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러라고 대통령 뽑은 줄 아나” 불교도들 ‘격앙’

교인 조회수 : 581
작성일 : 2008-08-22 14:54:08
“이러라고 대통령 뽑은 줄 아나” 불교도들 ‘격앙’
2008년 8월 21일(목) 오후 7:48 [고뉴스]



(고뉴스=박규봉 기자) 이명박 정권의 종교편향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불교신도들이 이 대통령의 종교정책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21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시민단체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위해 조계사를 방문했고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는 신도들이 ‘이명박 정권의 불교탄압 저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당시 서명 중이던 신도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불교탄압’에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조계사 신도들은 <고뉴스> 기자를 만나 “이렇게 하라고 대통령을 뽑은 게 아니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조계사 불교 신도 A씨(61세)는 서명을 하던 중 “우리는 정치 잘해주고 국민 잘 살게 해준다고 해서 가족이 다 이명박을 찍었다. 그랬는데 왜 종교를 탄압하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종교는 자유잖아. 그런데 종교는 권리로 불교생활을 하는데 서울시를 하나님 나라로 바꾸겠다, 뒤집어 놓겠다. 그렇게 하자고 대통령 뽑았나. 우리는 종교를 두 주먹 쥐고 지키려고 청원서도 받고 최대한 움직이고 있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신도 B씨(56세)는 “그거는 정말 명백히 잘못된 거야. 한참 잘못됐지”라며 A씨 발언에 동조했다.

이때 서명장에는 이 대통령이 기독교 관련 발언을 했던 뉴스 내용들이 스피커에서 연방 흘러나왔다.

이 소리를 듣고 A씨는 “저거 봐요.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하잖아. 서울에는 당신만 예수 믿는 거야? 이것도 몇 천 년 된 종교를 어떻게 뒤집어 놓겠다는 거야. 말도 안 되잖아요”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B씨는 다시 입을 열며 “백성을 위해 일해야지 종교를 위해 일하면서 대통령하면 안되지. 그렇게 하려면 교회에 가서 장로나 하지 무슨 대통령을 해”라며 이 대통령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 냈다.

한편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며 오는 2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범불교도 대회를 앞두고 어청수 경찰청장이 최근 주요 스님에게 '유감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의도’를 둘러싼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ong@gonews.co.kr
[먼저 본 세상! 바꾸는 미래! 24시간 방송, 고뉴스TV]

교회를 다닌지 10년이 조금 넘었고,
여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런생각...
요즘들어 저도 정말 교회다닌다고 말하는것이 좀 부끄럽단 생각이 듭니다.ㅡㅡ;
IP : 125.190.xxx.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사랑
    '08.8.22 3:14 PM (123.214.xxx.246)

    저도 믿노라하며 교회다닌지 25년..
    지난 몇달간 교회와 발길을 끓고 나의 믿음이 약함인지 아님 세상에 너무 내가 깊이 관여함인지 갈등속에 지내고있네요,,요즘은!

  • 2. ..
    '08.8.22 4:04 PM (59.13.xxx.2)

    종교란 개인의 믿음과 구원에 기반한 신앙생활은 존중해야 하지만 나의 종교 나의것 이란

    이기적인 모습은 결코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란 생각 입니다.

    언젠가 부터 한국 사회에서 나만 옳고 너는 틀렸다 라는 이분논리와 자기와 논리를 강요, 결국 사람과 사람을 세대와 세대를, 분열하고 대립하게 하는 줄세우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나의 신앙이 중요하면 타인의 신앙도 존중해야만 나의 신앙도 존중 받을 수 있는데....

    작금의 한국 사회를 분열과 대립으로만 유도하는 정치권과 엠비의 시장천민주의적 행태가 가슴이 아프고 그러 상황에 화합과 소통은 접점 대결과 분열으로 치닫는 상황을 우리 시민과 국민들은 결단코 동조하거나 좌시해서는 안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284 너무 오버일까요? 5 마쿠즈 2008/08/22 362
226283 코피를 자주 흘리네요 8 아이걱정 2008/08/22 368
226282 안면도에 가려구여 4 급여행 2008/08/22 433
226281 당신은 어느계급에 속하나요? 22 구름 2008/08/22 1,900
226280 아는분 아드님 2 궁금 2008/08/22 638
226279 내옷장열어 옷입으시는 형님.. 13 비오네 2008/08/22 2,171
226278 비가 오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3 아직8월인데.. 2008/08/22 319
226277 브라질은 핸드폰로밍이 안되나요? 6 출장 2008/08/22 229
226276 조중동 거짓 그리고 진실 3쇄 주문 하실분 보세요 2 흐.. 2008/08/22 540
226275 [명박퇴진]칭찬할때 이런방법은?..ㅋㅋ 1 히이잉 2008/08/22 241
226274 심재철씨가 글 삭제중인가봐요? 1 흐.. 2008/08/22 474
226273 임대인이 해외로.. 3 전세 2008/08/22 360
226272 아점으로 라면 먹어도 되겠죠?? 15 .. 2008/08/22 808
226271 일본 너무 싫어요! 8 KBO야구팬.. 2008/08/22 645
226270 시민과언론 특별호모음 <조중동의 거짓 그리고 진실>이 1권에 300원에 판매됩니.. 9 조중동 2008/08/22 181
226269 이동관 "靑·정부, KBS 前임원들 만나 듣기만 했다" 13 mb씨 2008/08/22 276
226268 너무나 전근대적인... 1 에버그린 2008/08/22 187
226267 영어 잘하시는분 도움요청합니다 11 영어 2008/08/22 767
226266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을까요? 6 코스모스 2008/08/22 1,664
226265 같은 동네 도우미 4 궁금이 2008/08/22 898
226264 남편이 색맹 7 아이구 2008/08/22 826
226263 전집중고판매 때문에...... 5 아놔 이제와.. 2008/08/22 484
226262 PC처럼 동영상 보고 검색하는 TV나왔다 3 검색TV 2008/08/22 159
226261 충치 치료비. 13 치과/ 2008/08/22 696
226260 여쭤보려구요, 통신사 이동 아직 유효한가요? 14 노원맘 2008/08/22 386
226259 현재 낮 12시 - 11시 기상, 삼겹살 아점 3 z 2008/08/22 382
226258 비염에 수세미액 먹여보신분들요~ 11 비염은괴로워.. 2008/08/22 921
226257 아버지.. 3 2008/08/22 501
226256 제 물건을 허락없이 손대는 조카 17 난감 2008/08/22 1,297
226255 붓 어디서 구하나요? 2 묵향이 그리.. 2008/08/22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