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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과 동거하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나요

둘째딸 조회수 : 5,504
작성일 : 2008-08-15 20:37:00
음...

남동생이 5년6년정도 동거를했어요

저희집근처에서 지금은 헤어졌고 다른남자 만나 아이낳고 잘살고있어요

1년넘게 못봤는데...성격도 좋은성격도 아니구 제속도 많이 상하게 해서 남동생한테 뭐라한적도 있고

그런데 5년넘게 든 정이 참 안끊어지네요..

저희친정식구들은 연락하지마라 걔가 자꾸연락하는데..

걔를 위해서도 만약남편이 알았을때 어쩔거냐..연락하지말고 지내자..

남동생도 누나 연락와도 받지마...연락하지마..

그러거든요...그래서 2년정도 연락끊고 살았어요..

요즘 제가 큰병에 아팠어요..

근데 남동생과 그 남동생여친과 같이 백화점,마트등등 매일 붙어다니고

돌아다닌기억이...자꾸나고..그때가 정말좋았는데...

남동생,여친 둘다 백수생활이 길었고...저는 남편이벌고..

아이가지려고..집에만있었거든요...

제가 정이많아 그런지..잘지내는지 궁금하고..

그여친이 제 남동생이 능력없어 고생많이 했거든요...동거하는동안..

굶기도 하고 저희집와서 파출부처럼 일도 많이하고..

저아이낳았을때 애도봐주고 청소도 해주고..제가 용돈도 주고..

살림살이등..도와주며 지냈죠..

그아이가 일은 정말 잘하거든요...제가 좀 게으른데 놀러오면 자기딴에도 남친누나집인데 불편했겠죠

가만히 안있고 청소해주고 그랬네요..

멀리서 잘사는데...가끔닮은사람지나가면 보고싶고..잘지내는지..궁금하고

여태별로 생각안났는데...제가 아주크게 아팠어요...암이요...

죽다살아나서 그런지...건강했을때 같이한기억들 그때가 정말좋았구나..

요즘 더 생각이나네요...

번호 싸이 다아는데...제가 연락하면 와줄아이인데...연락하면 안되겠죠

그아이에 행복을위해...

지금도 그리넉넉하지못할테고...조금이라도 도와주고싶은데..그럼안되겠죠???

여동생처럼 지내서 그런지 생각이나네요...그때생각나면 눈물도 나고..

아푸고나서 마음이 많이 약해졌어요...그전에도 약했지만..^^;;
IP : 211.49.xxx.5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딸
    '08.8.15 8:42 PM (211.49.xxx.52)

    참 마지막으로 본게 1년전...집에 놀러왔어요..
    그때까지는 새로남친생긴것도 알았어요..
    임신한건 몰랐구여...같이 점심먹구 저녁먹구했는데..살이 많이 쪘드라구여..
    갈치를 구워줬는데 별루 맛도없었는데..밥을 두그릇을 많이 먹더라구여..
    굶은사람처럼....
    남동생때문에도 고생많이 했지만...지금도 고생할까 마음이 짠하구여..
    나중에임신한거 알아서...아..임신해서 많이 먹었구나 했는데...
    며칠굶은사람처럼 많이먹던 모습이 아직도 짠하네요...그아이 친정엄마가 안계시거든요..
    크면서 고생도 많이했고...그래서 더 짠할지도 모르겠어요..

  • 2. .
    '08.8.15 8:52 PM (122.32.xxx.149)

    딱하신 마음은 이해하는데... 그래도 연락은 안 하시는게 좋을거예요.
    정 도와주시고 싶으면 사는 집 아신다니 아이물건이나 먹거리 정도 좀 배달시켜 주시면 어떨까 싶긴한데.. 그마저도 참 조심스럽네요.

  • 3.
    '08.8.15 9:10 PM (61.66.xxx.98)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동거했던 과거 깨끗이 지워버리고 싶을거예요.

    원글님의 마음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멀쩡히 잘 살고있는 사람 가정을 파탄낼 수도 있는일을 하면 안돼겠죠.
    그아가씨 남편이 모른다해도 그아가씨는 자기의 과거가 알려질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하겠어요.

    멀리서 잘 살기를 빌어만 주세요.

  • 4. 전화해서
    '08.8.15 9:10 PM (211.192.xxx.23)

    많이 아팠는데 니 생각나더라,,내 동생 만나서 고생했지,,라고 한번 말씀해주세요,,
    조금이라도 먖힌거 있다면 사라질테고 원글님도 좋은 마음으로 그러시는건데요,뭐...
    친정엄마 없다니 애들 먹을거리 좀 챙겨주시면 좋을것 같네요,,'동생을 다시 만나라,하는것도 아니니 그 정도는 ..전화 한번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 5. .
    '08.8.15 9:12 PM (119.203.xxx.6)

    연락하지 않으셨음 해요.........

  • 6.
    '08.8.15 9:13 PM (220.75.xxx.15)

    잘 지내던 사이인데....서로 불편하지않음 정 붙이고 친한 언니동생으로 잘 지내는거 하나도 이상하지않아요.
    남동생 일은 뒤로하고 정말 정으로 인연되어 자내면 좋겠네요

  • 7.
    '08.8.15 9:22 PM (61.66.xxx.98)

    아참,그리고 생각난거 또하나,
    만약 연락하고 그러는거 남동생 아내가 알면 또 어떤 생각이 들겠어요?

  • 8. .....
    '08.8.15 9:26 PM (124.49.xxx.204)

    위에 반대하는 님들과 같은 생각이에요.
    그 여자분도 지금의 생활에 집중해야하고. 연락받아서 외려 당황하거나 불편해할 겁니다. 남동생의 아내가 알아도 그렇구요.
    원글님이 아팠었고 그 후 맘도 약해졌고 인간관계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들었겠지만.
    내 감정을 해소하자고 연락을 하기엔 걸리는게 많네요. 반대하고 싶어요.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됩니다만. 먹고 살게 없어서 마지막 보루인냥 원글님께 도움을 청한 상황이라면 모를까.. 그저 원글님의 추억을 통해 연락하고 싶은 감정이 생겼다면.. .. 글쎄요...

  • 9. ...
    '08.8.15 9:49 PM (221.140.xxx.173)

    원글님이 아프고 나서 마음이 많이 약해지셨나 봐요.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겁니다.

    내 마음 편하자고 다른 사람 인생을 위험하게 할 수도 있는 일을 시작하시면 안 되죠.

  • 10. 원글이
    '08.8.15 10:08 PM (211.49.xxx.52)

    답글 감사합니다..그쵸..저의 친정식구들 생각과 같으시네요..^^
    그 동생은 계속 연락하며 지내길바랬어요...
    제가 흐지부지 받아주니까..친정식구들이 매몰차게 저한테 하라구 그랬구여
    그래서 싸이며 전화오는데..안받고 피했거든요...
    아마 그아이는 제가 연락하면 반가워할겁니다...
    그아이도 성격은 약간 삐뚤한데 ^^ 겉모습만 보구 4가지없다는 얘기많이듣는데..^^
    속은 정말 정이많아요...그래서 제 남동생이 그리 고생시켜도 헤어지지못했구여..^^

    근데 오늘 많이 생각이났는데..여기 자게에올리길잘했어요..
    다시한번 참게 되었네요...그친구를 위해서...조금더 참을게요..^^

    참......남동생은 여친도 없고 아직도 백수에요...ㅜ.ㅜ

    그것도 걱정이죠...저는 다시 그동생만나면 반갑고..동생처럼 지낼수있는데..
    남동생도 미련은 없어보이는데 속은 모르지만요..
    겉으론 절대 내색안하는데 그래도 모르는거잖아요..

    그 남동생여친 마음이 동생한테 다시 올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제 남동생잊고 잘지내는거 저때문에 다시 생각나고 마주칠까봐...그게 조금 걱정이네요..
    그냥 참을게요...잊고 잘살길바래야죠...
    충고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 11. 아마도
    '08.8.16 9:42 AM (218.38.xxx.183)

    그 여자분이 님의 동생에게 미련이 많이 남아있나 봅니다.
    동거까지 하고 헤어졌다면서 계속 전 애인의 가족과 연락하고 싶어하는 걸 보니까요.
    그리고 외롭게 자라서 미우나 고우나 가족 같은 정이 들어버린 것 같고요.

    "그아이도 성격은 약간 삐뚤한데 ^^ 겉모습만 보구 4가지없다는 얘기많이듣는데..^^
    속은 정말 정이많아요...그래서 제 남동생이 그리 고생시켜도 헤어지지못했구여..^^ "

    원글님이 그 여자분을 여동생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 저도 짠합니다.
    그분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려면 아직은 연락안하는 게 좋을 거 같고
    좀 더 나중에 한번 쯤 전화해도 괜찮을 때가 오겠지요.

  • 12. 쟈크라깡
    '08.8.16 12:11 PM (119.192.xxx.230)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참 서글플때가 많죠.
    저도 마음이 짠하네요.
    님이 그 분을 생각하시는 마음을 그 분도 잘 아실겁니다.
    말 없이도 알아지는게 사람의 마음이잖아요.
    언제 어디서라도 마주칠수 있게 건강하세요.

  • 13. 저런...
    '08.8.16 1:31 PM (116.32.xxx.46)

    동거면 사실혼 관계인데 깨졌으면 이혼이잖아요.
    동거상태여서 위자료도 안줬을테고
    그 여자도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흔들면 안됩니다.
    과거는 잊어 버리고
    님도 몸과 마음 잘 보살펴서 꼭 건강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 14. 그래도...
    '08.8.16 1:48 PM (210.219.xxx.101)

    함 만나보는것도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
    지나간 아픔을 건드리는 것이 구지 좋을 건 없지만...

    가끔 주변을 정리하고 싶을때
    특히 암같은 큰 병을 앓고 난 사람에겐
    약간의 특권을 줘도 나쁘지 않을까 해요.

    함 만나서 지나간 아픔 다독여주고
    서로 위로해주고 그러면 구지 나쁠껀 없잖아요.

  • 15. 하면
    '08.8.16 5:33 PM (122.35.xxx.42)

    안돼죠.........

  • 16. 노노노
    '08.8.16 6:08 PM (210.98.xxx.135)

    저도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좋은 감정이고 그 여자를 생각해주는거라면 말입니다.

    예전 좋았던 사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은 남동생 입장도 생각해야하고
    가정 꾸려 잘 살아가고 있는 그 여자 입장도 생각해야하고
    그 여자의 현재 남편도 생각해줘야 합니다.

    딱 답이 나오는건데요.
    절대로 안됩니다.

  • 17. 정말 이상하네요
    '08.8.18 2:11 AM (210.205.xxx.18)

    만약 님이 그렇게 살다 헤어졌는데 그 남자 누나가 자꾸 연락해보세요?
    기분 좋으시겠어요?
    설사 그 여자분 정에 약해서 연락하고 지내고 싶어하는 눈치여도
    그건 안돼요
    세상엔 절대로 안되는관계라는게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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