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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외판을 아주 쉽게 하려고 하네요

남편 친구의 부인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08-07-29 14:16:03
제 남편 친구 부인께서 보험 영업을 하십니다.
첫 거래,, 작년 이맘때쯤 남편이 그 부인을 저희 사무실로 보내셨더군요.
군말없이 변액연금이라는거 50만원 들어드렸습니다.

지난 주 전화를 하셨더군요.
오후에 바쁘지 않으면 잠깐 가서 인사해도 되느냐고요.
그러시라고 했고 사무실로 와서 만났지요.

제 아이 이름으로 계획서를 하나 만들어오셨더라고요.
20만원씩 15년짜리와 18만원씩 15년짜리요.

20만원씩 들기 어렵다니까 그럼 18만원은 어떠냐고 하시네요.
요즘 애 학비도 그렇고 여유가 없다고 하니까 18만원도 적금 넣지 못할 형편이냐고 하네요.
그거 해 달라고 왔다고 하면서요.

빈정이 확 상 해 버렸어요.
손도 안대고 코 풀려고 하는 마음가짐 아닌가요?
내 돈은 금쪽같이 귀한 18만원인데 그 분에게는 18만원 아무것도 아니고
자기가 원할때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내어줘야 하는 돈인가봐요.

영업에도 순서가 있는 법 아닌가요?
적어도 자기가 팔고자 하는 품목을 소개하고, 제게 생각할 여유를 주고, 제가 원할때
하는거지 대뜸 자기가 들고와서 사라고 하면 제가 즉각 응해야 하는건지요.

냠편 친구 부인이라는 위치라 대충 좋게좋게 하려고 하는데 너무 심하신것 같아요.

며칠 참다가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남편에게도 와서 20년짜리 하나 들라고 강요중이라고 해요.
우리 남편왈 몇년 후면 돈 못 버는 나이되는데 20년짜리 하라고 하니 참 어렵다고 하네요.
IP : 59.5.xxx.1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08.7.29 2:19 PM (220.75.xxx.229)

    진짜 어이 없군요!
    여유없어서 있는것도 해지해야한다고 겁 좀 주세요~~

  • 2. 뜨악~
    '08.7.29 2:22 PM (220.93.xxx.118)

    50만 짜리 변액연금까지 들어 드렸는데....또 들이대다니요?
    그 분을 위해서라도 황무지 개척하시게끔 따끔히 거절하세요.
    착하게 굴면 참으로 만만하니 보는게 한국사람의 습성인가봐요.
    잘해주면 더욱더 잘하려고 하는사람도 많겠지만요.........

  • 3. 행복한 맴
    '08.7.29 2:25 PM (211.104.xxx.213)

    참 그 심정 이해 갑니다...
    전 아는언니가 그러네요 지난번 남편꺼랑 제꺼 같이해서 40원정도 들었는데 지난달에 와서 하는말이 자기 실적 맞춘다고 20만원짜리 연금을 제 이름으로 하나했다가 몇달후 실효시키겠다고 해서 기꺼이 서명 해 드렸더니 이젠 그 연금을 제 보고 하라고 유지하라고.... 단기 적금도 아니고 20년 30년을 어떻게 ~~ 월급쟁이 들어가는 구석이 뻔한데 억지로라도 모아야 되는건
    알지만 ~~그래두 불편하고 아주 미칠 지경입니다..

  • 4. 인천한라봉
    '08.7.29 2:25 PM (219.254.xxx.89)

    진짜 그런 사람에게 전화벨 울리면 무섭더라구요..

    만나자는것도 무섭고..

  • 5. 미래의학도
    '08.7.29 2:28 PM (211.181.xxx.57)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
    학교선배가 보험하는데... 이제는 대놓구 그러니.. 걍 스펨처리하고 생강까고 있답니다.
    친구넘들은 카드회사 다니니... 덕분에 카드만 댓장정도...

  • 6. 차라리
    '08.7.29 2:31 PM (61.79.xxx.105)

    남은 빈정 확 상하고 단단히 거절하고 말죠. ㅠ.ㅠ
    가족 중에 보험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주 가관이에요.
    처음 보험 시작할때 멀쩡한 보험들 다 해약하게 만들고
    그래도 가족이라고 해약하고 일부러 상품 들어줬더니
    이건 때마다 보험 들라고 전화합니다.
    보험 처음 시작했을때야 고객만들고 힘들때라 가족이니 더 도왔지만
    벌써 5년이나 됐는데도 해마다 보험 들라고 합니다.
    견적도 자기 맘대로...
    주변에 소개시켰다가 욕만 디지게 먹었습니다.

    받을 수 있는 서비스고 뭐고 하나도 알려주지 않고 보험 가입할때만
    관심 쏟더니 그후엔 고객관리도 안하고 ..
    욕 들어먹어서 주변에 소개는 안시키지만
    어째 때만 되면 가족이 무슨 봉인냥 전화합니다.
    전화오면 보험들라는 거고요. 대출도 있고 힘들어서 안됀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아주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 7. 보란듯이
    '08.7.29 2:35 PM (125.241.xxx.98)

    거절
    저는 보험 안들거든요
    어느 누가 와도 노
    해버립니다

  • 8. phua
    '08.7.29 2:37 PM (218.52.xxx.104)

    매정해야 합니다. 남편후배한테 변액 3년4개월 넣고, 해약했는데

    이자는 커녕 원금도 손실 봤습니다. 지금도 가입하라구 전화합니다.

    제가 호랑이 입구멍(호구)인 줄 압니다. 어림 반푼없치도 없는 소리....

  • 9. 청사포
    '08.7.29 2:37 PM (125.129.xxx.20)

    정말 힘들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시면서 들어놓은 50만원짜리 변액 해지신청하셔요....끝까지 진지한 표정으로, 찡그리시면 아니되어요...

  • 10. 딱 잘라서
    '08.7.29 2:43 PM (116.122.xxx.144)

    말씀하십시오.
    에구.. 보험이란 게 참 그렇더군요.

  • 11. 공갈
    '08.7.29 3:53 PM (118.33.xxx.66)

    18만원 없어서 못한다 하시지 그랬어요?
    저런 사람덜이 관리는 더 안해주더라구요..

  • 12. 참......
    '08.7.29 5:08 PM (211.218.xxx.230)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정말 보험하는 남편을 둔 사람으로써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거의 강매하듯이, 힘들다고 하소연조로 들어달라는 사람들은 보험을 다룰 자세가 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과감히 못 들겠다고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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