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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CT를 다시 찍었어요.

수연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08-07-23 12:25:48
작년에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폐CT를 찍었어요.
기침이 자꾸 나고 항상 기관지가 안좋은거 같아 혹시나 하구요,
결과는 폐에 결절이 하나 있는데
어려서 폐렴이나 결핵을 앓았던 흔적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으니
6개월후 추적검사를 하라고 하더군요.
미루다가 오늘 아침 다시 CT촬영을 하고 결과를 보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어려서 아팠던 흉인거 같다구요.
참 다행이다 싶었는데 계산 하면서 갑자기 "의료보험민영화"가 생각나더군요.
왜냐면
원래 폐CT가 10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는데
보험적용으로 오늘은 4만1300원이 나온거에요.
생각보다 저렴한 돈을 내면서
'만약 의료민영화가 되면 과연 그때도 이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제 생각에 의료민영화가 되면
그건 발전이 아니라 후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의료보험만큼 잘되어 있는 나라가 없다던데
왜 이런걸 바꾸려고 할까요?
더 많은 국민에게 혜택을 주지는 못할망정
왜 '부익부빈익빈'의 정책을 하려는걸까요?
정말 요즘은 이명박이 대통령 되고부터 맘 편한날이 없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조선일보 영업하는 사람들이 다섯명이나 우글우글 돌아 다니더군요.
그동안 조용하더니 요즘 분위기가 바뀌었단 생각이 들었는지
상품권을 봉투에 넣어가지고 노골적인 영업을 하더라구요.
저한테도 말을 걸기에
"조선일보는 돈을 얹어주고 보라고 해도 안봐요. 아직도 조선이 영업을 하나봐요?"
그랬어요.
그사람들이 뭔 잘못이 있는건 아니지만
왜 하필 조선구독을 권하는 거냐고 막 뭐라 그러고 싶었어요.
정말 빨랑 조선이 폐간해서 나라가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었음싶어요.

근데, 치사한 이정권이 요상한 법들을 만들어서 네티즌을 비롯
모든 국민들을 범죄자 만들려고 하잖아요.
우리가 인터넷도 맘대로 못하는 세상이 오면,
그래서 세상 돌아가는것도 모르고 살아가게 된다면
그게 어떻게 민주주의 일까요?
내아이들은 다시 독재정권이 판치는 과거로 돌아간 세상을 살아가야 되는걸까요?
정말, 나라를 사랑하지 않고, 국민을 섬기지 않는 모든 정치인들은
다 죽었음 좋겠어요.
날씨도 꾸물꾸물인데 뭐하나 좋은 일이 없네요.
IP : 221.140.xxx.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망이
    '08.7.23 12:46 PM (58.230.xxx.154)

    저도 몇일전에...ㅋㅋㅋ 조선일본이 구독을 하라고 하더군요.
    한마디 하고 싶어지만... 아무말 못하고 나왔지... 어이없다는 웃음 날리고...

  • 2. 면님
    '08.7.23 12:56 PM (58.140.xxx.157)

    님의 글에 공감입니다.
    얼마전 저의 아버님이 위암수술을 하셨답니다. 다행이 결과도 좋아 지금은 조금 마음 놓고 있긴하지만 워낙 놀랄 노자의 사건이라 지금도 생각만 하면 가슴이 벌벌 떨립니다.
    큰 일을 겪어보고 나니 의료민영화란 말에 저도 모르게 시선이 갑니다. 경제력에 비례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아야하는 현실이 도래하지 않길 간절히 희망하고 기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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