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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힘내세요! 저는 오늘 희망을 봤습니다.

붕정만리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8-08-08 00:49:43
제가 오늘 이글을 여기저기 도배를 하고 다니네요! 기분 좋아서 그렇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사무실은 법원 앞에 있어서,  말을 좀 못 알아 듣는 동네입니다.



- 1탄 -



그런데, 제가 머리를 깎으러 블*클*에 들어갔습니다. 저번에는 직원이 있어서 말을 못했는데, 오늘은 사장님이 계시더라구요.

마침 손님도 없고 해서 말을 붙였습니다.

사장님! 여기 조선일보 보시죠?(저번에 내가 봤거든요)

그랬더니 사장님 말을 더듬고 당황하면서 그렇다고 하더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장님이 당황한 이유입니다. 우리의 희망이기도 하고요.



"요즘 손님들 왜 이렇죠? " "신문만 보면, 화를 내고, 조선일보 보지말라고 그래요!"  

심지어 계속 구독하면, 다음에는 않오겠다는 손님도 있다고 푸념입니다. ㅋㅋㅋ



결론은 저만 그렇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벌써 작업을 하셨더라고요! 조중동 절독시키고 경향이나 한겨레를 구독하게 만든 것보다 더 힘이나는 일 아닙니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정말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 정말 뿌듯하더구요!

그 사장님 어떻하면 좋으냐고 저 한테 묻더라고요.

제가  방법 하나를 알려줬습니다. 한겨레나 경향신문은 힘이 없어서 우리 동네에 독자적인 지국을 못가지고 있으니, 지국에 전화해서 한겨레나 경향으로 바꿔 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면, 바꿔서 보내 줄 것이라고 일단 알려 줬습니다. 실제로 우리 사무실 있는 동네 한겨레나 경향신문 둘 다 독자적인 지국이 없습니다. 전에 동아일보 하나를 이렇게 없앴습니다. 사장이 의지만 있으면 바꿀 수 있으리라 봅니다.

다음에 꼭 확인해서 님들에게 올려주겠습니다.



- 2탄 -

제가 가끔 이용하는 식당이 있는데, 전에는 신문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조선일보였는데)그런데 오늘 그 식당을 손님과 함께 같이 갔는데, 한겨레가 있더라구요! 제가 식당에 가면, 항상 카드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감사한 마음에 현금으로 결재한다고 하면서 사모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요즘 신문가지고 은근히 말들 많죠? 하고 물었더니 정말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겨레구독을 자랑스럽게 말하더라고요.



오늘 정말 저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게 노력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 잘 안된다고 기운 잃지마세요. 그리고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오늘 제 주변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많이 외롭고 힘들었는데..... 여러분들도 힘나시죠?



여러분 모두 조중동 쓰레기가 없어지는 날까지 열심히 노력합시다.
IP : 58.103.xxx.19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혜강산다요
    '08.8.8 12:53 AM (220.83.xxx.179)

    네 힘납니다 빡시게..^^

  • 2. 질기게
    '08.8.8 12:58 AM (118.37.xxx.110)

    질경이처럼 질기게...쑥처럼 끈질기게....
    힘나는 뉴스, 감사합니다.

  • 3. 감사
    '08.8.8 1:06 AM (67.85.xxx.211)

    힘나는 소식입니다....
    조선폐간때까지.

  • 4. 웃어보자
    '08.8.8 1:08 AM (124.49.xxx.13)

    조선폐간되는 그날 크게 웃어보고 싶어요~

  • 5. 새로운세상
    '08.8.8 1:13 AM (125.134.xxx.203)

    야~~호
    감사합니다 님
    저두 한다고 하는데 손님 많을땐 남자지만 쑥스럽더라고요....

  • 6. 저도
    '08.8.8 1:16 AM (125.182.xxx.16)

    오늘 우리집에 오시는 정수기 아저씨한테 조선일보 끊으라고 했어요.
    서너달마다 한번씩 정수기 필터 갈아주러 오시는데
    오늘 오셨길래 쓱 "이맹박이 어떻게 생각해요?"
    했더니 자기도 잘못하는 점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촛불 이거 이제
    꺼야 되는거 아니냐구 그러는 거예요. 그럼시 이게 무슨 배후가 있는 것
    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배후? 했더니 역시나 "좌파"운운 하더라구요.
    그래 "내가 빨갱이야? 내가 빨갱이로 보여?"(십년 넘게 우리집에 오셔서 대강
    반말도 하고 그럽니다)했더니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리고 무슨 신문 보냐고 하니까
    역시나 조선일보 본다고 자백합니다.

    그래 브라브라브라 어쩌구저쩌구 했더니
    삼십분만에 "그럼 내가 우째 해야 합니꺼?"하시더라구요.
    이때다 하고 "아저씨한테 촛불들란 말 안할께요. 일단 조선일보만 안보시면 되요.
    사람 버려요."하고 권했지요.

    이분도 서울가서 우연히 촛불집회 보셨답니다. 엄마들이 애들 손목 잡고 나온 걸 보고
    '자발적'으로 '열심히'들 하는구나 생각했데요. 그리고 부산에 와서 사람들한테 그러니까
    "야 그거 다 빨갱이다'하며 안 믿더라는거예요. 게다가 조선일보를 계속 보고 하니까
    내가 잘못 생각했나보다 하고 또 그냥 지낸거죠.

  • 7. 끝까지
    '08.8.8 6:40 AM (61.73.xxx.204)

    함께 할 것입니다...사람만이 희망이고..사람만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꼭 보여줍시다!!

  • 8. 구름
    '08.8.8 7:18 AM (147.47.xxx.131)

    끝까지 갑니다. 이 정권이 끝나도 조중동만은 반드시 폐간시켜야 합니다.

  • 9. 암요암요
    '08.8.8 8:56 AM (59.7.xxx.101)

    쥐바귀는 걍 얼굴마담일뿐 (우웩~),,, 조중동을 쥑여야죠... 조중동 폐간되는 그날을 위해...

  • 10. .
    '08.8.8 9:18 AM (219.255.xxx.59)

    힘이 팍팍납니다 !!!
    거대 언론이 대통령이고 이명박이 총리라고 하죠
    거대언론이 이명박보다 더 쉬운상대일수 있습니다 힘냅시다!!!

  • 11. 웃어야할지
    '08.8.8 12:19 PM (121.179.xxx.71)

    정말 힘든 동네 사시네요.
    여긴 광주광역시입니다.
    광주에 대한 진실을 한 사람 한 사람 알려줄 때가 생각나서요.
    그 때에는 무슨 비밀 첩보작전처럼, 결사항전의 심정이었지요.
    오죽하면 분신까지....

    주변에 조선일보 보는 사람들을 찾으려 애써도 없습니다.
    전엔 동아나 중앙은 좀 보던데 (선물때문도 있겠지만)
    요즘은 그런 사람도 잘 안보여요.
    조선 아웃 - 광주에서는 85년부터 했습니다.
    저는 중앙, 동아 보는 사람 만나면 님처럼 설득합니다.(조선은 아예 안보이니까)
    정치의식이 높은 광주, 결코 오일팔만이 이유는 아닐 겁니다.
    썩은 물이 새들어오기 어려우니 덜 흐려진 것일 겁니다.

  • 12. 미사리음식점
    '08.8.8 10:20 PM (116.36.xxx.16)

    저 번에 경향 보신다고 약속하시던 주인이 마음의 결단을 내리지 않으셨던군요. 오늘은 바깥분까지 있어서 일장 연설을 하고 조선과 동아를 보신다고 하기에 큰 음식점이니까 조중동 다 끈으라고 할 수 는 없고, 중앙과 경향을 조언해 드렸습니다, 다음 주에 가서 확인할 것 입니다. 끝까지 질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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