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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말았습니다.

휴~ 조회수 : 5,137
작성일 : 2008-08-08 20:17:00
밥이 코로 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

오후에 4학년 딸아이 가방 빨다가 편지지가 있어서 펴보니...

저의 친구딸이 외국에서 와서 한국책 지거 몇권줬다고 적혀있고
"새엄마다 .....지긋지긋하다...인터넷중독자다....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허걱!!! 저 돌연사 직전이였습니다.
매도 거의 안드는 편이고 나름 민주적인 양육을 많이 고려한다고 생각했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은기분...
그리고 저를 지칭하기를 "지가 어쩌고......"

그날 그것외에 야단을 맞았는지 기분이 별로 였었듯하나 이렇게 까지 생각하나 싶고
저도 자꾸 생각나  양육에 또다른 영향이 될듯합니다.
지금 같아서 민주적이고 뭐고 너 어떻게 그럴수가있나 내가 강도를 키우는 기분이다 하며
실컷 패주고 싶습니다.아빠에게도 알려서....

여러분 이럴때 저의 대처를 선처해 주십시요.부탁드립니다.
딸이 볼까봐 두서 없이 썼네요.


친딸입니다. 큰딸이구요,정성을 다해 키우고 있었습니다.ㅠ.ㅠ
공부 잘하는 편이구요,다들 성격이 밝고 행복해보인단 말을 듣곤 하던 아이인데...
IP : 125.131.xxx.1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엄마이신가요?
    '08.8.8 8:26 PM (121.149.xxx.17)

    전처딸인지? 친딸인지? 친딸이라면 무섭네요

    평소 대화는 많이 나누시나요? 나는 민주적이다고 생각한 양육방식이 방종만 키운건 아닌지,,

    4학년이면 사춘기가 빠른듯,, 일단은 가슴을 열고 대화를 해보시는게 편지봤다고하시면서

    어떤마음으로 그런 글을 썼는지 아이의 눈에 엄마의 행동이 그렇게 보인 이유가 뭔지 한번 알아보세요

    아이들이 잘못인줄 알면서 반항하고 엇나가고 한답니다. 마음으론 잘못인줄 아는데 표현은 반대로 된다더군요

    엄마가 나무라는 투로 말하면 대화가 안되니 마음 가다듬고 차분히 얘기해보세요

    정말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 2. 장은정
    '08.8.8 8:33 PM (125.180.xxx.166)

    으음? 그나이대에는 있을법한 일인데요;;; 저도 어릴땐 아빠랑 말이 안통하니까 아빠 없어졌으면 했던적 많은데요. 좀 크니까 아빠를 이해하게 되면서 지금은 편해졌어요. 저희엄마는 제가 아빠때문에 속상해 있으면 편지 써줬어요. 엄마 옛날이야기랑 아빠랑 연애할때 이야기도 써주고 아빠가 사고치고 다닌거 그냥 별별거 다 써주셨거든요. 그런 이야기들 듣고 나니까 엄마랑 아빠가 그냥 사람으로 보이면서 부모로써 완벽하지 않아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 3. 글쓴이
    '08.8.8 8:35 PM (125.131.xxx.16)

    다시 한번 여쭙니다.
    그럼 편지를 봤다고 알리고 대화를 해야 할까요...

  • 4. 정말...
    '08.8.8 8:36 PM (211.38.xxx.205)

    님의 참담한 심경이 느껴져 저까지 답답해 지네요.
    일단은 참고 넘기시기 바랍니다.
    그대신 누군가 심경을 토로할 다른 분에게 맘껏 님의 상처를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지 않으면 병이 되니까요.
    그리고 따님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새엄마 밑에서 컸는데
    저희 어머니도 참 이성적이고 냉정한 분이셨죠.
    매도 안들고 합리적으로 제가 필요한 것들을 해 주셨습니다.
    제가 언제나 배가 고팠던것은
    바로 지금 제가 제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것...
    꼭 끌어안고 주고...내새끼...하면서 무조건적인 편이 되어 주며
    비이성적인 사랑을 퍼부어 주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때로 무식하게 야단도 치고 싸우기도 하면서
    눈물, 콧물 섞어가며 감정을 섞는 바로 그것이었던 거죠.
    님은 어떠십니까?
    님 소생의 자제분은 계신가요?
    님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기에
    저는 저의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한가지...친딸이라도 그렇게 엄마에게 반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 두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새엄마라서 그러는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확실한 건...지금 따님이 엄마의 사랑과 관심에 목말라 한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네요. 현명하게 이겨내시길 바라며
    누구에게든 슬픈 마음을 토로하시고 위안 받으시길 바랍니다.

  • 5. 글쓴이
    '08.8.8 8:40 PM (125.131.xxx.16)

    정말...님 억울합니다.스킨쉽...그거 하기 싫어도 징그러워도 꾸~욱 참고 열심히 했습니다.
    학원갈때 뽀뽀해주고 잘때 해주고...휴~~~~~

  • 6. ㅎㅎㅎ
    '08.8.8 8:45 PM (211.192.xxx.23)

    친멍마시라는데 댓글이 새엄마로 달려있어서요^^
    저기요,,,애들이 그럴수 있어요,,
    아는 척 하지 마시구요,,그냥 넘기세요..
    저도 어릴때 그런 생각 한것 같아요,애들도 그런데다 풀어야지요..
    서로 민망해지니까 그냥 넘기고 사춘기 초입이라 생각하세요,여기보면 엄마한테 년자 붙이면서 대드는 애들 있잖아요,근데 애들은 자기들끼리 문자할때 그런 소리 정말 잘합니다.
    자식은 겉을 낳았지 속을 낳은게 아니니 그냥 넘기시고..스킨쉽도 크면 하지 마세요,
    오히려 역효과 날수도 있어요...

  • 7. 편지
    '08.8.8 8:47 PM (119.196.xxx.100)

    봤다고 말하지는 마세요.
    너무 자책하지도 마시며,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양육하세요.
    그리고 아이 앞에 엄마의 사랑과 정성과 희생의 모습을 보이면 차츰 아이의 맘이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 8. 원글님^^
    '08.8.8 8:49 PM (211.38.xxx.205)

    전 님이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걸 압니다.
    하지만 동시에 따님도 님이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고 있는걸
    느끼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스스로 이게 뭐다...하며 아는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아는거죠.
    한갖 미물인 짐승도, 화초도 자신을 돌보는 사람의 진심을
    안답니다.
    님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님은 아직 따님과 친해지지 못했네요.
    님..친엄마의 눈에는 내 딸의 못생긴 발도 고약한 성미도
    야단을 칠 지언정 너무나 귀엽고 예쁘답니다.
    그러나 새엄마의 경우는 노력이 필요해요.

    딸이 아니라 친구로서 따님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해 보심은 어떨지요.
    우선은 따님의 장점을 한 번 죽 적어보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그 장점을 칭찬하고
    그런 장점을 지닌 따님을 사랑이 아니라..좋아할 수 있도록
    해보심이 어떨지요.
    저희 새엄마와 저와의 관계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지요.
    그만큼 님이 선택한 길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의 강요도 아닌 님의 선택이니
    부디 현명하게 풀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따님의 편지는요..^^
    설사 님이 친엄마라도 들을 수 있는 말이랍니다.
    실지로 제 사촌은 제가 한번도 제 새엄마에게 면전에서 한 적이 없는 욕을
    한창 예민한 나이때 대놓고 하더군요.
    따님과 감정적으로 부딪치는걸 너무 피하지도 마세요.
    미운정도 정이랍니다.
    저와 제 새엄마 사이엔 그런 끈끈함이 없었죠.

  • 9. ..
    '08.8.8 8:52 PM (221.150.xxx.220)

    친딸이시라는데..답글달아놓으신것 보니 원글님 글을 제대로 안읽으신듯 해요..

  • 10. 아...
    '08.8.8 8:56 PM (211.38.xxx.205)

    나중에 다시 글을 덧붙이신 거네요.
    첨엔 없었답니다.^^
    왜 친딸인데 스킨쉽이 징그럽고 싫으시죠?
    전 아직도 물고빨고 하는데요...

  • 11. 울 멈마가
    '08.8.8 8:56 PM (119.196.xxx.100)

    자신은 얼마나 희생을 했는데 자식들이 몰라 준다고 늘 속상해 하셨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엄마가 외형적으로 잘 했는지는 몰라도 정말 사랑으로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반대로 시어머니는 남푠이 객지에 혼자 있어도 일년에 한번 와보지도 않는데 자기 엄마라면 벌벌 기어요.그 차이는 행위가 아니라 사랑으로 했느냐 아니냐 차이 같애요.
    자식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느냐 하지만 자식이 느끼는 미묘한 차이는 있는거 같애요.
    윗글님의 표현...
    '그거 하기 싫어도 징그러워도 꾸~욱 참고 열심히 했습니다. '라는 대목에서 그런 걸 느꼈어요.
    스킨쉽이 하기 싫어도 열심히 하는 상태가 아니라 딸 몸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 하더라도 예뻐서
    어쩔 줄 모르는 모성이 회복돼야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 12. ㅎㅎ
    '08.8.8 9:06 PM (124.57.xxx.186)

    원글님은 사춘기때 저런 일기 쓰신적 없으신가봐요
    전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성숙이 빨라서 초등학교 4학년이어도 예전 중고등학생 못지 않으니까요
    그 시절에는요....엄마도 밉고 아빠도 밉고 동생은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그래요 --ㅋ
    정서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다거나 부모의 양육이 잘못된게 아니어도 그럴 수 있어요
    가족이 싫고 친구만 제일 좋고 그런 때인걸요
    나의 이 엄마 아빠 동생이 미운 마음을 이해해주는건 오직 친구뿐이니까요 ^^

    원글님은 굉장히 충격 받으신것 같은데 지금은 세상에 둘도 없이 사이 좋은 여동생인데
    중고등학교때는 일기장에 "00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엄마는 00만 사랑한다
    나는 꼭 성공해서 엄마와 아빠에게 복수할꺼다 그때가 되면 알겠지 후회하게 만들어줄거다
    00만 사랑한것을"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그리고 만약 내 아이가 쓴걸 봤다면 뒷목 잡고 기절했을 이런
    일기를 저도 쓴 적이 있었답니다 ㅠ.ㅠ

    사춘기의 특징인가봐요 감정을 분출하고 미워할 누군가를 일부러 찾는 것 같기도 하고...
    평소에 가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거나 아이에게 문제 징후가 있는게 아니라면
    편지 봤다는 얘기 절대 절대 하지 마시구요 (자기 물건에 손댄걸 알면 뒤집어집니다 ^^)
    아빠에게 알리거나 때리거나 하지는 절대 마세요
    그냥 모른척 하고 넘어가시면 나중에 그 아이가 늙었을때 웃으면서 너 초등학교 4학년때
    그런 편지 썼었다? 그러면 내가 그랬어? 그럴꺼에요 ^^

  • 13.
    '08.8.8 9:09 PM (125.176.xxx.130)

    따님 상상력이 풍부하시군요~ 친엄마를 새엄마가 아닐까 생각하는거보면...ㅎㅎ
    원글님, 진정하세요...저도 어릴적에 엄마가 남동생만 장손이라고 이뻐하는거 보고 전 데려온 딸인줄 알았어요...
    소심한 저는 그런 생각만 했지 누구한테 얘기하긴 그래서 혼자 끄적거린적 있었습니다..
    매일 그런생각 드는건 아니었고... 가끔 제대로 엄마한테 삐질라치면 화풀이를 글로써서 풀곤 했습니다.친구들과 싸운때에도 혼자 머릿속 정리하려고 글 쓰는게 버릇이 되기도 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참 웃기는 상상이었는데 ...별 뜻은 없었어요...아마 따님도 그런 사춘기를 넘기고 있는듯 합니다...

  • 14. 글쓴이
    '08.8.8 9:12 PM (125.131.xxx.16)

    휴~~얘기하지 말라니 한편 안심이 되는군요.훅 잊어버리고 말아 버리고 싶어서요.
    여러분들 글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특히 "진심이 아니다"이 대목에...
    감사합니다.올림픽이고 뭐고 컴앞에 넋잃고 앉아 있습니다.
    제딸요? 킥킥거리며 티브보고 있습니다.
    저걸 콱......--;;

  • 15. 걱정마셈..
    '08.8.8 9:21 PM (122.37.xxx.197)

    제 선배뻘 언니가 그런 경험을 했기에
    제가 당했을땐 원글님보다 좀 여유롭게 받아 들였어요..
    저희 애가 명랑하고 성실한데 맏이라 고집도 세고
    절 어려워하니 그런 식으로 풀었나봐요..
    이쁜 짓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큰 일날 일도 아니랍니다..
    그리고 억지로 스킨쉽 이해합니다^^

  • 16. 글쓴이
    '08.8.8 9:26 PM (125.131.xxx.16)

    윗글님 '억지로 스킨십' 이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제가 천성적으로 남한테 붙거나 애교있는 편이 못되서요.
    이 엄만 타고난 천성까지 거부하면서 노력하는구만....

  • 17.
    '08.8.8 9:28 PM (58.225.xxx.154)

    저도 그냥 모른 척 넘기셨으면 좋겠어요.
    평소엔 따님이랑 관계 좋으시죠?
    그냥 따님이 별 생각없이, 그때 기분에 한번 써 본 것일 겁니다.
    저도 물론 제 딸이 막상 그렇게 쓴다면 충격이야 받겠지만...;;

    일단 저도 어릴 때;; 그런 경험이 있느니만큼.^^;

    일종의 '설정'이고 '컨셉'입니다.
    '난 주워온 자식 아닌가' 이 생각 안해본 애들 없지 않나요?
    엄마에게 좀 삐지면 머릿속으로 소설 한편 써보기도 하고...
    우리때는 [비밀일기]였던가, 영국 소설 있었는데, 거기서 사춘기 주인공이 좀 과격한 일기를 쓰는게 나와서, 그게 또 멋있어 보여서 괜히 부모님 포함 기성세대를 격하게 공격하는 일기도 써보고...
    그런 거 쓰면서 꼭 내가 어른이 된 듯한 기분도 느끼고, 왠지 소설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도 들어서 스스로가 멋지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나 참 귀여웠구나...' 싶어요.-///-
    따님도 그런 때인 것 같아요.^^

  • 18. ...
    '08.8.8 9:33 PM (219.252.xxx.24)

    좀 똑똑하고 사랑을 많이 받고 큰 큰딸들이 좀 저렇던데요....제 경험으로 봐서...
    별 거 아닙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아무리 잘 해줘도 맏이들은 부족하다 부족하다 하면서 속 뒤집어요.
    커서도 그러던데요...개성이 강하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 아이들의 특징인 듯...

  • 19. 글쓴이
    '08.8.8 9:34 PM (125.131.xxx.16)

    본문에서 제가 당황해 빼먹은거 있는데요...
    편지가 젖어 있어서 그리고 제대로 읽어 봤자 맘만 아플거란 빠른 판단하에...
    그렇지만 3일정도 4~5줄 썼는데 아주 시리즈로 올릴작정이였던거 같았어요.

  • 20. 글쓴이
    '08.8.8 9:36 PM (125.131.xxx.16)

    ...님 맞아요.바닥을 긁어서 퍼주는데도 맨날 목말라해요..
    어떤땐 왕짜증 내리눌리는라 힘듭니다.

  • 21. 잎새
    '08.8.8 10:07 PM (125.176.xxx.40)

    한창 거짓말과 가상으로 일기나 노트에 적는 애를알고 있어요
    조금 크면 괜찮아져요 모른척하세요
    기억도 못하더라구요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중1정도때 그랬는데 집안에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도
    본인은 뭔가 스트레스가 있었나 봐요
    애들키울땐 별일 많아요
    속이 문들어지때까지 참으라고 하잖아요

  • 22. 넘 심각하게
    '08.8.8 10:07 PM (121.165.xxx.105)

    생각하지는 마세요...

    저도 생각해보면... 사춘기가 무지 늦게 와서... 고1때..
    엄마가 너무 미웠거든요...
    난 정말 엄마가 나를 귀찮아하고, 미워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일기장에.. 소위 말하는 문제아도 아니었는데...

    난 정말 가출하고 싶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엄마가 너무 싫다...
    차라리 나한테 나가버려..라고 한마디만 하면... 속시원하게 나갈텐데...
    뭐..이런... 지금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기를 썼더랬습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자기만 생각하게되고...
    (사실..아이들은 무지무지하게 이기적이죠... ^^;;;)
    본인이 심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고...
    뭐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가장 중요한건.. 그런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지요...

    편지 봤다는 얘기는 하지 마시고...
    좀 더 아이에게 다가가고.. 얘기하려하고...
    님혼자서라도 전문가 상담도 좀 받아보세요..
    사춘기 아이를 엄마 혼자 감당하기는... 너무 어려운것같아요...
    처음이시고.. 아이를 여럿 키워보셨다 할지라도.. 아이마다 성격이 다 다르니...

    그리고... 지가 어쩌고저쩌고...라고 쓴것에도 화가나시고 놀라신것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표현이 좀 과격하잖아요...
    아이들 까페같은데 가면요... 선생님들마다 카테고리를 만들어놓고....
    이놈저놈 이년저년 해가면서... 무지하게 씹어대기도 해요...
    저주를 퍼붓기도 하구요... T_T
    이게 특별히 우리가 생각하는 문제아가 아닌 그냥 평범한 학생들도 그래요...
    요즘 아이들 문화가 워낙 표현이 과격하고, 그게 다른 사람에게 어떤 충격을 줄지 정말 몰르더라구요...
    그러니 그것도 너무 심각히 생각하진 마시구요...

    에휴.. 어쩌겠어요...
    사춘기라는... 길고긴 깜깜한 터널속에 들어선걸요...
    엄마들 속이 아주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때잖아요...
    힘내십시오...

  • 23. 제 언니도
    '08.8.8 10:15 PM (85.18.xxx.16)

    청소년기에 엄마를 무지 싫어했어요.
    막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이러고.. ㅎㅎ
    엄마가 잔소리하고 혼내고 나무라고 이러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조건 엄마를 미워했던것같아요.
    자식들 편애한다고도 생각하고... 부모님이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엄마한테 잘해요.
    사춘기때나 어렸을때 잠시동안의 철없는 생각일겁니다.
    만약에 제가 원글님의 입장이라면..
    다른분들 의견과는 다르게
    아이와 함께 차분하게 이야기를 시도할것같아요.
    <그글을 우연히 봤다. 너무 슬프고 속이 상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많이 고민도 해봤다..
    난 너를 너무 사랑한다. 나의 어떤점이 싫었니.. 엄마가 그걸 몰랐구나.. 하지만 엄마입장에선........>
    등등.. 아이 주눅들게 하지마시고 서로 하고싶은말 쏟아놓고.. 부둥켜안고 울고..
    그러다보면 오해도 풀리고 서로간의 애틋한 사랑이 싹트지 않을까요?
    모르는척 하면 자라나는 동안 계속 엄마의 마음을 몰라줄수도 있다고 봐요.
    대화가 통하는 나이이니 그렇게 하시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24. ..
    '08.8.8 11:47 PM (118.38.xxx.170)

    저도..사춘기때 그랬던거 같아요..4남매의 맏이로..
    항상 저에게만 뭔가를 시키시는 엄마가 넘 미웠어요..
    바로 밑에 동생이랑 연년생이었는데..제가 항상 엄마 대신이었거든요..
    그래서 전 울엄마가 계모라 생각하고..엄마랑 싸우기도 엄청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로 돌아가라면 끔찍할거 같아요..
    그냥 지금까지 처럼 똑같이 따님 대해 주시고..
    항상 사랑한다고 눈보면서 얘기해 주세요..
    눈을 보면서 얘기한다는건 애기들뿐 아니라 어른의 경우에도 필요한거 같아요..
    엄마랑 항상 사랑을 주기만 하는 사람이라는데..어쩌겠어요..
    님은 엄마잖아요..열심히 사랑해 줘야죠..
    아주 조금만 있음 그냥 지나갈 거예요..너무 걱정마세요..

  • 25. ㅋㅋ
    '08.8.9 12:53 AM (121.138.xxx.212)

    놀라셨겠지만....그만 마음 진정하세요.
    저만한 때의 애들....그냥 하는 소리에요.

    자기 기분 안 좋을 때, 누군가에게 화풀이하고 싶을 때
    주위에 있는 엄마가 거슬리면
    걍 그런 말 한답니다.
    울 딸이 그러네요. 아무 의미 없고 그냥 그때 그분이 나빴다는 표현이라구요.

    평상시 아이가 잘 크고 있는 거네요.
    확실히 마음 푹 놓으시고.....알아야 할 것은.....
    요즘 애들은 우리 때의 그 애들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그냥 욕도 잘 하고, 기분 나쁜 것 함부로 풀어내고 그러더라구요.

    저라면 편지 아는 척 하겠어요.
    너 엄마 진짜로 이렇게 생각하냐 하면서 장난치면서요. 진짜 죽어도 좋냐 하면서요.
    그러면 아이가 웃을걸요. 아니면 진짜 죽을까봐 다신 안하든지요.

    우리 애는 그럴 것 같아요.

  • 26. 반찬걱정
    '08.8.9 3:49 AM (121.179.xxx.71)

    필통속 쪽지는 어떨까요?
    "사랑하는 내 큰 딸, 니가 있어서 난 행복하단다.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제가 잘 썼던 방법입니다.
    직장맘이라.. 아들이 집에 왔을 때 허전할까봐 책상위에 편지 자주 남겼거든요.
    스킨십 이상의 효과있지요.
    단 진심이 담겨야 합니다.

  • 27. 늘~
    '08.8.9 6:35 AM (118.32.xxx.251)

    늘 그런생각하는건 절대 아니예요.. 아시죠??
    화나서 욱해서 그런 기분푸는 수단으로 썼던 걸거예요..

    저도 어릴 때 글로는 모르겠는데.. 암튼 화나면.. 저런 생각 했던거 같거든요..

  • 28. 글쓴이
    '08.8.9 7:36 AM (125.131.xxx.16)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여러분 코멘트 궁금해서 눈부비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위로와 충고~~~~~~~~~감사합니다!!

  • 29. ^^
    '08.8.9 8:52 AM (58.230.xxx.200)

    나랏님도 뒤에선 욕하잖아요.
    차라리 안보는게 좋았을껄요.
    나 고등학교 친구중에 공부잘하는 범생이가 자기 엄마를
    그년, 기특하게, 지 잘났다고.. 뭐 이런표현 아무렇지 않게 써서 놀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엄마와 관계 나쁘지 않으면서도 그랬었죠.

    제가 초,중,고가 여러학교 밀집된 곳에서 장사를 하는데
    요즘애들 자기 엄마 욕하는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특별히 날라리라서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애들도 그렇고
    초등들도 그렇습니다.
    지들끼리는 그런데, 부모들만 우리애는 안그런줄 아는거죠.
    뭐 하늘이 무너지는것처럼 충격받지 마시고
    우리애도 다른애들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일로 뭔가 액션을 잘못취하시면
    더한 욕만 바가지로 먹을겁니다요.. 뒤로//
    요즘애들 씨*, 졸*, 짱* 존* *새끼... 이런 말들은 욕이 아니고
    그들의 언어입니다.

    부모들이 펄쩍뛰니까 단지 어른들 앞에서 안쓰는 것 뿐이고
    자기들끼리 있으면 아주 자연스런 대화에 방법입니다.

    선생님도 그년이고, 그놈이라고 합니다.

    이웃에 엄마끼리도 친하고
    딸끼리도 친한 이웃이 있어요

    그엄마 자기딸은 사춘기도 없는 착한딸이는 자부심이 대단하죠
    아주 착한 딸입니다.
    어느날 딸아이 샤워하는데 문자가 들어와 무심코 봤더니
    자기 엄마랑 부딪치고 우리딸에게 하소연하는건데
    욕을욕을..
    대학생 딸이 뚱뚱하니까 밤에 먹는다고 뭐라한 것같아요
    ' 나 뚱뚱한게 걱정이 아니라.. 지 욕심에 날씬한딸이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저러는거 다안다. 지도 못빼면서 맨날
    주둥이로만 지랄이다.' 이런류....
    저도 쿵~ 충격받았지만 못본척 했습니다

    두애다 학교 다닐 때 임원에 대표적 범생이들이 었고
    지금도 명문대 다니는 아주 건실한 칭찬받는 부류들입니다.

    우리애들도 집에서는 절대 욕안하고, 예의 바르지만
    현관만 나서면 씨* 이러고 다닐꺼라 생각하고
    어디가서 자식자랑 남 훈계 절대 안합니다.

  • 30. ㅋㅋㅋ
    '08.8.9 9:00 AM (222.119.xxx.121)

    괜찮아요.
    전 일기에 마귀할멈 어쩌고 저쩌고 썼는데요
    우리엄마가 읽고 화냈다는거 아닙니까
    저 일기 찢어서 연탄불에 다 태우고(옛날 일이지요.ㅎㅎ)

    화가 나는데 그렇게 쓰고 나면 마음이 풀리거든요
    스트레스 해소랄까. 직장상사 오늘 와이프 한테 맞았나하고 욕하듯이

    애가 아무리 그래 써봤자. 내 엄마가 좋고 최고예요
    모르는척하세요

  • 31. 너무
    '08.8.9 9:29 AM (221.152.xxx.227)

    정말 너무 이상하네요
    친엄마이신데 왜 딸하고 하는 스킨쉽이 싫고 징그럽나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엄마한테 문제가 있으신거 같네요
    도저히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 32. 감정
    '08.8.9 9:29 AM (125.190.xxx.32)

    애들은 감정기복이 심해요. 아마 엄마한테 야단맞았거나 기분이 않좋았을때 썻을겁니다.
    절대 모른척 하시구요. (편지 얘기는 꺼내지도 마세요!)
    아이가 기분 좋을때 학교생활, 친구얘기 또 가족얘기 이런저런 얘기 나눠 보세요.

  • 33. 통깨
    '08.8.9 9:52 AM (211.227.xxx.138)

    딸뇬 땜에 요새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이 글, 댓글들 읽으며 저도 스트레스 좀 풀고 갑니다.....

    특히 내 자식에 대해 제일 모르는게 많았던 것 같아요.

  • 34. &&&&
    '08.8.9 10:12 AM (222.236.xxx.39)

    일시적인 기분으로 그런 낙서를 하며 화풀이 할수 있어요... 엄마와 관계가 안좋아서가 아니라 감정의 기복이 심할때니까 사소한것 하나하나 예민해서 일시적으로 증오와 적개심을 갖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엄마를 뼛속까지 미워한다거나 하는 차원은 아니구여....
    그리고 사춘기라면 되도록 일거수 일투족까지 딸의 모든것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부모에게 말하고 싶지않은 자기만의 세계를 인정해주시고 화나서 혼자 낙서하는 것까지 제재를 가하거나 크게 확대해석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춘기애들은 자기감정뿐 아니라 엄마등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자기를 대하는 감정에 무척 예민하고 빠르게 알아채고는 반항하는 것 같더라구여....
    예를 들어 엄마나 선생님이 특별히 심한 말을 안하더라도 한심하다는 눈빛이나 안좋은 감정을 품고 말을 하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상처받거나 반항해요.... 정말 조심스럽게 다뤄야하고 되도록 안팎으로 감정표현은 자제하시고 설득하고 대화하는 방법으로 풀어나가시길 바래요....

  • 35. 휴...
    '08.8.9 10:33 AM (116.42.xxx.141)

    위로는 못드리고 아침에 이 글과 댓글보고 충격이네요.
    아이키워봤자.. 이런 얘기들으려고 키우나 좀더 제인생을 챙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도 잘 해결하세요

  • 36. 모른척
    '08.8.9 12:20 PM (218.55.xxx.63)

    모른척 하시는 게 젤로 좋을 거 같네요.
    요즘 애들 자살 생각도 많이 하고 세상에 대한 원망도 많아요.
    부모를 존경한다는 생각 가진 자녀 별로 없습니다.

    성장기에는 알아도 모르는 척 해주는 게 좋은 일이 많아요.

  • 37. ㅋㅋ
    '08.8.9 1:33 PM (211.52.xxx.142)

    우리도 그 시절에 죽고싶고 도망가고 싶고 엄마 밉고....
    그렇게 자랐잖아요.
    물론 엄마는 잘못한게 없었고 그저 내가 뭘 먹었느냐 친구랑 뭐하며 놀았느냐 정도의
    질문과 관심이 다 였었구요.
    내가 자칫 잘못될까 노심초사하며 나름대로 온통 안테나 고정하고....애정인데....
    다 한때의 과정이니 그러려니 하세요.
    옛이야기 할 때 멀지 않아요.
    애들은 금방 크잖아요.
    근데 미운짓을 해도 엄마는 항상 사랑을 주었어요.보이게...안보이게.

  • 38. ^^
    '08.8.9 1:52 PM (121.168.xxx.38)

    오히려 건강한거 아닌가요?
    전 오히려 그런 표현을 전혀못하는 왕소심쟁이라서
    마흔넘은 지금 친정엄마(물론 친엄마)와 소통에 큰 문제가 있답니다.

    말하자면 전 너무너무 늦게 제 감정을 표현한거고
    친정엄마는 뭘해도 순둥이 딸에게 뒤늦게 놀래서
    감당이 안되는 거고..

    해서 제 경험상 감정은 그때 그때 표현하는게
    건강하게 크는 거다...주의입니다...

    도움이 되셨을진 모르겠지만...
    아 덥다..

  • 39. ..$$
    '08.8.9 2:55 PM (124.54.xxx.174)

    ^^님 글 읽으니 전 그냥 소심하네요 제경우엔 초등3학년때 유언장을 썻어요 내죽음은 다엄마탓이고 엄마가 너무 싫다고 그걸 서랍장에 몇년을 가지고 있다가 배스트친구가 생기면서 초등학교6학년때 찢었죠 엄마는 관심 꺼리도 안되고 내마음은 온통 친구만 가득했으며 과한 내 우정을 잘 받아준 내친구
    지금은 엄마의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말해줄까요 엄마에게 놀 랄까요
    성격 좋고 무딘애란소리 많이듣던 저도 그랬어요
    지금 삼십대후반이구요
    크는 과정입니다
    좀 있으면 그런 것조차없는 투명인간될지도 몰라요

  • 40. 헉..
    '08.8.11 2:37 PM (222.101.xxx.87)

    이글을 읽고 정말 놀랬어여..저희 딸아이는 3학년인데..저랑 맨날 싸우면서도 맨날 붙어살거덩여

    만약 제딸이 내년에 이런글을 썼다면..전정말 충격먹을꺼같아여..

    정말 슬프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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