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가 네살이구요.
오전엔 어린이집 다니고 오후엔 도우미 아주머니를 쓰는데요.
보통 아이들이 도우미 아주머니 좋아하고 많이 따르나요?
저희 아이는 지금 한달 좀 넘었는데
도우미 아주머니를 썩 따르는 거 같지 않아서 좀 걱정이 되네요.
제가 퇴근해서 집에 가면 잘 놀고 있고 애 표정도 밝긴 한데(엄마가 와서 좋아서인지 몰라도)
제가 안 물어보면 아주머니에 대한 얘기를 거의 안하고,( 머 하고 놀았다거나 아줌마가 어찌했다 등)
아주머니 좋으냐고 물어봐도 좋다고 대답한 적이 별로 없고, 대답을 안해버리고 딴얘기하거나 해요.
가끔은 좋다고 하기도 하고 안좋다고 하기도 하고, 대답이 일관성이 없네요.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머라고 한다면 아이가 저한테 말을 할텐데 그런 건 없었어요.
아주머니 갈떄 인사 잘하고 손 흔들고 하는데, 딱히 아주머니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단 느낌을 받거든요.
사실 아주머니랑 보내는 시간도 짧고 낮잠도 좀 자고 하면 사실 같이 노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전에 잠깐 계시던 아주머니에 비해 별로 애가 정을 안주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주머니는 그냥 제가 보기엔 순박해 보이고, 딱히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 애가 많이 안 따른다는 게 맘에 걸리고, 녹음이라도 해봐야 하나 그런 생각 들고...아주머니를 바꿔야 할까요?
아이는 제가 오면 평소와 다름없이 잘 놀고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 한번씩 아주머니가 아이가 뭐라고 하는 말에 대꾸를 잘 못해주는 거 같기도 했습니다(늘 그런건 아니고 한번씩요).
애한테 무관심한 걸까요?
애가 아주머니 많이 좋아한다면 이 아주머니 별 고민이 없을텐데 고민스럽네요...
아주머니보다 부모를 더 좋아하는 건 당연하지만, 입주가 아닌 출퇴그닐 경우 아이들이 얼마나 아주머니를 따르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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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쓰시는 분께 여쭙니다.
. 조회수 : 288
작성일 : 2008-08-08 10:32:09
IP : 58.227.xxx.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애도 낯을 가려요
'08.8.8 11:08 AM (122.199.xxx.57)우리 애 보니까 낯을 가리더라구요. 자기가 싫으면 절대 안 가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제 조건에 맞추어 아줌마를 골랐는데 그 후에 보니까 아이도 아이 생각이 있어서 자기가 맘에 안 들면 절대 2달이 지나도 가까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에느느 면접떄 아이를 관찰하면 아이가 덥썩 안기거나 얼굴에 웃음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사람으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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