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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중학생인데 인사하는거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중학생맘 조회수 : 644
작성일 : 2008-08-14 11:05:09
중학생 여자아이인데 내성적이고 착한 아이 입니다만,

집에서 나가고

들어올때 그냥 쓱 나가고.. 그냥 쓱 들어옵니다.

어쩔땐 들어오는 소리도 못 들었다가

방문열어보면 와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하구요.

들어오고 나갈때 항상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하라고 수십번을 얘기해도 말을 안듣습니다.

저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빠가 그럴때 마다 야단을 치는것도 보기가 싫어요.

야단맞고 나면 저는 또 안스러워서 "너 왜 인사안하고 그래?" 하고 물어보면

짧게 한마디 "귀챦아!"



수십번 얘기했는데도 안듣는거 보면 무슨 불만이나, 뭔가 있는것 아닌가요?

길거리에서 어른들 보면 인사하는건 겨우 하는데요.(억지로 하는것 같음)


사춘기 여학생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ㅠㅠ


IP : 125.190.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4 11:08 AM (211.215.xxx.17)

    엄마가 먼저 인사를 자꾸 해보면 어떨까요?
    왔니, 가니? 등 먼저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수밖에 없어요,
    이런 애들이 또 친구하고는 인사 잘 하거든요.

    사춘기입니다.
    사춘기가 벼슬은 아니지만 좀 심하게 겪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다시 읽어보니 나가서 어른한테는 인사를 한다니 다행입니다.
    그나마도 안 하는 애 많습니다.
    보고도 못본척하는 아이들 동네에 많습니다.

  • 2. 호수풍경
    '08.8.14 11:16 AM (122.43.xxx.6)

    전 뭐 사춘기 훨씬 지나고서도 인사 잘 안했는데여 뭐...
    요즘도 회사 출근하면서 직원들이랑 눈 마주쳐야 인사하지 잘 안해요 ㅡ.ㅡ
    근데 필요하면 하게 되더라구여...
    난 중고딩때 아빠 들어오면 인사하는게 참 짜증났었는데...
    안하면 안한다고 뭐라하니 하긴 했는데...
    ㅋㅋㅋ

  • 3. ..
    '08.8.14 11:56 AM (211.179.xxx.24)

    귀찮아서 인사 안한다는 말로 합리화 할 문제가 아니지요.
    엄마라도 화 내지 마시고 조근조근하게 잘 타이르세요.
    귀찮아서 안한다면 이 세상에 할 일이 뭐가 있겠니.
    밥은 왜 먹고 화장실은 왜 가며 친구는 왜 만나고 공부는 왜 하니?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 얼마나 많니?
    엄마도 귀찮다고 자식 거들떠도 안보고 밥도 안챙겨주고
    밖으로 나돌아 다니며 나 좋은데로만 하고 그러면 네 기분이 어떨까?
    인사도 그런거다. 들어와서는 기척이라도 하고
    아빠한테만이라도 인사는 꼭 하렴 하고 잘 타이르세요.
    사춘기 애하고는 큰소리 안내고 이성적으로 따지는게 방법 같습니다.

  • 4. caffreys
    '08.8.14 12:15 PM (203.237.xxx.223)

    저도 인사 안하구 다녔어요.
    해도 가께. 왔어. 그 정도...
    절도 하기 싫어했구요.
    4가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성격적으로 그런 걸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크면 다 해요.
    강요하지 마세요. ^.^
    강요한다고 들어먹을 나이도 아니거덩요.

  • 5. ^^
    '08.8.14 12:24 PM (121.139.xxx.14)

    저도 학교다닐때는 인사하라는 어른들의 말이 그렇게도!!! 싫었어요.
    마음속에 4가지가 없어서가아니라..
    그냥.. 그냥 싫은거요.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미리 엄마나 아빠가 인사 않하냐고하면 그때부터는 정말 싫어져요.
    특히나.. 친척분들이 오실때면.. 부모님이 미리부터 인사말을 하는거예요.
    하려고 했다가도 그말을 들으면 일부러 않했어요.

    아이도 알고 있으니..
    미리부터 그렇게 강요하지마세요.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해요.

    정말 심성이 악한 아이가 아니라면 서서히 크면서 조금은 주변에 여유로워진답니다~~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잖아요^^

  • 6. ...
    '08.8.14 12:54 PM (58.102.xxx.44)

    들며 나며,,주위 어른들에게도 신나게 인사하는 아기들이 참 이쁜데요...
    중학생은 이제 암만 말해도 안들을거 같습니다^^
    스스로 깨달을수밖에요.
    말할수록 더 안할거 같아요.
    말들을거 같으면 첨에 한두번 얘기할때 했겠지요.

  • 7. 그게
    '08.8.14 1:20 PM (221.151.xxx.52)

    바로 습관의 차이인가봐요.
    저도 주위에서 예의있는(?) 아이라고 많이 칭찬받았음에도..
    집 나가고 들어올때 인사하는건 정말 잘 안되구..
    또 하나 아빠 들어오실 때 다녀오셨어요..그런것도 하기 힘들었어요
    어릴때부터 가르쳐야 할것 같아요...

  • 8. 설마
    '08.8.14 1:43 PM (122.37.xxx.50)

    원글님이 어릴 때 부터 안가르쳤겠어요?
    요즘은 사춘기가 고3까지 간다니...
    저희 애들도 어릴땐 문 앞까지 나와 배꼽인사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큰 놈은 인사하기 싫어 아빠 문여는 소리 들리면 지 방으로 갑니다.
    아빠가 밤에 술먹고 늦게 들어와 공부하는 녀석을 몇 번 건드리니 참다참다 폭발한 이후지요.
    제 능력부족으로 상황해결이 안됩니다.
    대화도 해봤지만 제 논리도 그렇게 타당하지 않더라구요.
    세월가기 기다립니다.

  • 9. ###
    '08.8.14 2:58 PM (61.102.xxx.30)

    전 인사만큼은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4년전 둘째녀석 인사 제대로 안해서 (그전에도 계속 말로만 혼나고...경고 받고...)
    엄청 퍽~퍽~퍽 !!! 회초리로 맞았어요.
    외국이면 아동 학대로 잡혀갔겠지요..ㅎㅎㅎ

    부모에게 인사도 안하는 아이는 학교도 다닐 필요 없고,
    아이가 좋아하는 축구,태권도,컴퓨터 모두 하지말라고...ㅠㅠㅠ
    그런 너가 커서 무엇이 되겠냐고 엄청 많이 혼냈습니다..

    공부안하고, 뺀질거리고, 성적 잘 안나오는것은 참겠는데....
    예의 없고, 버릇없고, 거짓말하고, 반찬투정하는 모습은 정말 못 참겠어요.
    어휴.. 내 성질도 죽여야겠는데.. 더 팔팔해지니...

  • 10. ^^
    '08.8.14 3:01 PM (125.191.xxx.16)

    저도 인사하는거 무지 싫어했어요 ^^
    지나가다 아는 어른이 저 멀리서 보이면 다른길로 돌아가고...
    귀찮다기보단 좀 쑥스럽기도 하고 이상하게 입밖으로 안나오더라구요
    인사 왜 안하냐고 그러면
    어른들은 꼭 인사를 받아야 맛인가? 꼭 내가먼져 해야하나? 나중엔 반감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가족이 먼져 나갈땐 다녀와~ 들어올땐 왔니??? 물어봐주면
    자연스럽게 하게 될 거예요
    전 아직 철이 안들었는지 왜 아직도 아이가 먼져 보고하듯 인사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 11. 인사
    '08.8.14 8:12 PM (222.234.xxx.241)

    반드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꼭 먼저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시면
    일정한 시간에 아이가 나간다면
    그 시간쯤에 현관에 보이는 곳에 계시다가 잘다녀와~하고 먼저 건네보세요.
    그나마 대꾸인사라도 하지않을까요?
    대꾸없더라도 꾸준히 한번 해보세요. 반응이 있을거예요.

    그리고 아무리 바른말이라도 사춘기때는 듣기 싫어하는거같아요.
    미련한 아이가 아니라면 몰라서 그러진 않을테니 좀 너그럽게 봐주시면 괜찮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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