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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대견^^

작은 실천 조회수 : 573
작성일 : 2008-07-19 16:13:40
말하는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그리 활달한 것고 아니고 ...  
그런 제가 오늘 삼양의 역사를 (장장 4페이지나 되더라구요) 뽑아서 주위 언니들에게 강의를 시작했어요.

전 미쿡 캘리뽀냐에 살아요.  
친한 언니들과 저희집에서 간만에 만나 밀린 수다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우연히 독도문제가 나왔죠.
의외로 쪼쭝똥폐간, 낭심불매, 뉴라이트, 명박출생비밀도 모르고 있더라구요.
순간 가슴부터 머리까지 뜨거운 열이 확~~
그래서 열변을 토한다고 하나요?
그래도 조중동 닉네임(조작, 중풍, *통)도 간간히 섞어가며  부드럽게..
시사상식이 깊지는 않아서 전문용어를 유창하게 섞진 못했지만  
안타까운 시국에 대해  나름 열과 성의를 다 해 강연을 마치고,
결론은 삼양라면을 사야 한다로 내려 주었습니다.(삼양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잊어 버린 정도)

그리고 미주판 신문은 중앙, 한국이 있는데 보려면 차라리 한국을 보라고 했어요. 회색지이지만.
모두 몰랐다며 중앙 끊고 한국 본다고,, 삼양 먹어야 겠네,,  이렇게 교화를 시켰답니다.  호호호^^
잘했죠...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전도할 때 이런 맘이겠어요.
선생님은 가르치는 보람이 이럴 때 있겠구나 생각 드네요.

심각한 건 제가 생각한 것 보다  무관심한  사람이 많다는 거에요.
전 일을 안하다 보니 요즘 82쿡, 아고라,  미즈빌이나 미씨 정치방 가서 기사 퍼 나르기도 하고 댓글 달며 알바들이랑(미국 현지만 등록 가능한 사이트인데 알바들 꽤 있어요)  싸우기도 해요.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구..
내가 언제부터 그리 애국자였다구..
참~내..  강산도 변하고 저도 변했네요. 제 모습이 어색하네요.
이런 곳에 글도 쓰고. 컴도 기본만 하는데.

제 주변은 제가 책임지고 물갈이 할께요.
현장에 나가 촛불 한 번 들지 못한 대한민국의 아줌마로서 이렇게라도 힘이 되고 싶어 한 자 적고 갑니다.



IP : 76.254.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헤라디어
    '08.7.19 4:17 PM (117.123.xxx.97)

    정말 뿌듯해하실만 해요.
    우울했는데.. 힘이 납니다.

  • 2. 박수~~
    '08.7.19 4:17 PM (222.110.xxx.229)

    짝! 짝 !짝! 잘하셨어요~~ ^0^

    저두 소심하지만 나름 여기저기 알릴려구 노력한답니다~

    우리 힘내요!!!

  • 3. 짝짝짝!!
    '08.7.19 4:21 PM (124.49.xxx.194)

    잘 하셨어요 ^^ 홧팅 입니다

  • 4. 아꼬
    '08.7.19 4:27 PM (218.237.xxx.175)

    저도 변한 강산에서 변한 저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해요. 님 너무 멋지십니다.

  • 5. 작은 실천
    '08.7.19 4:33 PM (76.254.xxx.154)

    그 새 답글이? 우~앙 이 기분에 글 올리고 하나여? 감사합니다.
    자려다가 잠 깼네요. 급흥분! 현장에 가시는 분들, 항상 몸조심하세요.

  • 6. 조금씩
    '08.7.19 5:16 PM (125.132.xxx.100)

    한사람 한사람이 조금씩 힘을 모으면 큰 힘이 되겠지요.
    때론 지치지만 우리의 후손을 위해 열심히 힘내요.

  • 7. 저두요..
    '08.7.19 5:39 PM (125.137.xxx.245)

    작은 실천하고 삽니다~~*^^*

  • 8. 핫쵸코
    '08.7.19 5:39 PM (125.177.xxx.6)

    잘 하셨어요..짝짝짝짝!! ^_^

  • 9. 그렇게
    '08.7.19 6:12 PM (116.122.xxx.147)

    한사람 한사람 바뀌다 보면 정말 좋은 나라가 되겠지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저도 노력할께요.

  • 10. ..
    '08.7.19 9:32 PM (221.150.xxx.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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