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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농심.. 정말 실망

jk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08-08-20 20:50:27
전 개인적으로 농심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누구나 다 잘못할 수 있습니다.
몰라서 혹은 실수로 광고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서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반성/사과하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냥 조용히 그 문제가 잊혀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농심이 조선에 광고를 하고 그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했기에
전 오히려 농심의 그런 행동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말하는것이 쉽지 않다는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다른 기업들은 사과나 반성은 커녕 걍~~ 찌그러져 있고 이런 씨끄러운 사태가 그냥 지나가기만을 바랐지요.

근데 오늘 농심이 전면광고를 냈다는 사실에 좀 쇼크를 받았습니다.
"저것들이 거짓말을 했구나" 라는 쇼크이지요

게다가 어제(19일) 광고불매운동을 주도한 분들에게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아마도 조선은 그 사실을 좀 더 빨리 알았을것이고
그 사실을 가지고 농심을 꼬셨겠죠
"이제 쟤들도 다 구속되면 상관없으니까 걍 광고해라" 이랬던가

아니면 원래 농심은 계속 광고를 할 의향이 있었고 언제 광고를 할까 고민했는데
광고불매운동을 주도한 분들에게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이제 더이상 광고불매운동이 없을거라고 생각했기에 광고를 시작한 것이지요.

한달이나 두달정도 지난다음에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것에 쏠려있을때 슬그머니 시작한것도 아니고
광고불매운동에 대해서 구속영장 청구하자 마자 광고 시작하는 농심..  
비열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원래 농심라면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신라면은 일년에 한 5개 소비하는 정도인데..
(참고로 저희집 라면 소비량은 1년에 300개 이상.. 사실은 신라면만 적게 먹고 너구리와 오징어짬뽕은 사랑하신다능~~)
이번일로 농심은 정말 상종 못할 기업 사람 뒷통수나 치는 기업이라고 이미지가 박힐 수 밖에 없군요.

눈치가 없는건지 아니면 미움받고 싶어서 작정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니 "너네들이 아무리 떠들어봐야 농심 라면이 판매 1위다" 라고 대놓고 말하고 싶었겠지요..
IP : 58.79.xxx.6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쯔쯔
    '08.8.20 8:52 PM (59.5.xxx.104)

    소비자에게 버린받는기업이 "너네들이 아무리 떠들어봐야 농심 라면이 판매 1위다"라고 언제까지 말할지 두고 볼일..제자식에게도 넝심은 절대 아니다라고 유언할랍니당..

  • 2. 동감
    '08.8.20 8:55 PM (220.94.xxx.231)

    상종못할 기업이네요~~~ 농심

    내주머니에서 돈나가는데 이런 몹쓸기분 느끼며 내돈쓰기 싫네요~~~

    조용히 불매만 했는데........이제는 불매운동을 해야겠네요~~~ 주위에

  • 3. ...
    '08.8.20 8:56 PM (119.64.xxx.140)

    ebs를 보면 아이들 라면 광고 무자게 때립니다.

    -_- 소비자운동 해야 할것 같습니다. 맥도널드나 농심라면이나 애들한테 좋을게 뭐가 있습니까?

  • 4. 디져써...
    '08.8.20 9:11 PM (222.112.xxx.99)

    넝심 기다려라 ....
    8월 30일 언소주가 뜬다...

  • 5. 아꼬
    '08.8.20 9:19 PM (221.140.xxx.106)

    저도 살아서는 농심을 구매하지 않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면외에 의외로 스낵 종류란 즐겨 샀던카프리썬과 초이스 커피등을 불매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들까지 대를 이어 불매하다보면 지들도 추락의 위험을 느끼겠지요. 그때가 빨리 오기를 기도까지 하면서 대기중입니다.

  • 6. 인천한라봉
    '08.8.20 9:22 PM (211.179.xxx.43)

    더 강력하게 하고싶은데.. 아 짜증나..

  • 7. 이미
    '08.8.20 9:27 PM (121.149.xxx.17)

    농심은 안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안녕이네요

  • 8. 영원히안녕
    '08.8.20 9:33 PM (211.236.xxx.26)

    죽을때까지 농심 불매하겠습니다.

  • 9. ..
    '08.8.20 9:36 PM (218.52.xxx.88)

    영원히..떵심 out ~~~

  • 10. 이제
    '08.8.20 9:41 PM (58.232.xxx.235)

    본색을 드러낸거죠! 야비함 까지 더한 기업! 캭~~~퉤!!!!!!!!!!!

  • 11. 진진이네
    '08.8.20 9:53 PM (116.36.xxx.23)

    농심은 반성한 적 없어요.
    그저, 한 월간지 기자가 인터뷰용으로 보낸 질문서에 답변을 했다는 것이 알려진 것뿐인데,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태도를 밝히고 앞으로 어찌하겠다는 다짐이나 사과,
    혹은 반성 비스무리 한 것 한 적 없어요.
    농심의 텔레비전 광고 보고있으면 그 가식과 뻔뻔함이 들여다보이던데요...
    그들은 철저히 롯데가의 사람들로 한국의 재벌일 뿐이죠.
    마트에 가면 농심과 롯데가 거의 모든 과자와 스넥, 아이스크림 등, 안껴있는 곳이 없더군요.
    마트에 가면, 삼다수가 굳건히 1위 생수로 자리잡고 있죠.
    롯데와 농심 빼면 대부분 그저 그런 중소과자점 정도일 뿐이죠.
    대한민국 아이들의 입맛을 거의 석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ㅡㅡ

  • 12.
    '08.8.20 9:53 PM (125.176.xxx.130)

    비열하고 졸렬한데다 치졸하기까지한 파렴치한 기업이네요....
    회장이 사과했다는둥 법적 대응 안한다는둥 마치 정신차린척 하더니...
    농심~ 제 평생에 상종할 일 없습니다. 이젠 좀 더 적극적으로 농심을 싫어할랍니다..
    회사근처 분식집들 돌아다니면서 삼양라면 쓰라고 얘기하고 다녀야 겠습니다...

  • 13. mimi
    '08.8.20 10:06 PM (58.121.xxx.169)

    우리나라 기업들처럼...소비자 캐우숩게아는 나라 없을껄요? 전 정말 요새같아선....진짜 욕먹을소리지만.....우리나라 모든시장이 외국기업에게 전면개방되엇으면 좋겠어요....어차피 외국기업들 들어와서 장사해도 인력(지금처럼 어차피 마트등도 다 외국꺼라서 인건비외에는 해외로 다 빠져나가지않나요? 그렇게 따지면...뭐...) 은 우리나라사람들 쓸것이고...차라리 사회환원잘하고 소비자우숩지않게 무서워할줄아는 다른나라 외국기업꺼 사주고싶어요..진짜루...

  • 14. 평생
    '08.8.20 10:09 PM (121.147.xxx.91)

    농심을 비롯한 비양심...에 소비자를 우습게 아는 기업은 저또한 철저히 외면할 겁니다.
    어디 얼마나 오래가나 보자~~~

  • 15. 마트가보세요.
    '08.8.20 10:18 PM (122.44.xxx.134)

    글쎄 한동안 잠잠하던 농심제품으로만 쫙 깔려 있습니다.
    삼양라면들 또다시 다 구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그래도 계속적으로 주황색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사랑해줘야겠어요.

  • 16. 새로운세상
    '08.8.20 10:19 PM (125.134.xxx.203)

    넝심
    역시나네요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않는군요
    더욱 마음을 다지게 되어 감사합니다

  • 17. ..
    '08.8.20 10:32 PM (121.131.xxx.62)

    어떻게해야 농심라면 불매운동을 확실하게 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입소문이 빠르겠죠..
    엄마들 모임에 가서 한마디씩 해줘야겠어요.
    벌레나온 라면은 안먹겠노라고

  • 18. 젤 큰거는
    '08.8.20 10:43 PM (221.151.xxx.201)

    분식집들에서 농심을 사용한다는건데요.
    저는 그래서 다니는 분식집마다 '라면 뭐 쓰세요?' 묻고,
    농심이라고 대답하면 '저는 농심은 몸에 안좋고, 삼양이 훨씬 몸에 좋은 라면이라서,
    삼양 아니면 안먹는데...' 라고 대답해버려요.

  • 19. 농심불매
    '08.8.20 11:09 PM (122.43.xxx.141)

    이제 마트가면 농심은 절대로 안삽니다. 삼다수는 기본이고 음료수도 꼼꼼히 따지고 과자?
    아이 먹일 과자라면 농심은 더더욱 안 삽니다. 기본적으로 농심은 너무 짜요.
    그리고 아낌없이 주는 라면?
    아낌없이 나트륨을 퍼다 주나보죠?
    그 라면 먹일 바에야 삼양 바지락칼국수 끓여서 물에 조금 씻어서 주겠습니다.
    과자는 마트에 우리밀로 만든 과자 있어요. (청우식품, 해가온 등)
    대체할 식품은 얼마든지 있답니다~~

  • 20. 오늘..
    '08.8.20 11:42 PM (211.108.xxx.50)

    다시 한번 각오를 단단히 다집니다.
    평생, 정말 평생 불매로 갚아주겠다고 생각합니다.
    대를 이어 불매합니다. 끝없이..

  • 21. 나도...
    '08.8.21 3:21 AM (124.51.xxx.121)

    대를 이어 불매합니다. 끝없이..

  • 22. 농심이여
    '08.8.21 9:21 AM (61.73.xxx.204)

    안녕~~~절대로 안 사먹고 있음....아이들한테도 교육시키고 있음..ㅎㅎ

  • 23. 이미 콱 찍힌 기업
    '08.8.21 10:06 AM (125.178.xxx.66)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또 백기 들고 나와도
    절대 눈길 안 줄 겁니다.

  • 24. 넝심아웃
    '08.8.21 10:07 AM (61.106.xxx.17)

    대대손손 절대불매

  • 25. balloon
    '08.8.21 3:16 PM (58.234.xxx.191)

    혹시나했더니... 역시나였군여~!! 하긴 뭘바라지도 않았지만 비열함의 극치를 다시한번 보게되네여~
    지금도불매...앞으로도불매... 자손대대불매~~ 선언합니다~~!!!

  • 26. 요즘
    '08.8.21 4:44 PM (121.125.xxx.108)

    텔레비젼에 농심 cf 보셨나요~?
    옛 향수를 자극하는 cf..
    '소비자들의 쓴소리를 달게 받겠다고 ~~ ' 어쩌고 저쩌고~~ 쾍~
    저도 모르게 손에든 리모컨 던질뻔 했네요~~
    *랄하지마~~
    내 인생에 똥심은 떠났어~~ 울 자식들도 마찬가지여~~

  • 27. 조선안봐서
    '08.8.21 5:58 PM (211.35.xxx.146)

    정말 전면광고 냈나요?
    그렇다면 정말 너무하네요.
    소비자를 우롱하다니... 더 쓴맛을 봐야해.

  • 28. 삼양라면 최고
    '08.8.21 6:06 PM (218.159.xxx.123)

    전 쭈욱 삼양라면만 먹기로 했습니다. 가슴 저 밑에서부터 차올라오는 세상에 대한 답답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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