㅠㅠ

  • 12. .
    '08.8.22 11:31 PM (122.32.xxx.149)

    안주 이것저것 준비하시는것보다 양주 좋은거 한병 푸시면 훨씬 평가가 좋아질거 같은데요. ㅋ

  • 13. 소주엔
    '08.8.22 11:31 PM (221.143.xxx.150)

    국물이죠 ㅎㅎㅎ
    조개탕보단 해물탕이낫구요 아무래도푸짐하니까 ...
    세상에서젤 쉬운 골뱅이무침 알려드릴게요
    골뱅이 캔에든 국물 버리지말고그 국물채로 골뱅이 살짝 끓여줘요
    어차피익은거니 한 1분정도 아주 잠깐...
    골뱅이는 건져서 잘라놓고
    국물에 시판고추장 설탕 마늘 맛봐가며 잘 섞어 놓으시구요
    잘썰은 오이에 오징어채(진미채??) 골방에에 만든 고추장 넣고 잘버물리세요
    고추장이 너무 묽으면 싱거우니가 좀 걸죽하다 싶게만드세요
    좀두면 물생기니 먹기전에 바로무치시구요
    여기에 소면 곁들이면 되구요
    골뱅이국물에 조미료와 시판고추장에 함유된 달큰한 조미료맛이 맛의포인트입니다
    조미료몸에는안좋지만 어차피 밖에서사먹으면 더하니 ,,,골뱅이캔자체가그런거라서요

  • 14. 에잇.......
    '08.8.22 11:33 PM (124.49.xxx.204)

    술 땡깁니다... 책임지십시요 ㅡ,ㅡ

  • 15. 아이미
    '08.8.22 11:41 PM (116.127.xxx.103)

    골뱅이에 황태채 오징어채 안들어가도 맛있어요,,,
    전 대신 야채를 듬뿍 넣습니다,, 양파 당근 대파 부추 미나리 피망 등등 각종 채소
    많이 넣고 하면 전 더 좋더라구요,, 소면 섞어주면 더 좋구요,,

  • 16. ^^
    '08.8.22 11:45 PM (119.149.xxx.40)

    소주냐 맥주냐 정하시면 좀더 쉬울텐데요.
    골뱅이에 오이,당근,양파채,대파등등만 넣어도 좋구요.
    탕 종류 하나, 두부김치나 계란말이 하시고 과일이랑 마른것 내고
    윗분 말씀대로 좋은 양주나 하나...

  • 17. 불량주부
    '08.8.22 11:54 PM (121.135.xxx.84)

    네네 아 답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서광이 비춰요~
    황태채 오징어채 안들어가도 맛있다는 말에 위안받았어요.
    안그래도 친정엄마가 걱정하며 양주라도 풀라는 말을 그냥 흘려들었는데,, ^^;;
    제가 와인과 맥주만 마셔서 집에 양주잔도 없답니다.. 소주잔도 친정에서 빌리기로 했는데 양주잔도 빌려와야겠네요..
    소주랑 맥주는 두 가지 다 준비하려구요.

    실은 이 남정네들이 다른친구 돌잔치에 갔다가 그 무리 그대로 저희집으로 온다고 해요.
    그래서 밥은 어느정도 먹고올 거 같은데요,
    배고프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고 댓글들 읽어보니 제 성의를 평가하는 의미도 있는 자리네요..
    지금 한밤중에 놀라서 쇼핑계획짜고 메뉴짜고 난리났습니다 ㅋㅋ
    내일 아침에는 떡진 머리부터 감아야 하겠고요. 의상;;;;은 뭘로할지..

    댓글들을 보고 제가 정한 최종 메뉴는요,

    1. 과일과 마른안주;;
    2. 해물탕 (시킬까 하다가 킴스클럽 같은데에서 해물장 패키지 재료 사서 걍 끓여버리렵니다)
    3. 계란말이
    4. 골뱅이무침 + 소면. (아이미님 야채아이디어 고맙습니다)

    일단은 요렇게 정했습니다. 그릇은 좀 좋은 거 내고요. 맥주컵들 얼려서 내놓구요.

    으흐.. 저도 조미료 쓸땐 씁니닷! 골뱅이국물 안버릴게요.
    주부의 길 어렵네요.. ㅠㅠ

  • 18. ....
    '08.8.23 12:07 AM (58.120.xxx.84)

    골뱅이 강추합니다.
    저도 골뱅이 많이 넣고 먹기직전에 무쳐서 술안주로 대접했는데,
    평범한 메뉴임에도 과분한 칭찬을 받았습지요.
    소면 곁들이실거면 골뱅이 양념을 더 진하게 하시고
    미리 섞지 말고 한 입 크기로 말아서 골뱅이 무침 둘레따라 얹어주세요.

  • 19. 불량주부
    '08.8.23 12:14 AM (121.135.xxx.84)

    아,, 네 감사합니다. 이런 실용적인 팁들이 저에겐 너무 중요해요.
    자게를 못떠나고 있네요 ㅎㅎㅎ

  • 20. 요즘도
    '08.8.23 2:06 AM (210.123.xxx.190)

    집들이 하는군요. 그참.....저희 회사선 없어진지 오래되어서...그냥 식사하고 오니 간단하게 하시면 됩니다.

  • 21. ...
    '08.8.23 8:57 AM (119.64.xxx.140)

    집들이 집에서 한 음식으로 차려내니 다들 좋아하더군요.
    원글님 잘 하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

  • 22. 불량주부
    '08.8.23 10:39 AM (121.135.xxx.84)

    원글이에요. 그게,, 회사사람들이 아니라 되게 친한 고향친구들인데,
    예전부터 저희집 구경오고 싶었나봐요. 결혼한지 몇년 되었거든요..
    남편왈 커피나 한잔 간단하게 마시고 갈거래요. 소주분위기 아니라며..
    그래도 어디 그래요.. 맥주 마실 사람 있겠죠.. 식혜도 준비할거구요.

    그래서 해물탕은 빼고,, 골뱅이소면, 계란말이, 잡채 (갑자기 웬 잡채를 하자고 -.-.. 근데 제가 잡채는 좀 잘합니다 하핫)
    그리고 과일, 마른안주,
    이렇게 내기로 했네요. (아니 남편은 어제 저랑 좀 상의를 할것이지 초저녁부터 자버리다니..)

    이제 씻고 장보러가야겠어요. 요리 외에도 삶의 지혜를 배운듯해서 마음이 든든하네요^^
    꼭 사람들이 배가 고파서 오는게 아니라도, 음식이란 게 성의의 문제고 또 어떻게 보면 남편 기살려주는 일이라는것..
    답글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23. .^^
    '08.8.24 3:13 AM (92.230.xxx.89)

    잘 준비하셔서 남편 분 기 팍팍 살려주세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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