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마트에서 냉면을 먹다가....

휴...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08-07-22 23:25:07
울 귀여운 아들래미 어린이집 마치고 같이 마트에 갔습니다
아들래미는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왔지만 저는 귀찮아서 굶은터라
아들래미 플레이타임에서 노는동안 푸드코트에서 냉면한그릇 사먹었죠

날이 더울때 자주 먹었었는데
오늘도 냉면을 받아와서 먹으려고 하는순간
냉면위에 고명으로 얹어진 큼직한 고기한점이 눈에 보이더군요
아무생각없이 집어먹으려다 철렁했습니다
이런 마트 푸드코트 같은곳은 미국산쇠고기 사용할수도 있는거라는 생각에...
순간 정신이 아찔하면서 냉면의 육수및 면발에 사용된 소가죽추출물? 이런 생각이...
어떡하지 싶다가 아직 본격적인 유통은 안되고 노무현정부때 받아놓은 물량이 풀린거라는 생각으로
이번까지만 먹기로 했는데

30개월 이상 미국산쇠고기 아직 유통전인거 맞나요?
본격적으로 피부로 와닿으니 콧등이 시큰하고 괜히 서럽더군요
다음부터는 해물이나 메밀국수같은걸로만 먹어야겠어요
그간 맛있게 먹어온 냉면이었는데....

그리고 이마트에서 간짬뽕을 한팩 집어드는데 간짬뽕밑에 뭐 CCTV를 설치했다는둥
왜 그런 팻말을 붙여둔건지요
판매량이 급증하니까 누가 막 사재기 하는줄로 아는건지? ㅎㅎㅎㅎㅎ
IP : 116.36.xxx.19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맑은하늘
    '08.7.22 11:39 PM (116.41.xxx.212)

    저가 알기론

    냉면 고기한점이 문제가 아니라................
    냉면육수가 쇠뼈다구 갈은 걸로 만드는 걸로 압니다. 다시다 처럼..........
    그래서 냉면 안 먹는것데............

  • 2. 바세린
    '08.7.22 11:40 PM (121.162.xxx.187)

    저도 얼마전 인터넷 쇼핑몰 홍보메일을 보다가
    (마침 냉면을 먹고싶단 생각을 막 하던 참이었습니다^^;)
    냉면을 무료배송+최저가 식으로 파는 곳이 눈에 띄더라구요.
    클릭해서 보는데 어떤 분이 판매자에게 원산지를 자세하게 물어본 글이 보였어요.
    판매자 왈, 육수-미국산 쇠고기 사골..이렇게 써놓았는데
    갑자기 입맛이 싹 달아나면서...그 저번 냉동된 고기가 풀렸다는 게 벌써 ..이러면서 정말 후덜덜...
    그 질문한 분은..이미 그 냉면을 사서 드신 분이신 것 같은데 정말 억울해하시더라구요.
    반품도 못하고 좀 진작 알려주지 그랬냐고..글로도 그 분의 분노와 회한이 충분히 느껴졌슴다.

    전 올해는 가족과 제 자신에게 물냉면은 물건너갔다, 라고 세뇌하는 중이지만
    (비빔냉면은 비빔장 만들어서 계란넣어 먹습니다..^^;)
    정말 너무하단 생각이 들어요..그냥 모든게 너무하다..그런 생각.

    저희 동네엔 미국산 쇠고기 먹고 싶다고 난리?치는 사람도 있다던데요.
    정육점에 가서 왜 안파냐고 그랬다던데..그 분 직업이 약사라는.
    그 약국엔 평생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 다짐중입니다.평소 불친절하고 틱틱거리지만 약값이 다른데보다 싸서 다녔는데 ..
    저에겐 미국산 쇠고기는 이제 사람을 가르는 기준도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 3. 그게
    '08.7.22 11:51 PM (116.122.xxx.68)

    육수나 고명은 물론이고 면발까지 다 소가 들어간데요..
    면발이 끊어지지 않고 그리 쫄깃하고 탄력있는데 소껍데기(?)의 젤라틴 같은 성분으로 만든거라구 하더라구요..(다른 카페서 봄~)
    그래서 냉면이야말로 100% 소고기 덩어리라고 하던데..
    제가 사랑하는 외식 메뉴 1순위인 냉면...이젠 먹지도 못하고...
    저도 이메가 때문에 화딱지 무쟈게 납니다...덴장~

  • 4. 바세린
    '08.7.23 12:02 AM (121.162.xxx.187)

    아 그렇군요..음...냉면사리에 그런 성분이 있는지 전 못봤는데..켁.그런 거군요.
    쫄면은 괜찮겠죠..;;;;;;식구들이 면을 워낙 좋아해서 대체적으로 쫄면.가끔 비냉..이렇게 먹었는데..앞으론 안되겠네요..지금까지 먹은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꺼꺼.

  • 5. .
    '08.7.23 12:08 AM (122.32.xxx.149)

    7월 중순부터 새로 수입한 소고기 풀린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과연 쫄면은 괜찮을까? 싶은데요. 쫄면에도 젤라틴 성분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 6. 바세린
    '08.7.23 12:22 AM (121.162.xxx.187)

    방금 냉장고를 열어서(헥헥) 갓 사온 쫄면의 성분을 보니
    소맥분(밀;미국 ,호주)
    옥수수전분, 주정, 정제염,탄산나트륨..이렇게 되어 있네요. 마음에 걸리는 것은 옥수수전분..(혹 지엠오..가 아닐까요..-->요즘 모든 음식이 새롭게 보이는 제 새로운 병이 도지고 있습니다) 젤라틴이란 말은 없는데...그래도 무서워요..
    전 음식에 매우매우 쿨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이럴 때마다 뒷산에 올라가서 쫄깃쫄깃한 면 한다발로 누군가를 심하게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치네요. 으이이~~
    (내일 면봉지에 기재된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보아야되겠네요.휴..)

  • 7. 그게
    '08.7.23 12:36 AM (116.122.xxx.68)

    글 써놓고 저 내용 읽었던 카페에 가서 글 복사해왔어요..
    혹시 궁금해하시는분 계실까봐..
    좀 길지만 함 보세요..

    냉면은,
    완전한 [광우병 식품] 입니다.

    냉면의 '면' 은,
    '아교' 와 '전분 풀' 을 섞은 것입니다.
    전분(녹말) 은 하얀색의 고운 분말(가루) 입니다.
    녹말을 물에 넣어 휘저으면서 약한 불로 데우면, '풀' 이 되는데,
    이것이 '전분 풀(녹말 풀)' 입니다.
    이 '녹말 풀' 은 그대로 말리면 반투명의 아주 얇은 종이처럼 되고, 잘 부스러집니다.
    그래서,
    이 '전분 풀' 이 부스러지지 않고 면발을 유지시키기 위해
    '아교' 를 섞어 말린 것이 '냉면' 입니다.
    '전분 풀' 을 '아교' 녹인 물에 섞어 말리면, '아교질' 의 '면' 이 만들어지는데,
    바로 이것이 우리가 즐겨 먹는 '냉면' 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냉면 발' 을 만드는 주요 성분인 '아교' 는 영어로 '젤라틴' 이라고도 합니다.

    이 '아교' 의 원료는 [소 껍데기] 입니다.

    [소 껍데기] 를 물에 담근채로 푸~욱 삶으면, [소 껍데기] 가 물에 녹아
    흐물흐물해져 묵처럼 되는데, 여기에 물을 좀 더 붓고 휘저으며 더 삶으면
    [소 껍데기] 가 물에 완전히 녹아 [아교 물] 이 됩니다.
    이 [아교 물] 을 눈목이 아주 잘은 체로 찌꺼기를 걸러냅니다.
    이 [아교 물] 을 약한 불로 오랫동안 고아서 완전히 말리면 고형의 건더기가
    남는데, 이것이 [아교] 입니다.
    이 [아교] 는 옛날부터 목재의 접착제로 써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량생산에 편리한 여러가지의 공업적 접착제들을 쓰고 있습니다만,
    옛날에는 나무를 나무에 접착하는 데에 이 [아교] 를 썼습니다.

    이 [아교] 를 물에 풀고, 여기에 '전분 풀' 을 섞은 뒤에 묵처럼 고아
    가는 구멍을 통해 눌러 짜내면서 말리면, '전분 풀' 을 함유한 [아교] 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냉면] 이지요.
    이 [냉면] 을 이용하는 식품 중에 [잡채] 라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난 뒤에 이쑤시개를 사용하는데,
    이쑤시개 중에 [아교] 로 만든 이쑤시개는 사용하지 마십시요.
    반드시, 나무로 만든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것이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광우병 예방법> 입니다.

    [냉면] 은,
    '면발' 에서부터 육수까지가 모두 [광우병 위험 식품] 입니다.
    [냉면 육수] 는 [소 뼈] 를 푸욱 고아 만듭니다.

    [이명박] 덕분에
    여름철 별미인 <냉면> 까지도 먹지 못하게 됐으니...

  • 8. 구름좋아
    '08.7.23 12:55 AM (125.181.xxx.17)

    임신으로 입덧이 심할때 유일하게 먹었던 물냉면...지금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이제 맘 놓고 먹을수 없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고명으로 올려진거야 안먹으면 그만이지만...그 맛난 육수를 미국산으로 우려냈을걸 생각하면...도저히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을거 같네요.

  • 9.
    '08.7.23 1:44 AM (59.13.xxx.185)

    시판 냉면 모두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밀로 만든 면에, 한우로 만든 육수....그런 냉면도 팔던데요.

  • 10. 냉면사리
    '08.7.23 1:55 AM (59.28.xxx.172)

    냉면의 면까지 '소'가 들어가는 줄 정말 몰랐네요.
    냉면은 자주 안 먹어도 잡채는 무지 좋아하는데
    잡채도 젤라틴이 들어가는 건가요? ㅠㅠ
    이쑤시개는 전분으로 만들었다는 친환경적이라는 그 푸른 이쑤시개 말하는 거죠?
    그 이쑤시개도 '소'가 들어간다니 '소'의 쓰임새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 11. 그러게요
    '08.7.23 2:10 AM (211.206.xxx.197)

    공포증에 쓰러질란다요.

  • 12. 구름
    '08.7.23 8:53 AM (147.47.xxx.131)

    휴우... 우리집사람 냉면광인데...
    너무 안됐다. 이거원....

  • 13. 아이미
    '08.7.23 9:06 AM (124.80.xxx.166)

    냉면에 젤라틴이 들어가는 거라면,,
    냉면처럼 비슷하게 쫄깃 거리는 느낌이 나는 국수류는 모두 들어간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이젠 모든 국수류도 경계해야겠네요,,,? 어디산 소고기의 젤라틴인지 알 도리가 없으니,,
    국수류는 물론이고,, 파스타 종류는 또 어떤가요?? 이건 괜찮은건지,,
    대체 먹을 수 있는 게 없네요,,,

  • 14. 슬퍼요..
    '08.7.23 9:39 AM (211.198.xxx.193)

    저 냉면..은 겨울에도 잘먹는데요..... 그리고 비빔냉면도 못먹게 생겼으니...휴
    이제 삼양열무비빔면만 먹어야겠어요..--;;

  • 15. 돈데크만
    '08.7.23 10:12 AM (118.45.xxx.153)

    소고기 수입된 이후로..냉면....안먹습니다..그냥..잔치국수나..쫄면 먹습니다..햄버거,피자도 안먹구요..

  • 16. 이젠
    '08.7.23 11:40 AM (61.98.xxx.166)

    먹을게 없네요. 무얼 먹고 살지요? 넋두리만 늘어갑니다.

  • 17. 외식 못하겠어요ㅠㅠ
    '08.7.23 12:36 PM (211.178.xxx.140)

    얼마전에 베트남 쌀국수가 셀프로 저렴하길래 끌리듯 들어가 주문하고 받아보니, 떡~ 하니 올려진 쇠고기 고명들.. 헉 하고 뒤늦게 두려움이 밀려들었네요. 예전같으면 아이구 이렇게나 고기고명을 많이 주네 하면서 좋아했을텐데,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육수도 맛은 있는데 광우병 풀린 국물같은게.. 진짜 맛없게 먹게 되더군요. 결국 고기고명 반 정도 남기고 다 먹기는 했는데 마음이 찜찜한 것이 아주 기분 안좋았어요. 명바기때문에 외식도 맛있게 못하고 진짜 화가 수시로 납니다.

  • 18. anne2
    '08.7.23 10:14 PM (125.178.xxx.24)

    저도 냉면에 잡채에 엄청 좋아해서 잘 사먹고 해먹고 살았는데...이렇게 영영 이별해야하나 생각하다가 제가 다니는 생협매장에 잡채면 팔았던게 생각나서 그나마 다행이네요.요즘은 많이들 인터넷으로 생협것 시켜서 드시더라고요.
    전 직접가서 사는데 (생고기도 사오느라~)인터넷으로 일주일치 장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파트에 차가 많이 다님...낼 매장나가야겠당..닭발도 사오고,,,당면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394 돈쓸때 친정 눈치 보시나요? 8 정반대 2008/07/22 1,240
218393 비염때문에 자문을 구합니다.. 3 도움요청 2008/07/22 473
218392 '대리경질' 2탄? ??? 2 simist.. 2008/07/22 323
218391 방사선 조사 식품 안전한가요? 5 궁금이 2008/07/22 412
218390 펌 따로 생각 따로. 1 제시켜 알바.. 2008/07/22 192
218389 특정암 부담보로 들수 있는 보험 어디가 좋을까요? 후아 2008/07/22 252
218388 가족사진 무료 찍으실분? 4 민트민트 2008/07/22 499
218387 아이스크림 제조기 사셨던 분들 자주 사용하시나요? 10 아이스크림 2008/07/22 842
218386 아들이.. 8 고민맘 2008/07/22 1,139
218385 애가 아파요-더위먹은듯 4 에구구 2008/07/22 381
218384 수영장다니고 생긴 피부발진.. 1 .. 2008/07/22 445
218383 7시현재 청계천 견찰이 시민들 연행 할려고하네요;; 8 어청수를구속.. 2008/07/22 533
218382 와플을 어떻게 해먹을수 있을까요? 3 크리스티 2008/07/22 598
218381 아반테에 디럭스 유모차 안들어가나요? 3 아반테 2008/07/22 373
218380 선풍기 하루종일 켜놓으면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6 요새힘들엉 2008/07/22 2,284
218379 다음 이메일 노출사고, 뭐죠? 4 다음 2008/07/22 671
218378 왜 그랬을까요.. 15 아침부터 2008/07/22 1,173
218377 한 총리 조계사 방문 막아선 불자 "불교는 죽었다" 3 어떤의미 2008/07/22 725
218376 부동산 중개업소요~ 4 요즘 2008/07/22 484
218375 다들 **하셨나여? 8 빨간문어 2008/07/22 1,081
218374 돈쓸때 시댁 눈치 보세요? 22 왜? 2008/07/22 1,591
218373 남편이 외도로 인해 이혼을 선택한 여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27 궁금 2008/07/22 3,744
218372 한국타이어 두배로 사랑하게 생겼네. 7 구름 2008/07/22 768
218371 조선일보가 고비 넘겼다네요?? 36 폐간만이살길.. 2008/07/22 1,581
218370 김영삼의 잘못이 경제파탄 뿐 이던가요?1994년 '서울 불바다' 사건 날림 정리 3 ㅋ알바보거라.. 2008/07/22 857
218369 미혼인데요 자궁근종 수술을 받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제일병원이 낫겠죠? 12 자궁근종 2008/07/22 1,420
218368 내남편이 낫구나 5 넌이제out.. 2008/07/22 1,169
218367 (펌)강만수 "금리 100%라도 돈 빌려주는 데 있는 게 중요 14 하고나서 2008/07/22 763
218366 125.142.181.xxx <- 알바같아요 그러니 피해가자고요 내용무 2008/07/22 218
218365 체벌로 학교에 찾아갔더니만... 10 음.. 2008/07/22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