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 안 하는 자식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 터져요

공부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8-08-05 16:27:37
고등학생 자식때문에 속이 상해 죽을거 같아요.

과외는 비싸서 최소한으로 해도 한 달에 100만원쯤은 드는데
내가 이 짓을 왜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번 듭니다.

과감하게 과외고 뭐고 다 끊어버리고 멋대로 살라고 하고 싶지만
자식이니 그럴 수도 없구요.

선배맘들 이런 자식 어떻게 다루셨나요
그냥 엇나가지만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나요

공부 말고는 다 착하거든요.
그런데 대학도 못가면 대체 어쩐대요.

10분이면 외울 단어가지고 하루종일 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 떨어지면 어쩔래 그러면 재수하면 되지 머
-- 이 소리 듣고 억장이 무너져요.

성적 나올 때마다 하는 소리가 다음에 잘 하면 되지 그러더니 휴!!!!
의지도 없고 안되면 말고 식의 성격이니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속만 터져요.

고등학생 되면 달라질까 했더니 똑같아요.
이런 애, 고 3되면 달라질까요?
IP : 211.110.xxx.2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5 4:30 PM (121.128.xxx.23)

    에효.. 그게 참 어려운게.. ㅡㅡ;;

    공부에 흥미가 없을 때는 뭘 시켜줘도 흥미가 없어요.. -_-;;

  • 2. 고3되도
    '08.8.5 4:38 PM (222.234.xxx.241)

    본인의 의지없이는 그냥 달라지지 않아요.
    뭔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이 없는것같으니 그게 더 우선되어야할텐데
    과외만 시키시지마시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보시지요.

  • 3. 공감
    '08.8.5 4:41 PM (59.19.xxx.208)

    전 모든거 다 끊고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하고있어요

    요새 방학인데 컴퓨터로 하루종일 친구만난다고 게임만 해요

    저도 걱정걱정,,전문대라도 가야하는지,,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니다

    은둔형 외톨이 스탈이라 더 걱정!

  • 4. 그게 참..
    '08.8.5 5:02 PM (211.215.xxx.110)

    현재 고2입니다.
    공부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하게 고등학교 시절 보내고 있어 정말 애탑니다.

    공부 합니다.
    가끔씩이요. 그런데 할 때는 좀 집중해서 하네요.
    그게 기간이 좀 짧아요.

    지금부터 죽을동 살동 해도 될까 싶은데
    걱정이 많아요.

    그래도 2학년 되니 많이 나아졌어요./

    전 요새 달래기로 삽니다.
    달래서 시키고 있는데 힘들어요.

    우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봐요.
    아직 포기하기에는 시간이 좀 많네요.

    아이한테 요새 최면을 걸어요.
    잘 될거라고 볼 때마다 속으로 다짐해요.

  • 5. 올리브
    '08.8.5 5:20 PM (211.44.xxx.87)

    우리 큰녀석 같은 녀석이 또 있네요.
    지금은 군대가서 상병달고 있는 아들인데
    고등학교때 내마음은 너무 아프게 하였답니다.
    "대학못가면 전문대가면되고 전문대 못가면 안가면되지."우리아들 고3때 하는 소리였어요

    그때는 입시제도가 바뀐지 얼마 안된때라 입시생들이 모두 우왕좌왕 할때죠
    저는 대학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입시요강을 모두 다운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야자도 선생님께 빼달라고 얘기하고 이과이기 때문에 죽어라 영어, 수학 가형, 생물 1,2 만 시켰답니다 2학기 정시만 계산에 넣고 ...
    그리하여 일류대는 아니어도 본인이 원하는 과에는 들어 갔습니다
    지금은 휴가나와서 그러더라고요 엄마 고마워요 열심히 살께요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도를 닦는 것이라는 것을 그때 저도 깨달았답니다
    애구 애물단지들...

  • 6. sinavro
    '08.8.5 6:01 PM (41.235.xxx.167)

    저의 아들은 지금 고 3입니다. 워낙 공부를 안 하더니 올해 들어서 고1 동생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하네요. 뭔가 느끼는 것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내가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즉 자신의 목표가 확실해야 하는 것이죠. 필요시 청소년 정신과에 가서 상담 치료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7. ..
    '08.8.5 6:32 PM (121.131.xxx.12)

    경제적인 지원을 끊어보심이...
    고등학생이니 조촐히 용돈이라도
    돈버는게 힘든지 알게되면 열심히 공부하더이다.

  • 8. 공부말고
    '08.8.5 7:11 PM (220.93.xxx.118)

    공부가 아니어도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도 되는 사회.....

  • 9. 에효
    '08.8.5 9:38 PM (222.111.xxx.190)

    속상한 엄마 여기 또 있습니다.
    둘째 딸 아이 입니다.
    저도 원인이 어디에 있나 여러모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초등학교때 독서를 많이 안한탓인가?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세월을 거꾸로 되돌릴수도 없고......
    학원도 성격상 맞지 않아
    과외를 시키는데도
    성적이 하기전이나 차이가 없네요
    스트레스 받을가봐
    닥달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걱정입니다
    전문대라도 가면 경사났네 할 판입니다

  • 10. 힘내시고요
    '08.8.6 12:27 AM (219.93.xxx.162)

    솔직히 공부는..공부 머리 타고나는 건 당연한 거지만..
    특히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는..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어떤 심리학자가 노력도 재능이고 유전이다고 했다죠.

  • 11. 나도 속상
    '08.8.6 12:58 PM (122.42.xxx.23)

    본인 의지가 제일 중요하겠죠.
    그런데,
    의지도 있고 노력도 하는 울 아들
    성적은 아직 오르지 않으니 속상해요. 고3인데...

  • 12. 어떤
    '08.8.7 5:00 PM (218.48.xxx.246)

    고학생 저서 제목처럼

    공부가 가장 쉬었어요~~ 라는 말을 체득하게 하심이 어떨지요

    우리 주부들은 알잖아요 세상에 어려운 일이 얼마나 많은가를...

    지금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한눈 안팔고 대부분 열심히 공부할 거에요

    아드님께 그럴 기회를 만들어줘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000 kBS 소식 2탄입니다. 4 아름다운세상.. 2008/08/05 588
221999 아들과 나 30 계속 비우기.. 2008/08/05 3,241
221998 BC카드북경올림픽 이북경 2008/08/05 129
221997 유모차부대 8/5(화) 오늘 모임 시간 변경합니다. 은석형맘 2008/08/05 342
221996 파프리카와 피망이 다른건가요 9 파르파 2008/08/05 1,310
221995 (펌) 희망은 가까이 있습니다 1 서울상인 2008/08/05 212
221994 몸으로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 2 김이순 2008/08/05 1,338
221993 면허증이요~갱신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18 치매아짐 2008/08/05 2,201
221992 우울모드 3 이슬비 2008/08/05 355
221991 Elaine님, 지윤마마님..쪽지보시구... 1 빈선맘 2008/08/05 359
221990 유치원 입학금은 또 내야하나요? 5 유치원맘 2008/08/05 450
221989 전철역에 근무하며.. 이해할수 없는 어머니들.. 44 지하철 2008/08/05 5,314
221988 냉동고정리했더니 너무너무 신나요 4 크드득 2008/08/05 1,220
221987 알바해서 한달에 백정도 적금을 들으려고 하는데요 무엇이 제일 좋은 방법인지.. 17 궁금이 2008/08/05 1,496
221986 삼양수타면!!!!!! 11 얄미운삼양~.. 2008/08/05 788
221985 애기 엄마들께 가스건조기 권해드려요 12 쥬스 2008/08/05 1,026
221984 (아고라 링크) 노노데모 카페의 정체성 이랍니다 3 맑은 하늘 2008/08/05 365
221983 [부시고홈] 옥수수 찌는법 좀 가르쳐주세요 17 집에서 촛불.. 2008/08/05 892
221982 두두둥 든든한 민변 입니다 7 서울상인 2008/08/05 440
221981 대전 둔산 홈플에서 황태라면 샀어요~ 2 대전 2008/08/05 269
221980 배우자의 옛날 핸드폰 열어보겠습니까? 7 살려줘 마누.. 2008/08/05 1,091
221979 도대체 코 모공은 해결이 안되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ㅠㅠ 11 노처녀 2008/08/05 10,675
221978 대관령 가시는 분들~~ 1 빈선맘 2008/08/05 435
221977 82님들 냉동실엔 어떤 음식이 있으신가요? 23 s 2008/08/05 1,266
221976 (펌) 좌파정권 언제 있었던가? / 김상종 교수 8 맑은 하늘에.. 2008/08/05 386
221975 이런 손님 어떻게 대할까요... 6 고민.. 2008/08/05 1,002
221974 보험의 비밀 몇가지- 필독. 17 여울마루 2008/08/05 1,844
221973 일본갈때 환전얼마나 해야 하나요? 7 현금 2008/08/05 720
221972 점심드셨으면 조선구독 신청하세요.^^ 9 조선폐간 2008/08/05 365
221971 지하철 타기가 싫어지네요 22 임산부 2008/08/05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