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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마음의 부자가 될 확률이 높은걸까?
신해철왈 부자가 경제적 여유가 있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더 생길수있다란 얘기릴 한것같은데
과연 그런지..
생각해보면 제 주위에도
여유있는 사람이 그런경우가 더 많았던것 같아요.
더 너그럽고 포용력있고 온화하고..
여유가 있는편이 아니라 적은 평수 아파트 갖고 있는데
좀 큰평수 아파트 전세살다 내 집에 살다(남편 직장때문에) 왔다갔다 변동이 있는편인데
큰평수에 계신 이웃분들이 더 인정있는분이 많았던것같아요.
첫살림을 시작했던 산꼭대기 적은평수 집에선 매일 동네에 경찰들이 왔다갔다
싸움하는 소리가 크고..
비서일을 오래한편인데
부자로 태어나 계속 잘난 임원은 겸손, 소탈, 포용력있고
개천에서 용난 스탈의 임원은 잘난척하고 남한테 자기 스탈권유히고 뇌물받고 그러고..
여러가지로 어렵고 덥고
온갖 짜증때문에 아이에게도 화풀이 하는
저를 보고 아이는 무엇을 배울런지..
저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축을것 같아요. ㅠ.ㅠ
그냥 넋두리입니다.
1. 요즘 들어서
'08.7.20 2:04 AM (218.37.xxx.170)저두 요즘 들어서 느끼는 겁니다..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경제적으로 힘들면 모든면에서 예민 해 지더군요..남편이 얼마전 몇백만원 사고 치고 나니
정말 삶이 허무하고 삶의 의욕마져 없습니다..
차비 꼴란 1000원 아낄려구 걸어 다니고, 택시 안 타고 시간이 더 걸리고 힘들어도 환승 하면서 버스 타고 다니는데..
전에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살았는데, 남편이 사고 치고 나니깐 모든게 다 불만불평 투성이로 보입니다..2. 원글이
'08.7.20 2:24 AM (116.120.xxx.32)저도 동감해요.
저도 기름값 아끼려 차놔두고 아기엎고 버스타고 다니고
첫애 유치원 엄마들과도 안 어울리고
친구도 안만나고..
마트도 안가고..
답답한 맘에 짜증만 나네요..흐흐
남편이 직장 박차고 나왔걸랑요..이시국에..3. 부잣집 아이들이
'08.7.20 8:09 AM (58.140.xxx.252)더 상냥하고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서글서글 어떤 어려움이 잇어도 긍정적 사고를 합니다. 배우들 중에도 딱 보이지요. 부잣집에서 자란 남자들 참 잘생기고 매너있고, 밝고 긍정적이어서 사람들이 좋아해요.
워글님, 너무 조이고 살지 마세요. 한개라도 님이 하고픈거 만원 이내에서는 팍팍 쓰세요.4. 그런말하면
'08.7.20 1:21 PM (211.192.xxx.23)욕먹을지도 모르는데 신해철 과감하게 말하더군요,공감해요,,,
저도 남편이 이직해서 몇달 월급 안 나올때 엄청 팍팍했거든요..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행복이 창문으로 나간다는 말도 있고 구멍난 티셔츠 입고다녀도 걱정없는 사람은 얼굴에 나타나는것 같아요,어제 압구장동과 대치동잠원동 비교한 기사읽으니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5. ..........
'08.7.20 3:21 PM (211.215.xxx.227)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젊어고생 사서도 한다지만... 돌이켜보면..여러가지로 여유있어
되도록 고생안하고 사는게 좋고...우여곡절 많아 구김살 많게 산 사람보다 비교적 평탄하게 산 사람들이 생각이나 말투 행동이 덜 거친것 같습니다..6. 곳간
'08.7.20 3:33 PM (118.44.xxx.188)에서 인심난다는 말 저도 무척 공감합니다.
오랫동안 돈 때문에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별거 아닌 일에도 굉장히 신경이 예민해지더군요.
상대적으로 나아진 지금은 정말 많이 여유를 찾았습니다. 그러니 남들 눈에도 좀 너그러운
사람으로 보이겠지요.
P.S. 이건 좀 돌 날라올지도 모르는 이야기인데, 동네 저보다 연배가 높은 분들과 몇달 정도
같이 운동했는데 집이 좀 여유가 있고 남편분과 사이 좋은 분일수록 남 흉안보고 너그럽게
사람 대하고, 경제적 여유가 없을 수록 상대 헐뜯고 박하게 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7. 원글이
'08.7.21 2:36 PM (116.120.xxx.32)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또 당첨되면 저도 우아하게 살 수 있으련만..ㅎㅎ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