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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한권 끝냈어요...신나라.
꽤 두꺼운 추리소설을 야곰야곰 읽어서 오늘 끝 했다고요.
제가 초등생, 또 유치원생 둘 이렇게 애들도 셋이고, 큰애 공부도 집에서 하고 도우미 아주머니도 안오시고
남편은 없을때가 집이 더 깨끗한...^^;
암튼, 정신없고 바쁜 와중에 제가 좋아하는 일 하나 했다는게 이리 뿌듯하고 좋을 수 없네요.
물론 화장실에서 틈틈히 보게 되긴 했지만요..
이름도 재밌네요, 에도가와 란포..
일본 작가인데(일본추리는 첨 읽어봤어요..) 에드가 알란 포 를 존경해서 필명을 그리 바꿨다네요.
에도가 와란 포 ㅋㅋㅋ
책을 그렇게 좋아하던 저였는데...
친구를 만나도 서점에서 만나고, 도서관에 도시락 싸서 하루종일 공부하고 책보고 대학교때 그러던게 저의 낙이었었는데...
결혼 후 보는 책이라고는 육아서적들이 전부가 되더군요.
그래두 가끔은 큰애 문제집 사면서 제 책도 틈틈히 사서 봅니다.
남편은 실용서만 주로 보거든요.
저는 간접경험 충만할 수 있는 소설도 좋아해요.
갑자기,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기쁜 마음이 들어서 주절거려 봅니다.
주책이지요?
1. 빈빈이
'08.8.16 7:37 PM (211.223.xxx.195)오우 저도 추리소설 아주 좋아해요 몇년전 아파트 재활용수거용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을 주워서 월매나 행복했던지 (울 랑이는 다시 갖다 버리라고..) 그거 가지고 와서 읽고 또 읽고 날밤을 세서 읽던 기억이
에드가 알란 포우는 저도 아주 아주 좋아하는 작가랍니다
음산하고, 기괴하고, 작가 자신의 불아한 환경 때문이였겠지만...
요즘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아주 잘 보고 있답니다
울 아이들(10,7)은 제가 책읽고 있음 방해 하지 않아요 그래서 편히 읽는 편이랍니다2. 라벤다
'08.8.16 7:43 PM (218.157.xxx.41)책조아님..
여름에 하는 독서는 땀으로 적삼을 적셔도 좋지요?
저도 장터에서 구입한 펄벅의 "연인 서태후"를 틈틈히 읽어 오늘 다 끝냈답니다.
중국의 문화나 그 속국이었지만 지금 자랑스럽게 서 있는 대한민국을
잘 지켜나가야 함을 더욱 절실히 느꼈네요..
정치란 ..권력이란..그 끝은 없는것.......
서태후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기도 했구요.3. 주책아냐
'08.8.17 9:47 AM (222.97.xxx.227)아이들 키우며 바쁜 주부가 두툼한 책 한 권 완파한 게 왜 즐거운 일이 아닙니까?
주책없지 않으세요.
전 자기 하고픈 일 하며 선 굵게 사시는 주부들 참 부럽던데요.4. 어라
'08.8.18 12:23 AM (222.98.xxx.175)전 애들 디비디나 만화 볼때마다 읽는걸요. 새 책이 오는 날은 집안 살림도 건성건성 해치웁니다.
아니 책 한줄 읽을 틈도 없이 어떻게 살아요. 애들이 한참 재밌는 대목에서 귀찮게 하면 엄마도 한숨좀 돌리자...이러면 한 십여분간은 가만놔둬줍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