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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뭔가 멋진 쇼핑몰이 탄생할듯!!!

배워남주는민변 조회수 : 3,328
작성일 : 2008-07-24 11:58:11
“사회적 기업들은 뜻은 좋지만 악순환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물건이 시원찮거나 디자인이 엉성하고, 잘 안 팔리니까 투자를 하기도 힘들지요.
‘이로운몰’은 이런 잘못된 고리를 끊고, ‘착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이사장 김창국) 사무실에서 만난 상임이사 박원순(사진) 변호사는 “이로운몰을 통해 사회대안적 가치가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냉소를 깨고 싶다”고 말문을 뗐다.



희망제작소가 만든 사회적 벤처 1호인 이로운몰은 ‘소비자에게 이롭고 공급자에게 이로운’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쇼핑몰을 표방한다.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 생산품, 농수산물 특산품과 전통문화 상품, 친환경 상품, 공정무역 상품 등 사회·환경·노동의 가치를 거스르지 않는 제품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희망제작소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적 투자자들과 함께 자본금 7억5천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이로운몰은 올해 10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박 변호사는 이로운몰을 특징짓는 두 가지 열쇳말로 ‘스토리 텔링’(이야기 만들기)과 ‘신뢰’를 꼽았다.



그는 “목장에서 난 우유로 친환경 요구르트를 만드는 사람이 있는데, 이분이 유전자변형식품이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 사료를 먹이려면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로운몰을 통해 1천명의 소비자가 3개월간 이 요구르트를 먹으면서 완전한 유기농 제품을 만들어 가자는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들어 불거진 쇠고기 파동, 식품 이물질 파동 등은 결국 신뢰의 문제”라고 진단하며 “풀무원 식품연구소와 양해각서를 맺고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 안에 ‘꼼꼼 검사국’을 만들어 정부의 유기농 인증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로운몰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가 시대의 큰 흐름이라고 설명한다.


‘아름다운 가게’가 재활용·절약이라는 공익 목적을 거두면서 동시에 그 수익을 자선사업에 쓰듯,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기업·엔피오(NPO·비영리기구)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의 꿈은 헌법 제1조를 ‘모든 국민은 소기업 사장이 될 수 있다’로 바꾸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그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의 경제 시스템이 빚는 문제들을 바꾸려면) 개미 떼 같은 소기업 군단의 출현이 중요합니다.



온 국민이 평생 한 주제를 정해 먹고살 것을 만든다면, 일자리는 몇 천, 몇 만 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상력과 비전이 지금 한국 사회에 절실히 필요합니다.”


글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사진 최부석 인턴기자




IP : 58.230.xxx.2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워남주는민변
    '08.7.24 11:58 AM (58.230.xxx.245)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00354.html

  • 2. 배워남주는민변
    '08.7.24 11:58 AM (58.230.xxx.245)

    관심과작은실천 하나만으로 세상은 크게 바뀔수있습니다.

  • 3. 배워서 남주는분..
    '08.7.24 12:01 PM (222.101.xxx.20)

    참 훌륭하시다는 말씀밖에는 ...
    박원순 변호사님... 얼굴이 그분의 인생을 말해주는듯 언제봐도 참 편안해 뵈는 얼굴이죠...

  • 4.
    '08.7.24 12:02 PM (220.120.xxx.193)

    그 쇼핑몰 단골 예약해요.^^

  • 5. 마자여~
    '08.7.24 12:07 PM (58.234.xxx.191)

    10월되면 저도 단골합니다..^^

  • 6. 기다리던
    '08.7.24 12:14 PM (58.230.xxx.141)

    일입니다.

  • 7. 뜬눈
    '08.7.24 12:18 PM (59.21.xxx.178)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꿈꾸며
    그 꿈을 현실화하는 방법을 항상 가르쳐 주시는 분.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분이죠..^^
    이로운 몰 단골에약입니다.

  • 8. 이제는
    '08.7.24 12:23 PM (220.122.xxx.155)

    소비자가 윤리적 소비를 지향해야 합니다.
    저도 윤리적소비,공정무역커피 초콜릿, 어린이 노동 등의 문제로 한번 글 올리고 싶었습니다.
    삼양구매운동을 기점으로 윤리적 소비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커피 떨어졌음에도 며칠뒤 생협에서 공정무역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꾹 참고 기다리면서...

  • 9. 브라보~
    '08.7.24 12:24 PM (211.189.xxx.22)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맞네요
    요즘같은 세태에 정말, 의로운 사람을 가려내는 분별력과,혜안이 생긴거같아요

    윤리적소비..라는 윗님말씀에 동감합니다.

  • 10. 신문기사보고
    '08.7.24 12:25 PM (121.179.xxx.149)

    맨처음 든 생각 --
    아름다운 가게에서 2,000원에 사다가
    회원 장터에 이만원이라고 내 논 사람들, 더는 못하겄제?

  • 11. 만세!
    '08.7.24 12:35 PM (116.122.xxx.99)

    얼른 오픈했으면 좋겠어요 ^^

  • 12. 읽고보니
    '08.7.24 12:35 PM (211.192.xxx.101)

    이미 한살림에서 구현된 생각인 아닌가 합니다. 정부보다 더 강한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직거래 방식으로 이윤을 0로 안전한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그것을 안정된 규모로 소비해 주는 조합원들이 있는 한살림이 이미 위의 내용을 훨씬 앞서서 실천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형태의 유통구조에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13. 믿고
    '08.7.24 12:46 PM (124.54.xxx.88)

    살만한 이런 곳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대형마트의 물건도 신뢰를 할 수 없는데, 대체할 곳이 없었다는 분들한테는 아주 좋은 소식이네요. 우선 서울에 생기겠죠? 성공적으로 영업을 해서 지방에도 영업점을 늘리기를 희망합니다.

  • 14. 저두
    '08.7.24 12:57 PM (211.198.xxx.193)

    꼭 단골할거예요... 엄마랑 언니랑...시댁형님한테도 꼭꼭.....알려드리고 선물도 보내고 해야죠......^^

  • 15. 지금
    '08.7.24 1:29 PM (61.73.xxx.204)

    연락 할려면 어디로 해야 하나요? 문의 할 게 있어서요

  • 16. 암요
    '08.7.24 2:06 PM (121.88.xxx.149)

    화이팅! 꼭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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