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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 증상 맞지요?

허당당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08-08-13 21:33:20
치매인가봅니다
어제부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산문집) 이 안보여 온집안을 뒤집었습니다
땀이 뻘뻘 얼마나 나던지요
결국 에어컨 돌리고 한숨을 돌렸지요
2시간은 뒤졌나 봅니다

장롱 책장 서랍장 아이 책상서랍 거실장
암튼 수납공간이란 공간은 다 뒤졌어요
찾았냐구요? 아니요 못 찾았어요 !!!

잠시 찬바람 쐬고 쉬면서 생각난게 그저께 아이 1학기 다 풀린 문제지들을 정리해서 마당 한켠에 두었어요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그거이 거기서 불쌍하게 비를 옴팡 맞고
쭈그려져서 있지 뭡니까?!!
나 이거 미친거 아이가? 했다니까요

어쩜 그럴수가 있나요?
왜 그걸 거기다 갖다 버렸을까요?  나도 나를 모르겠어요  
도서관에 반납은 당근 안될 지경이구요
이거 제가 당연히 물어줘야 하는거죠?

돈으로 줘야 할지 책을 사다가 줘야 하는지.........
낼 도서관에 전화해서 물어봐야겠어요 ....
나이 이제 38인데.........나 어떡하죠?  
IP : 211.195.xxx.15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13 9:41 PM (61.109.xxx.6)

    반년째 잘 둔다고 어디 깊숙히 둔 통장지갑을 못찾고 있어요. ㅡ.ㅡ;;

  • 2. 잡설하나
    '08.8.13 9:48 PM (59.26.xxx.8)

    ㅋㅋㅋ 비 옴팡 맞고 있는 책을 발견한 순간 기분은 어땠나요? 뭘 그런걸 가지고...
    저는 32세때 손가방 들고 성당가다가 어디서인지도 모르게 손가방을 놔두고 성당에 가서 없는 걸 발견하고 오던길 되짚었는데, 벌써 없더군요. 거기에 성당에 낼 교무금 십만원 들어있었는디....

    이거면 다게요?
    그 뒤로 몇년뒤 이사를 하고 전 주인에게 전기료, 수도료 받아서 지갑에 넣고 부동산 수수료 줄 것 찾아서 오던중 수퍼가 보이길래 아이들 줄 아이스크림하고 반찬거리 몇가지 사서 손에들고 쫄랑쫄랑 집에 왔는데, 다른 것은 다 있는데 또 지갑만 없는 거예요. 미치는 줄 알았어요. 되짚어 가보았는데 역시 벌써 없더군요.

    이후로 이런 실수는 안해요.
    님도 이런 실수는 다시는 안하겠네요.
    치매는요? 아니예요. 걱정마세요.

  • 3. .
    '08.8.13 9:52 PM (211.179.xxx.43)

    저도 지금 애타게 찾는게 있습니다. ing...
    장난감 블럭 14조각... 어디간건지.. 안보여요..ㅠㅠ 잘둔다구 둔거같은데.. 차라리 아무데나 너불려 놓을껄..

  • 4. 다 그래요
    '08.8.13 9:55 PM (211.229.xxx.130)

    ㅎㅎ 전 아이 셋 수술로 낳고 거의 세달 정도는 이거 치매아닌가 했어요.
    밥상 다 차리고 찌개 보글보글 끓여놓고 밥통 열으니 밥이 하나도 없던 적도 있고요
    잘 외우던 전화번호 기억안나 옛날 수첩 다 뒤지고
    지갑 넘 잘 놔두어서 어디 있느지도 모르고
    아이 수학문제 잡고 한시간씩 씨름하고 (초등5학년을요..)
    다 그래요.
    근데 차분히 생각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뭐든 삼분만 신경써 보세요. 숫자를 되집어 외워도 보고
    주판 놓듯이 손가락을 많이 움직여도 보세요.
    전 그게 도움되더라구요

  • 5. 저는
    '08.8.13 10:16 PM (221.146.xxx.39)

    핸드백을 본네트 위에 세워 놓은 채 시내 주행 한 적 있습니다...10km 쯤
    청계고가 올라가다가 발견했습니다;;;

    당장 써야할 땅콩버터 냉장고에서 찾다가 음식포기하고...냉장실 완전히 다 꺼냈는데도 없었습니다
    진땀 내며 다시 집어 넣는데...마지막에 보이데요...
    찾기 시작하기 전에 꺼내 놓았었던 거...

  • 6.
    '08.8.13 10:19 PM (211.59.xxx.104)

    사학년초반인데
    시력도 가고있어요.
    바늘구멍도 제대로 못 맞쳐요.

    중요한 물건이라
    잘 보관해야겠다고
    챙겨두면
    100% 못찾아요.^^*

  • 7. 그 정도는
    '08.8.13 10:33 PM (121.190.xxx.183)

    양호한 편이세요~^^
    전 며칠전에 제 나이가 갑자기 생각 안나는거에요...ㅠ
    42살인가?? 43살인가??? 그래서 남편한테 문자보냈다는거 아닙니까...--;;
    42살이래요.^^;;

  • 8. 저도
    '08.8.13 10:47 PM (123.254.xxx.166)

    도서관에서 빌린 cd찾다가 찾다가 못찾아서 새걸로 사다 드렸어요..
    그렇게 해야 한다네요..

  • 9. 12살
    '08.8.13 11:47 PM (220.70.xxx.199)

    며칠전 제 아들이 그러더군요. 엄마 내 시계 어딨지? 그런데 바로 지 손목에 고이
    채워져 있더라는 ㅎㅎ

  • 10. 천천히
    '08.8.14 12:02 AM (125.209.xxx.241)

    잘 둔다고 잘 보관하면 그게 화를 자초하는 일이죠ㅋㅋㅋㅋㅋ차라리 그냥 두는게.....

  • 11. ㅎㅎ
    '08.8.14 12:36 AM (218.158.xxx.180)

    나이 40넘어보세요..정말 늙는구나 싶어요
    저같은 경우는 얼굴주름살은 물론, 흰머리 확생겼구요,,눈이 침침해져요,,손에 책들면 멀리 떨어트려서 읽어야되구,생리양 확줄어들고,, 뱃살이니 등살이나 늘어지구,,,
    건망증이야 뭐 말할것도 없지요,,

  • 12. 깜빡증
    '08.8.14 3:59 AM (121.131.xxx.141)

    깜빡깜빡하는 깜빡증이라던데요

    부모60인가.. 거기서 의사가 나와.. 주위분들중에 뭐 잊어버리고서 나 늙었다며 한탄하시는 분 계시
    면 절대 치매 아니니, 꼭 알려주라고 그러더군요. 냉장고에서 전화기 꺼내는 건 예사죠 ..

  • 13. ..........
    '08.8.14 8:41 AM (211.207.xxx.230)

    이런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핸드폰 갖고 나온다는게 티비 리모컨 가지고 나왔었고,
    분리수거 할 쓰레기 봉투 가지고 아파트 마당에 나왔다가
    볼일보러 시내까지 들고 나왔다는 ...ㅠㅠ

  • 14. 바로
    '08.8.14 9:24 AM (220.120.xxx.193)

    윗분이 짱이시네요.^^

  • 15. ㅋㅋ
    '08.8.14 9:31 AM (211.35.xxx.146)

    쓰레기봉투를 시내까지 정말 짱이십니다 2222222

  • 16. ㅎㅎ
    '08.8.14 10:30 AM (218.237.xxx.181)

    .......... 님 짱이세요~
    한참 웃었어요.

  • 17. 전요
    '08.8.14 10:32 AM (218.237.xxx.181)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이미 시작된 증상이예요.
    아침에 학교 갈 시간에 온 집안을 방방 뛰어 다니면서 울먹울먹 "내 가방 어디 있노?"
    그러고 다녔죠.
    한참을 조용히 지켜보던 울 엄마 하시는 말씀,
    "니 등에 메고 있는 거는 뭐꼬?"

  • 18. 아직은
    '08.8.14 11:23 AM (211.40.xxx.58)

    치매인가 아닌가 생각할때는 아직은 아니예요
    전 제가 이상한 짓하면
    "아 그랬구나 "하고 금방 잊어버려요.

  • 19. 그게
    '08.8.14 5:15 PM (222.109.xxx.35)

    뇌에 과부하가 걸려서 그런 증상이 온대요.
    피로 하고 머리 속이 복잡하고 집안일은 태산 같고
    시댁에 남편에 애들에 그 밖의 주위 사람들에 신경 쓰다 보면
    몸도 피곤 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나타나는
    현상 이라고요.

  • 20. ㅎㅎㅎ
    '08.8.14 7:01 PM (89.224.xxx.17)

    미티겠당, 쓰레기봉투 ㅋㅋㅋ
    님 킹왕짱!

    근데요, 방금 이 댓글 쓰고 먹던 밥 그릇 치우러 부엌으로 갔거든요.(언제나 처럼 컴 앞에서 식사)
    커피나 한 잔 끓일려고 보니 인덕션에 불이 켜져 있네요.
    미쵸!
    저는 41입니다. 저도 나이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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