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랑]이동전화 번호이동 몰빵은 위험하다

[새밀]

아고라 토론방과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동전화 번호이동에 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동안 ‘8/1 LGT로 대이동’을 주장해 오신 분들께서 이 글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아고라 경제방에 실은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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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3사가 돌아가면서 보수신문에 광고를 싣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동전화사업자들의 이같은 기회적인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하여 이동전화 번호이동에 관한 논의들을 진행해 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8월 1일을 ‘번호 대이동의 날’로 정하고, ‘한 사업자로 몰빵하자’는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한편에서는 “한사업자로 몰아주기는 이기는 싸움이 아니다, 한놈 패기로 나가야 한다.”라는 취지의 반론을 내고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양자가 각각 주장을 내세우되, 서로 소통이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LGT 대이동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이뻐서 LG로 가자는 것 아니다’라는 전제를 달고 있다. “3사가 다 똑같은 놈들이니까 꼴찌나 확 밀어주자, 그러면 나머지 두 놈도 정신을 차릴 것이다.”라는 것이다.

이같은 순진한 발상으로, 불문곡직 한 사업자에게 몰아주는 방법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번호이동은 재미나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번호이동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삼양라면처럼, 명운을 걸고 평생 운동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아랫돌 빼서 웃돌 막으면? "

일부 누리꾼들은 ‘KTF-LGT’중 어느 사업자로 갈 것인지 투표를 붙였다. 대화명 ‘조중동 폐간’님은 아래 글에서 “KTF 선호자가 더 많았다. 이미 LGT를 정해 놓고 이에 맞춰가는 것 아닌가?”하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8&articleId=701...

조중동 폐간님의 위 글에는 ‘LGT 몰빵’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제공하지 않는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 LG가 조선일보와 사돈간이라는 수준의 정보가 아니다. 그동안 LG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에는 단 한 번의 광고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설마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지 않았으랴?’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한놈’을 정하기로 한다면 바로 LGT야말로 그 ‘한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대목이다.

KTF나 LGT 중 한 업체로 몰빵하자는 것은 의견 통일이 불가능해 보인다. 결국 LGT를 선호하는 사람들만 움직이고 마는 결과가 된다면, 그 폭도 크지 않을 것이고 운동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KTF를 선호하는 어떤 누리꾼은 그 이유로 ‘국민 기업’이라는 것을 들었다. 아마도 KTF가 재벌 소유가 아니라는 뜻에서 한 말일 것이다. 지금 LGT로 몰빵하는 것은 결국 이 재벌에서 저 재벌로 몰아주는, 아랫돌 빼서 웃돌 막는 어리석음이 되고 말지 않겠는가?


"한놈만 패자! "

지금부터 기간을 정해 놓고 관찰하면서 더 나쁜 ‘한놈’을 정하기로 해도 늦지 않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이 결과 이동전화 3사가 착한 기업이 되어 버린다면 번호이동은 필요 없어진다. 그러나, 누리꾼들이 이미 SKT를 정해 놓고 ‘KTF로 갈 것이냐, LGT로 갈 것이냐’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을 두고 한놈을 정하자’는 나의 주장은 이미 때늦은 듯한 느낌이다.

이동전화 번호이동을 ‘농심과 삼양’ 차원의 문제로 봐서는 아니 된다. 농심-삼양은 애초에 전선이 명확하게 갈라져 버린 드문 경우다. 그러나 번호이동은 단박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장기적으로 끈질기게 해나가지 않으면 자칫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수도 있는 힘든 싸움이다.

한놈이 결정되었는가? 그러면 그 한놈만 버리고 나머지 두놈에게로 가자.

[사실]

저도 lg준비중이지만 ktf가 훨 낫다고 대리점 친구가 그러더군요. 어쩌면 sk탈 운동이 더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빨간문어]

여전히 조중동폐간님이...........난리구먼....이제와서 어쩌라구.....lg이동글에와서 논리도 펴지못하면...........이간질그만하시지요..

[새밀]

빨간문어님... 조중동 폐간님을 이간질한다는 님의 주장도 편파적일 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냥]

lg 로 갑시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아진곳으로 가는게 순리지요.

[ktf]

ktf가 고객의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까요?

[빨간문어]

새밀님? 그동안 조중동폐간이란분 sk글만나오면 안된다고 말씀만하시고, 그리고 아고라에는 솔찍히 7월초엔KTF가 호의적이였읍니다, 그러다가 불법운운 하는바람에 결정적으로 LG로 가자고 여론이 모아졌죠....그리고 조중동폐간님 댓글읽어보세여..슬슬 비꼬며(잘되나 보잔식으로) 이러면 어떤정당한 지지도 못받죠...안그래여?...이통문제를 6월부터 유심히 지켜본나의 의견입니다.........

[gazette]

요금 싼 lg로 갈 겁니다. 수년 전부터 통화품질도 좋아져서 사용에 불편 못 느꼈는데. 신제품쓰느라 sk로 갈아탔을 뿐입니다.
신제품 씨크릿이나 오즈로 갈아타려고 물건 봐 뒀습니다.
간 김에 ( 강남권의 대형 대리점 ) lg 대리점 직원들이 세상물정을 모르는지...
조중동 폐간운동의 일환으로 lg로 대거 이동하는 일을 모르길래 좀 설명도 곁들여 줬습니다.
특약이라해야하나? 몇년간 요금제 얼마.. 이런것 안걸고 자유롭게 움직일겁니다.
조중동폐간운동의 관점으로 봤을 때 lg가 맘에 안들게하면 다시 옮길겁니다.
어디던.. 조중동만 팰겁니다.

[7/30선거]

엘지로결정나지않았나요 물흐리면안되는데.

[엘지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