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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은덕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8-07-31 01:12:19
아래 전교조 관련해 올라온 글 중에 한 선생님께서 남긴 글 보고 궁금해 질문드려 봅니다.  
댓글로 질문드리려다 혹  그 선생님께서 못보실 수도 있고 해,  ,,,이왕이면 전체 선생님들 의견 함 들어보고 싶어 다시 글 올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교조가 추구하고자 하는 교육의 목표에는 동의하나 전교조가  교원 평가제를 반대하고 나서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라.

전교조 조합원이라 밝히신 선생님께서 평가제를 도입하게 되면 퇴출 1순위가 교장, 교감의 말도 안되는 행태나 부정부패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전교조 선생님이 될거라 생각하시는 듯 한데....

제가 학교 현장을 잘  몰라서인지는 몰라도 교원에 대한 평가는 학교 운영자나 교장 , 교감급만 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그들도 이해 당사자이니 평가에 참여는 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의견이 학교 전체의 의견은 아닐진데....

제 생각에는 교사들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직접적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의견이라 생각되는데.... 물론 학생들의 주장만 전적으로 반영해서도 안되겠지만서도요....


  
  
IP : 219.240.xxx.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08.7.31 1:15 AM (211.187.xxx.197)

    정작 중요한 학생들은 교원평가의 자격도 없다는 사실.
    되려 전교조 교사를 포함하여 튀는(?) 교사들을 평정하는 무기로 바뀔 가능성이 더 많다는 사실..이겠죠.

  • 2. 은덕
    '08.7.31 1:18 AM (219.240.xxx.2)

    그렇다면 전교조에서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지 평가제 자체를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문제점은 제도를 통해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3. 눈물
    '08.7.31 1:23 AM (121.138.xxx.45)

    공씨가 말했죠.
    학부모, 학생들이 교원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구요.
    같은 교사들 사이에서도 전교조는 왕따입니다.
    전교조 반대하는 교사 만나고 곰곰 생각해보니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촌지 안 받고, 교재체택비 안받는 전교조 교사들 눈의 가시일겁니다.

    그러지 않아도 돈문제 있는 아이담임, 전교조 교사 다 짤리면 학교가 좋아질 것처럼 말하더이다

  • 4. 눈물
    '08.7.31 1:24 AM (121.138.xxx.45)

    그렇다면 재단, 교장, 동료교사만의 평가에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교사들이 받을 평가는 정해진 것 아닐까요

  • 5. 그럼
    '08.7.31 1:25 AM (116.33.xxx.139)

    교원평가제 말고 교장선출제를 알아보심 좋을것 같아요.
    저도 .. 그부분에서 좀 걸려 알아보고..교장선출제를 알게 되었는데,
    그게 더 우리 현실에 맞는거 같더라구요.

  • 6. popo
    '08.7.31 1:37 AM (125.129.xxx.41)

    교원평가제 해야 됩니다.
    반대하지 않습니다.
    교사도 더 나은 수업과 양질의 교육 을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단, 그 평가가 순수하게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 7. ㅜㅜ
    '08.7.31 1:38 AM (58.121.xxx.168)

    전교조 교사들, 일 안하려고해요, 물론 담임도 안할려고 하죠, 보충도 싫어하고, 제가 아는 전교조 샘들, 모두 별루예요. 그리고 학교일에도 비협조적이고,

  • 8. 그건요..
    '08.7.31 1:56 AM (125.177.xxx.133)

    전교조 교사들도 합리적인 평가 시스템이 마련되면 교원평가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그 합리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교육인적자원부가 논의를 하지 않으려 하면서
    무작정 밀어부치고 있기 때문에 지금대로라면 반대라는 입장을 강하게 말하는 겁니다...
    개별 학교 단위에서는 교장, 교감들이 전교조 교사들을 협의 대상으로 아예 인정하지도 않지요... 일은 일대로 시켜놓고도 성과급은 C등급 줍니다.(A,B,C 중 A가 가장 높지요) 담임도 일부러 안주는 경우도 많아요.... 보복성이라는 게 다 뻔히 보이지요... 그런 세월이 거의 10년 넘어 가네요... 울 학교에서도 일부러 교장, 교감에게 항의하는 의미로 담임 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분들도 많네요... 물론.... 교장, 교감은 눈 하나 깜박 안하지만요...

  • 9. 아이들이
    '08.7.31 1:58 AM (124.54.xxx.190)

    교사를 평가해야 하는데 지금 말하는 교원 평가제는 교장 교감이 교사를 평가하는 거거든요.
    현재도 교장교감이 교사를 평가하는 근무평정이 있기 때문에 교원평가제는 이중으로 교사들을 통제하는 제도가 되기 쉽지요. 현 제도 하에서 교사는 어차피 교장의 뜻대로 움직이게 되어 있으므로 교장을 잘 선출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10. 은덕
    '08.7.31 2:00 AM (219.240.xxx.2)

    ㅜㅜ님은 넘 별루인 전교조 교사분들만 주위에 계신가 보네요.ㅋㅋ
    저 개인적으로는 전교조의 열정이나 지향점 충분히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허나 평가제를 교원단체들이 하나 같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 전교조라면 좀 달라야 하지 않나 그런 입장인지라.
    그렇다면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비전교조 교원들은 왜 평가제를 반대합는 겁니까. 전교조의 논리대로라면 눈의 가시같은 존재인 전교조 선생님 제거 할 수 있는 호기가 될 수도 있을 법 한데요.

  • 11. 교장선생님도!
    '08.7.31 2:36 AM (116.44.xxx.69)

    전교조 소속이기는 하지만, 거기에 전적으로 찬성하지는 않는 친구에게 들었어요.

    지금 거론되는 <<교원평가제에 교감, 교장 선생님은 제외>> 된다고 합니다.
    평가를 하는 것도 학생과 학부모보다 교감, 교장이라고 하고요.

    제 친구는 교감, 교장 선생님도 평가되고,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한다면 대찬성이라네요..

  • 12. 선생1
    '08.7.31 2:36 AM (124.49.xxx.151)

    제가 단 댓글이 인용되었군요. 저도 한 말씀 드려야겠죠?
    성과급 등급 나눌때 그랬습니다.
    부장교사는 전원 A, 비담임 전원 C-제가 재직하던 학교는 비담임이 전원 건강문제,출산, 수업 시수가 너무 많은 과목 교사들 등 분명한 사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담임 중에서도 넷을 C를 줬더군요.
    교사들이 참여하는 성과급 자문위원회 -자문위원회입니다. 최종 결정은 교장이 합니다.- 는 균형을 맞춘답시고 가장 고령인 양호선생님. 가장 나이어린 갓 발령받은 신규 교사, 그리고 교총 분회장-전체 회원이 10여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교조 분회장-조합원이 24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교감, 이렇게 5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런데 교육의 성과라? 무얼 기준으로 하지요?
    해당교사가 가르치는 반의 성적?
    아님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성격?
    수업 시수?-그건 과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지요-
    경력?
    아님 얼마나 연수를 열심히 받았나?- 학점 따려고 수업 앞으로 당기고 아이들과 동료들 민폐끼쳐가며 연수받는 이들 있습니다.-

    수치화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교사의 서명까지 첨부해가며 정 등급을 나눠야 한다면 차라리 경력 순으로 하자....고 했지만 묵살.
    결국은 전교조 분회장은 자문위원 사퇴하고....
    허수아비 자문위원회에서 결정한 기준 중 가장 점수의 차이를 둔 기준은 학교 기여도였습니다. 교장 교감이 판단하는.....

    덕분에 교장, 교감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부장교사들은 모두 A를 받았지요.
    C 받은 이들 중 할 수 없이 비담임이었던 사람들은 그래도 구실이라도 있었습니다.
    담임 하면서도 C받은 네 명은 전교조 분회장, 그리고 교장 교감과 부딪치며 싸우며 미운 털 박혔던 전교조 조합원 세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괴감이 컸었죠.
    그때 그 중 한 선생님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어미로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가 피곤하면 짜장면 시켜 먹이기도,
    라면 끓여먹이거나 떡볶이 사먹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애들이 보채지 않으면 끼니 건너뛴 적도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결근한 적 없고, 수업시간에 자습 시킨 적 없고,
    조회 종례 청소 지도 빼먹은 적도 없는데 ,
    저 나름대로는 기를 쓰고 했는데
    저더러 C급 교사라네요.

    저는 더이상 제가 어떻게 해야 C를 벗어날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또 저더러 그럼 너 말고 우리 학교 어느 선생이 너 대신 C를 받는 게 마땅하냐고 물으면
    전 대답할 자신이 없습니다.

    전 그래서 이 성과급을 등급으로 나누어 지급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교육은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지요.
    교육의 성과는 등급으로 매겨질 수 있는게 아니라는 믿음,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교원평가가 다를까요?

  • 13. 은덕
    '08.7.31 2:57 AM (219.240.xxx.2)

    선생1님... 안주무시고 답글 남겨주셨네요.

    선생님 글 읽으면서 아직도 전근대적인 우리의 학교 문화의 한 단면을 보게 되어 무척 씁쓸합니다.
    제가 대학원다닐 때 첨으로 교수 평가제가 도입되어 실시되었지요. 그땐 정말 학생들이 순수해인지는 몰라도 죄다 선생님들에 대해 좋은 평만 잔뜩 늘어놨었던 기억이 나네요.-실제로 그닥 좋은 선생님이라 생각하지 않아도-

    근데 요즘 대학생들은 아주 날카롭게 수업에 대한 평을 하더군요.-설사 그다지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은 학생일지라도 신랄하게들 평을 하더군요.- 저희 신랑이 평가 대상인지라. 그래서 본인이 더 긴장하고 주의하게 된다 하더군요.

    물론 대학과 초.중.고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가 방법도 약간의 차별화는 필요하다고 보구요.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교원평가에 대한 반대보다는 제도의 개선이나 합리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의 사정을 잘 모르는 저 같은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평가제 반대가 교사들의 집단 이기주의의 한 단면으로 비춰질 수도 있거든요.

  • 14. 은덕님공부하자고요
    '08.7.31 3:18 AM (121.151.xxx.149)

    저도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전교조가 맘에 안들었어요
    여지껏 만났던 전교조선생님들은 좋은분들이 많았기에 참 이상했지요

    그런데 이번에 교원평가제에대해서 제대로 알고 난뒤에 이건 선생님들이 이기심이 아니라 시스템문제이구나를 느꼈을때 한심했습니다

    제대로 알지도 않고 알아보지도않고 반대한 선생님들욕한 제가 참 답답하더군요
    사람이 투표를할려면 당연 그분야에대해서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들은 그러지않고 단편적인 내생각으로 판단하고 말아버리니
    조중동등 보수층에서는 언론플레이를 하는것이겠죠
    물론 진보쪽에서도 할겁니다
    그러니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는 자신이 알아서 공부하고 깨닫는것이 제일인것같아요

    그러니 그렇지못한것은 내책임일뿐이죠
    물론 그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정부이면 참 좋겠는데 사실 기득권층은 국민들이 똑똑한것을 바라지않거든요 그러니 우리가 알려고 노력할수밖에요

    그리고 교원평가제로 다시 돌아가면
    교원평가제를 실행하고 난뒤 시스템을 고치면된다는것은 참 힘든일이지요
    교원평가제라고 자신의 이득을 챙길 기득권이하나 더 생겼는데 그걸 내놓을까요?
    그렇지않죠

    시스템을 바꾸고난뒤 실행한것이 억울한 한사람도 없이 가는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지한것을 속상해하면서 우리의 권리를 찾자구요

  • 15. 은덕
    '08.7.31 3:33 AM (219.240.xxx.2)

    그래요, 윗님의 바램처럼 우리의 권리를 찾기위해 열심히 공부는 할 겁니다.
    그런데 약간 제 주장에 대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전 일단 교원평가제를 먼저 실행하고 차후에 시스템을 고쳐나가자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저의 주장의 핵심은 초중고 교사들도 교육의 주체들로부터 당연히 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염려하고 있는 부분...저 역시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허나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담그는 거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질문에는 아직 답변이 없네요. 왜 비전교조 교원들은 평가제 실시 반대하는 겁니까?

  • 16. 은덕님공부하자고요
    '08.7.31 3:44 AM (121.151.xxx.149)

    은덕님
    저는 중고생엄마인데 많은선생님들을 보아왔어요
    그래서 제가 아는선생님들 이야기를 들으면 교원평가제 패단을 잘알기에 반대하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이건 많다 적다할 부분은 아닌것같네요 생각에차이이니까요

    그리고 시스템이 제대로 되지않은상태에서 시작은
    단한명의 피해자도 생기는겁니다 그건 막아야겠지요
    시스템을 바꾸고 난뒤 시작해야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이유는 지금이 교원평가제 시작은
    아이와 학부모인 내가 도움이되는것이 아니라
    윗대가리들이 도움이되니까
    단하루라도 선생님들은 더 윗대가리들에게 잘하겠지요
    학생들과 학부모는 모르는체 하고 말이죠

    전그래서 학부모이지만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절때 반대합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평가제에 들어가고 난뒤라면 생각해보겠지만 지금은 절때아니지요

    님말대로 교육의 주체자들이 하는 교원평가제는 전교조도 반대하지않는다고
    위에서 다른분들이 계속 말씀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되었는데도 반대한다면 저도 전교조반대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안되니 전교조입장을 찬성하는것이죠

    님이 질문하신 비전교조 선생님들은 평가제의반대는
    여기서문의할것이 아니라
    선생님들 많이 계신곳에 가서 해야겠네요
    이곳은 선생님들 비율보다는 일반아줌마들이 더 많으니 답을구하기가 힘들겁니다

  • 17. 은덕
    '08.7.31 4:23 AM (219.240.xxx.2)

    윗님... 정말이지 훌륭하신 학부모님이시네요.
    전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교원평가제 찬성하실 거라 생각했는데.... 교원 평가제 반대하는 모습보며 결국 전교조도 권력화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전교조 너 마저도 ....이런 맘 가졌더랬습니다. 이런 저런 단서를 많이 달고는 있지만 솔직히 평가 받고 싶어하지 않는 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저의 주장을 반박하신다면 어찌 대응이라도 해 보겠는데 학부모님의 입장에 서신 분이 이리 생각하시니 ..... 그저 존경스럽다는 표현 밖에 안나옵니다.

    전 아직 아이가 없는데도 전교조의 평가제 거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 18. 선생1
    '08.7.31 8:02 AM (124.49.xxx.151)

    은덕님께.

    비전교조 교사들도 여러 부류가 있죠.
    비조합원들이라고 해서 다 전교조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건 결코 아니죠
    비록 전교조 조합원은 아니지만 생각은 비슷한 이들부터
    전교조에 대해 이를 가는 이들까지....

    지난 번 MB 정권의 4.15 자율화조치 -사실 자율화란 이름아래 교장에게 전권을 쥐어주는 거죠. 사실 지금도 교장의 권한은 막강하여 대부분의 교사가 반대하더라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밀어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 대한 반대 서명을 전교조가 벌일 때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엔 비전교조 교사들 중에서도 많은 서명했답니다.


    근데. 교장들 중에서도 교원평가 반대하는 이들 많죠.
    일단 평가 받는거 부담스럽잖아요.
    교장은 교원평가로 교사들을 통제할 강력한 무기를 쥐기도 하지만, 자신들도 평가를 받기도 하죠. 물론 상향식 평가는 아니죠. 교사나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교장 평가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교육청은 더욱 교장들을, 교장들은 교사들을 통제할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지게 될 겁니다.

    사실, 전 해마다 아이들에게 나름대로 평가서를 받는 편입니다. 물론 무기명으로....
    너그럽게 보아주는 아이들이 고마울때도 있고, 때로 지적이 많이 아플 때도 있죠.
    그리고 아이들이 많이 원망해도 나름 정한 원칙을 여전히 확신하는 때도 있구요.

    이러저러한 이야기 하다보니 부족한 것이 많은 나 자신을 너무 합리화하고 있나 생각도 드는군요.
    저도 선생이면서 중2,초6학년 두 딸을 둔 엄마, 즉 학부모입니다.

    그래서 전 가끔씩 돌아봅니다.
    훌륭한 교사는 못되더라도 최소한 내 딸이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선생은 되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월급 값은 하는 선생이 되어야지....
    그게 소박한 제 원칙이자, 소망입니다.

  • 19. 선생1
    '08.7.31 8:24 AM (124.49.xxx.151)

    전교조는 결코 권력을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소수이고, 여전히 눈엣가시입니다.

    전교조가 초심을 잃었다고 이야기합니다.
    89년 1500명이 해직될 때 정권과 조중동, 경찰 할 것없이 우릴 모두 빨갱이라고,
    아이들을 망친다고 당연히 쫓아내야 한다고
    너무나 전면적 입체적으로 탄압했었죠.
    이제 와서 초심이라뇨? 언제 우리 초심에 눈 돌려본 적 있다구?

    그 얘기랑 똑 같잖아요?
    촛불이 초심을 잃고 정권 반대세력의 배후조정에 의해 변질되고 있어
    순수한 뜻으로 지지했던 시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 20. 눈물
    '08.7.31 1:47 PM (121.138.xxx.45)

    전교조 교사들은 바른 가치관으로 아이들 열심히 가르치시면 되는 겁니다.
    왜 우리는 전교조교사들이 목회자라도 되는 줄 아십니까?
    그들은 이익단체입니다.
    왜 그들에게만 높은 도덕성 자기 희생을 요구하십니까?
    기준에 못맞춘다고, 교총이나 다른 교사들에게도 안하는 욕을 하면서 따돌리는 것 부당하게 느껴지네요.

    아이들 학교에 보내는 저로선 전교조 교사들 없으면 희망이 없을 것 같습니다

  • 21. 은덕
    '08.7.31 6:28 PM (219.240.xxx.2)

    선생 1님. 선생님같으신 분들만 계시다면 사실 평가제도 필요없을 듯 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해서스리....

    제가 89학번이라 전교조와 참 인연이 깊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선생님들도 전교조와 관련해 고생하신 분들도 계셨기에.
    전교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1인으로서 간혹 전교조의 행태가 이해 안가고 실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마지막 언급하신 글. 무슨 주장하려는지 짐작은 가나 조중동의 논리로 전교조가 시민들에게 왜곡되어 있다는 부분은 쫌. .....

    그리고 눈물님//// 전교조교사들에게 목회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이나 자기 희생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전교조도 엄연히 민주주의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보장된 이익집단이고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원 평가제 실시와 도덕성은 별개의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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