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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독 시댁일에 민감한건가요?

이해불가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08-08-08 15:25:51
제가 시댁에 유난히 민감한건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혼자서는 결론이 안나서 객관적으로 여쭤보고 싶어요

시누이.. 연하남자랑 연애하다가 임신해서 애놓기 직전에 결혼했습니다.
애 놓고 친정에서 산후조리한다고 시댁에 와있는데
시부모님이 시누이남편 (호칭을 뭐라고 해야될지 몰라서..) 올때마다
저희 부부를 부르십니다.
시누이가 2달 정도 친정에 있는 동안 3번 불려갔습니다.

처음엔 시누이 애놓고 병원에 있는데
저보고 시누이 남편 밥해주라고 저를 부르시더군요
(자기 사위 한테 왜 내가 밥해줘야하는지?)

두번째는 시누이 남편이 처음 시댁에 온다고
상을 차려야 한다며 저를 불러서는
쉴시간 없으니 앉아서 쉬지도 마라며 아침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시켰습니다.
당일날 갔더니 시장도 안봐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저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저랑 같이 시장간다고 나서더군요

세번째는, 두번째 오고 2주일후에 또 시누이 남편이 오는데
시댁 사촌형이랑 초대해서 시누이 남편이랑 인사를 시키겠다고
또 상을 차리러 오랍니다.
시댁 사촌형이 일이 있어 불참한다고 하니, 외식하더군요

얼마전에는 시누이 남편 내려온다고 저희부부를 또 부르더군요
전날 밤에 전화해선 "내일 같이 밥먹는다~" (밥 먹자도 아니고 밥먹는다,,)
당일날 선약있어서 못간다고 했습니다
당일 오후에 전화가 와서 오늘 같이 밥먹는다고 했는데
왜 전화가 한 통이 없고
상차리는데 왜 안돕냐는 겁니다.
퐝당...
상차린다는 소리도 없었고 저녁에 집에서 밥먹는다 소리만 하더니
상차리는거 안돕는다고 집안행사에 나몰라라 한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원래 이런겁니까?
며느리는 시누이 남편 올때마다 가서 밥차리고 일해야되는건가요?
돌아버리겠습니다.
82 선배님들...
객관적으로 뭐가 문젠지 좀 갈쳐주세요...제가 어케해야하는지
IP : 211.108.xxx.10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8 3:27 PM (61.33.xxx.192)

    아줌마 여기는 아고라 친위부대 성격의 자게에여...이런글 올리셔보았자 합리적인 답변 못들으십니다..한쪽에 완전 치우친 좀비들 이야기 들어보았자 님한테 도움되는거 없음

  • 2. 좀비
    '08.8.8 3:29 PM (203.142.xxx.230)

    시어머님께서 자신의 딸이 나이 어린남자랑 결혼을 하게 되서 그런지
    혹여라도 본인 딸이 밀릴까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위 올 때 마다 뭔가 보여주려는 것 같음.

  • 3. 이해불가
    '08.8.8 3:30 PM (211.108.xxx.107)

    원글이 인데요..위에님(끝) 답글좀 지워주삼.
    끝님 답글 보니 더 머리아파요

  • 4. 개념상실
    '08.8.8 3:35 PM (211.35.xxx.146)

    "사위는 백년손님대접, 며느리는 식모취급"

    아직도 개념없는 시모들 정~~말 많은거 같아요.
    딸때문에 사위는 대접하고, 아들하고 함께사는 며느리는 그럼 뭐야?
    아들위한다면 며느리도 대접을 해야하는걸 모르는...
    휴~, 날도 더운데 저도 시자때문에 열받은일 있어서 흥분했네요.ㅜㅜ

    그리고 끝님, 좀비들 우글거리는 곳에 기웃거리지 말고 좀 나가시지. 확!

  • 5. ....
    '08.8.8 3:36 PM (211.208.xxx.48)

    며느리를 일꾼?쯤으로 여기시는 옛사고방식의 노인네일뿐 다른이유없지싶네요
    당연한걸로 길들여지지마시고 적당히 지혜롭게 빠지세요

  • 6. ...
    '08.8.8 3:38 PM (221.140.xxx.173)

    시어머님이 좀 무개념이신 듯...

    저희 시어머님이 저희 형님한테 그러셨거든요...

    형님은 직장 다니고, 시누이는 전업인데...

    시누 놀러오면 가까이 사는 형님불러서 상차리게 하셨어요.

    저희 시어머님은 다 좋으신데 딸 챙기는 부분에서는 이성이 마비되시는 거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시누랑 시누남편이 손위인 형님에게 누구엄마 이렇게 부르고...

    시누애가 형님네 애보다 어린데 누나라고 부르지 말고 이름부르라고 해서...

    참고 참던 형님이 폭발했지요... 나 무시하는 건 참겠는데 애까지 무시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형님 속좁다고 시어머님이 형님 나무라시고...

    어쨌거나 그 뒤로 시누 왔다고 형님 부르는 건 그만두셨다고 하네요...

  • 7. 에구머니
    '08.8.8 3:38 PM (58.121.xxx.168)

    시어머님이 좀 심한 편이네요,

    적당히 한 번 씩은
    씹어주세요,
    깜빡 잊었다고,

    이거 좋은 충고 아닌 줄 알지만,
    가서 열심히 해도
    티도 안나고
    알아주지도 않을 시모님 같아서,

  • 8. 걱정
    '08.8.8 3:38 PM (58.77.xxx.8)

    왜 시모들은 다 똑같을까요?
    울엄마 올해 며느리 보는데 ...ㅠㅠ
    며느리시집살이 싫다고 무조건 분가시킨다고 하는데 며느리 환상에 젖은 아빠는 필히 2층 내주신다고 합니다.
    아빠 제발 참아...............................!!

  • 9. 노민감
    '08.8.8 3:45 PM (58.142.xxx.68)

    원글님이 민감 하신건 아닌데 님 시어머니같은 분들 대한민국에 널렸어요.
    지금 처음이라(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더 그러 실 거예요.
    좀 세월이 흐르면 달라지시겠죠....

  • 10. ㅇㅇ
    '08.8.8 3:45 PM (119.64.xxx.39)

    시어머니입장에서 보자면 (시어머니의 사고방식은 옛날분입니다.)
    원글님은 며느리죠?
    며느리는 내집 식구입니다.
    그러면 딸의 남편은 사위죠? 사위는 백년손님입니다.

    그렇다면 봅시다.
    원글님의 시누이가 애낳을때 그 친정어머니인 시어머니가 가서 있었겠죠?
    며느리는 내집 식구인데, 시어머니가 없을때는 처남댁 즉 원글님이 시누이의 친정이 되는겁니다.
    그러니까 원글님이 시누남편의 밥을 해주는거죠.
    옛날 분들의 사고방식에서 밥이란것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양식의 의미보다 더 큰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고 정주영회장이 501마리의 소를 데리고 판문점을 지나 북한으로 간것도
    서양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이상한 행동이지만
    우리나라사람은 어떻습니까? 우선 저만해도 이해가 팍팍 되거든요.

    그런겁니다.
    원글님께서 아직 아이가 없으신듯하고, 추측해보건데 시어머님의 연세도 그다지 많아 보이진
    않으십니다만, 생각은 연세보다도 더 보수적이시네요.
    저는 원글님의 시어머니의 행동이 부당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해가 가거든요?

    제 시댁에서도 원글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시누이 남편이 오면, 새로 장봐다가 있는거 없는거 다 차려냅니다.
    물론, 시어머니는 지시만 하시고, 일은 며느리가 하죠.
    그래서 시누이남편이 오는게 저는 완전 싫습니다. (그 분이 나쁜사람은 아닌데도 말이죠. 인간적으로는 제가 젤로 좋아한다는~ ) 아마 시누이가 싫어서 그런가봅니다.

  • 11. komola
    '08.8.8 3:47 PM (59.7.xxx.204)

    저두 시누이 산후조리 하게 생겼어요. 쌍둥이인데 예정일이 방학때라며 아이 데리고 자기집으로 와 달라네요.

  • 12. ...
    '08.8.8 3:49 PM (221.140.xxx.173)

    o o 님 글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시어머님이 생각하는 식구 속의 며느리는 챙겨줘야 할 대상이 아니고...
    부려먹어야 할 대상이라는 게 제일 큰 문제이죠.

    너는 우리 집안 식구다, 딸이다 이러기 전에 인간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하는 배려가 아쉬운 거죠.

    그리고 시누도 마찬가지예요.
    시어머님은 연세가 그래서 그렇다고, 딸 사위 챙기고 싶은 마음에 그런다고 해도...
    시누가 중간에서 커트해줘야지요... 그 밥상 얻어 먹으면 속이 편한가요?

  • 13. 헐..
    '08.8.8 3:53 PM (118.32.xxx.251)

    왜 며느리는 내 집 식구고.. 사위는 백년손님인가요??
    그 세대 어른들이라고 다 그렇진 않답니다..

    시어머니+시누이 완전 몰상식입니다..
    엄마가 저러면 딸이라도 말려야지...

    그런데 2달에 3번이면.. 시누이랑 상관없이 그정도는 시댁 가지 않나요??
    하긴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가서 그렇게 개부리듯이 부리는게 더 문제죠..

  • 14. 딸과사위
    '08.8.8 3:53 PM (59.14.xxx.63)

    온다고 하면 이성이 마비되는 부모가 여기 또 있어요...
    저희 시부모...
    전생에 딸의 종이었는지..어쩜 그리 설설기는지...
    지방사는 시누 올라온다고 예전에 저희 신랑 저랑 연애할때
    대학원생이었는데, 공부하는 사람한테 매번 공항으로 시누 데리러가라하고...ㅠㅠ
    딸은 그렇다치고 사위란 사람에게 그리 할때는 정말 밉습니다...
    시누네 식구들 밥상뒤치닥거리 하고 겨우 앉아서 밥 뜨려는데 시누남편
    물 떠다주라기에 들은 척도 안하고 밥 먹었습니다...
    정말 무개념이죠?...
    원글님 적당히적당히 빠지세요...
    정면 대응하면 원글님만 볶일거 뻔하니..요령있게 빠지시고,
    남편분 잘 구워삶아서 되도록 남편분이 나서서 일 해결하게 하세요...
    예휴...한숨 나요...옛날 생각나서 제가 더 열이나네요...

  • 15. 원글이
    '08.8.8 3:54 PM (211.108.xxx.107)

    원글이인데요...
    처음 시누애놓고 병원있을때 시누남편 밥해주라고 한거요...
    시어머님도 집에 계셨어요..
    처음에 시어머님이 사정이 있어 집을 못비우니
    저보고 시장 좀 봐오고 병원에 밥 배달좀 하라고 부르시더니
    시장보고 도시락 다 싸놓으니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지접 도시락 쑉 가져갔습니다.
    (집 비우면 안된다더니...)
    글구 2달에 4번 상차린다고 난리쳤구요
    그외에도 아버님 생일이다 뭐다해서 시댁엔 갔죠...
    1주일에 한번씩 간듯...

  • 16. ...
    '08.8.8 3:57 PM (125.130.xxx.164)

    이럴땐 개념없는 시어머니만큼 개념없는(?) 며느리가 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시켜도 하지않으면 궁극엔 안시킵니다.

  • 17.
    '08.8.8 4:19 PM (211.210.xxx.30)

    가서 절대 좋은 낯으로 있지 마세요.
    밥상 차릴때 한번씩 실수해 주시고, 국 말고 김치같은거 확 엎는다던지 간을 이상하게 맞춘다던지
    하면 절대 안부를거에요.
    아... 읽다보니 저도 열불나네요.
    무개념에겐 은밀한 무개념으로 티 안나가 저항하시길...
    이도저도 안될시엔 그 시누이 남편과 유독 사이 좋은척 팔짱도 끼고 반갑게 인사할때
    오바해서 손도잡고, 옆에 앉고 하시길... 눈있는 사람이면 다시 안부를 거에요. ==> 거부감 왕창 드는 방법이니 최후에 사용하세요~

  • 18. 환장
    '08.8.8 4:26 PM (58.127.xxx.127)

    정말 무개념 맞네요 화 낼만 하시고 당연 투쟁해서 쟁취 해야 합니다 약한사람에 강하고 강한사람에
    약하답니다 저흰 시아버님이 그러시네요 시누이 신행 에서 온다고 쌍둥이에 연년생 키우는 저보고 와서 일하라하고 그날 아침까지 있던 큰며느린 일있다고 그날아침에 서울행 .. 읫동서 또 미안하단소리 한 마디없고 시아버지는 와서 일하는게 당연 하답니다

  • 19. 환장
    '08.8.8 4:27 PM (58.127.xxx.127)

    그런데도 울 남편 제가 예민 하답니다 시댁일에...

  • 20. ㅎㅎㅎ
    '08.8.8 4:33 PM (119.196.xxx.100)

    컥님 댓글이 넘 웃겨요...
    담부터는 적당히 빠지고 정 안되면 외식으로 해결하세요~~

  • 21. 아니
    '08.8.8 5:10 PM (222.234.xxx.241)

    사위가 처가에 오는것도 집안 행사에 속하는건가요?
    요즘은 그런가... 참

  • 22. 나두 좀비
    '08.8.9 10:44 AM (124.5.xxx.140)

    저 같음 싫다고 했을것 같은데요, 첨에 시누이 남편 밥해주라고 했을때....

    근데 솔직히 주위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라해도 본인(며느리) 성격상 그렇게 반발 못하실 성격이면 그냥 스스로 분풀이 만족만 하고 마셔야 해요.^^

    저로선 전혀 상상 못할 일이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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