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30만원도 적자라면 얼마를 벌어야..

나 엄마될 수 있을까.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08-07-28 16:55:48
많이 읽은 글에서 월소득 730만원 가계부 내역보니까
그 식구가 항목별로 남보다 되게 많이 쓴 건지 아닌 건지 감도 안 오고..

처음에 월730만 봤을 때는 그 정도면 많잖아! 했는데
가계부 내역을 보니까 또 어..이게 인제는 많은 게 아닌가 헷갈리고

용돈 두 명 합쳐서 70에다가,
대출금 180 갚고 뭐 그런 것들이 터무니없이 과한 지출인 거 같진 않아서요.

교육비 120도 제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교육비는 사실 감이 잘 안 오긴 하지만
애 학원 몇 군데 보내고 책 사주고 뭐 좀 하면 훌쩍 100넘어갈 거 같고.
아니면 그 집에 유난히 애한테 투자를 많이 한 건가요?

관리비도 그 정도는 나가는 거고..
보통들 쓰는 정도에서 조금씩 플러스알파되어 있는 거 같은데
그게 모이니까 그렇게 돈이 많이 나가게 된 건지..

얼마 전에 저희 집도 자동차 파워호스? 엔진이랑 연결된 건데 그게 새는 바람에 갈고
앞문 기어 갈고 다른 거 자잘하게 조금 고쳤더니 금방 40만원이더라구요
그나마 몇 군데 알아보고 싼데서 했는데도 말이에요.

근데 730이면 저축을 하나도 못할 금액은 아닌 거 같았는데..
아무래도 대출금이 가장 큰 원인인가요? 그 집의 경우는?

저런 거 보고 나면 전 정말 아기 못 낳을 거 같아요..
둘이 사는 것도 쪼개고 쪼개는 판국에..








IP : 59.10.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7.28 5:06 PM (61.79.xxx.105)

    어느 한 기준을 두고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 소비하는 것도 다르고 ..
    수입이 많다고 많이 저축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수입이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축을 많이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수입이 많다고 무조건 저축도 그만큼 해야 한다고 단정짓기엔 그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가계부 얘기 저도 읽었는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대출상환금까지 포함된 상태인데 저축이 0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물가도 너무 오르고.. 쓰는건 금방인 거 같아요.
    꼭 써야 할 곳에 써도 워낙 비싸고..
    저도 원글님처럼 아직 아이 없는데 솔직히 부담되고 자신없어요.
    둘이 벌어도 수입이 워낙 작은데...

  • 2. 원글이
    '08.7.28 5:18 PM (59.10.xxx.42)

    요즘 부쩍 아이없이 둘이 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막상 나이들어서 아무도 없으면 허무할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정말

  • 3. 분명한것은
    '08.7.28 5:25 PM (59.5.xxx.126)

    버는것보다 더 많이 쓰면 안된다는 거죠.
    또 한 가지 수입이 있을때는 단 몇 푼이라도 반드시 저축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금액이 많고 적음과는 상관이 없는것 같습니다.

  • 4. 재봉맘
    '08.7.28 5:29 PM (152.99.xxx.133)

    그래서 일단은 저축부터 하고 나머지를 쓰라는 말이 있는거 같아요.
    버는거의 얼마는 무조건 저축하고나면..거기에 맞춰살게 되더라구요.

  • 5. 지니Mo
    '08.7.28 5:36 PM (116.47.xxx.115)

    울신랑 직장 다닐때 한달 용동 20만원이면 저축해서 제 생일에 선물까지 해줬습니다...
    (담배,술 안하고 동호회 활동만 합니다.)

    돈은 얼마를 버냐가 중요한게 아닌듯합니다...

    730만원 벌면서 저축하나도 못한다고 하면 울 친정엄마 몽둥이 들고 쫒아와서 야단 치실듯

    하네요;;;

  • 6. 원글이
    '08.7.28 5:38 PM (59.10.xxx.42)

    맞는 말씀 같아요. 이번달은 못 넣겠네 싶더라도 일단 은행에 얼마라도 넣어놓고 나면 나머지 금액으로 줄일 거 줄이고 빼고 하면서 한 달 넘어가고 정말 안 넣은 달은 더 많이 나가는 거 같더라구요. 단돈 만원이라도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정신바짝차리고 살아야겠어요

  • 7. 대출금
    '08.7.28 5:43 PM (124.111.xxx.112)

    과 양육비가 문제인데 정말로 그 정도의 대출금과 양육비 드는 집 많습니다. 그런데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살기 마련이지 않을까요? 월급이 부족하면 그렇게 과도한 대출은 엄두도 못 낼거고 외식도 좀 더 싼 걸로 먹을거고...저희도 신혼 때부터(현재 12년째) 쭉 맞벌이해서 연봉 합이 4천에서 지금까지 1억 정도까지 늘었는데 연봉 4천일 때도 지금도 저금(월급의 50% 이상) 적당히 하고 딸 하나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집도 저희가 감당한 정도의 집만 구입했기 떄문에 대출금이 없고
    교육비는 지금 초등생이지만 정말 기본(총 30만원)으로 들고 공공 도서관, 학교 방과후 수업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가치관이 일관성 있고 자식만 믿어준다면 학원안 가도 아이 잘 키울 수 있는 것 같고요.
    단지 드는 건 부모님 용돈인데 이건 줄일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가계부 쓰고 정말 필요한 것만 아껴서 지출한다는 마인드만 있으면 살 수 있어요^^
    또 연봉이 아무리 많아져도 우리는 한 사람 연봉으로만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생활하니 씀씀이도 절약되더라고요.
    사람마다 사는 게 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생활에 맞춰서 계획성 있게 산다면 좋을 것 같아요.

  • 8. ....
    '08.7.28 8:02 PM (121.128.xxx.13)

    730인데도 모자란다면.. 알게 모르게 거품이 있을 겁니다 --;;

  • 9. jk
    '08.7.28 10:21 PM (58.79.xxx.67)

    참 모르겠군요.
    제가 사는곳은 지방이라서 월 730을 번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그 730을 다 쓴다고 하면 입이 벌어지다 못해 턱이 빠집니다.

    차이라고는 집값이 싸기 때문에 대출금 이자가 180이 들지 않는다는 것 뿐인데
    그렇다해도 550입니다. 지방에서 월 550 쓰는 가계가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한국의 소득수준이 이렇게 많이 높아진건지 아무리 봐도 평범한 가정의 씀씀이는 아닌것 같은데요..

  • 10. .
    '08.7.29 12:03 AM (122.32.xxx.149)

    그 가계부에는 자동차 유지비로 80만원. 또 뭐더라... 암튼 매달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돈이 180만원 포함되어 있었어요.
    양가 부모님께도 평균적으로 드리는것보다 꽤 많은 돈의 용돈을 드리구요.
    암튼... 절약해서 알뜰하게 쓰는 가계부가 아니라 펑펑 쓰는 가계부였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879 중앙일보에 건국 60년 특집? 2 건국60년 2008/07/28 198
219878 한국경제에 나온 정선희 씨 복귀 기사가 어째... 5 이게 아닌데.. 2008/07/28 765
219877 50대 후반 엄마 생신선물과 개념있는 쇼핑몰 2 merong.. 2008/07/28 542
219876 아이들이 자주 아픈게 채식위주 반찬이라 그런가요? 19 고기는 한달.. 2008/07/28 1,507
219875 아이스박스 사이즈? ^^ 2008/07/28 128
219874 [서울] <29일>예술, 표현의 자유보장과 수배자 전원 수배해제를 위한 촛불문화.. 동참 2008/07/28 211
219873 급해요.. 3 댕기 2008/07/28 367
219872 노노데모 고정닉(59.10.62(64).***)궁금해요(정말궁금) 12 빨간문어 2008/07/28 630
219871 "월소득 730만원에 저축은 0원" 56 이그 2008/07/28 7,115
219870 옥수수 알알이 보관하고 싶은데요.. 옥수수 2008/07/28 405
219869 노노데모? 5 바보 2008/07/28 311
219868 잠실종합운동장에 1박2일 주차 가능할까요? 5 주차장 2008/07/28 280
219867 [7/30주경복]주경복이 서울시민께 드리는 글 3 2008/07/28 277
219866 기호6번]주경복선생님께 언어학배운 제자임다. 정말 실력있는 분 13 커피우유 2008/07/28 886
219865 요즘 젊은애들은 다들 돈을 헤프게 쓰는 편인가요?(제 동생이 넘 헤퍼서..) 13 .. 2008/07/28 1,525
219864 생활촛불이야기 4 송촌동박지성.. 2008/07/28 249
219863 빨강쟈켓과 흰 원피스 자주 입을까요?? 6 RED 2008/07/28 602
219862 신월동이 영등포역이랑 가깝나요, 서울역이랑 가깝나요? 4 에헤라디어 2008/07/28 317
219861 소견서와 진단서의 차이(급질) 3 모르는 이 2008/07/28 808
219860 잡지 레몬트리 보시던 분들..뭐 보세요? 4 궁금해요 2008/07/28 630
219859 혹시 아비노 베이비 로션 쓰시는 분~ 2 아비노 2008/07/28 322
219858 오로지 조선에만 광고를 주는 기업 19 정확히 알고.. 2008/07/28 870
219857 [호소합니다] 긴급 제안 !!! 4 경찰총장-물.. 2008/07/28 284
219856 혹시 남자 병동에 입원해 보신 분 계실까요? 8 처음 2008/07/28 502
219855 민주사회에서 정부를 확실히 심판하는 방법 1 세인트비 2008/07/28 159
219854 [쇠파라치]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4 바람아 날려.. 2008/07/28 554
219853 대기업 퇴직할때요.. 4 카카 2008/07/28 527
219852 서울시교육감, <오마이뉴스>가 82쿳닷컴 회원분들에게 묻습니다 21 박상규 2008/07/28 742
219851 팔자주름 레스틸렌 한번맞아보신분 1 82쿡님 2008/07/28 450
219850 쇠고기문서 ‘비밀’ 분류 공개 차단 1 냄새나는 외.. 2008/07/28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