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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자랑 좀....

할께요 ^^;;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08-07-19 02:43:45
휴가 아닌  휴가로 며칠 집에 있는 남편...

늦잠 절대 안자고
아침 먹고 애들 (초1, 6살) 차례로 학교 데려다 주고 와서 유치원 차 태워 보내고
집안 일 거들어 준다음 애들 오기전 마누라와 영화 한 편 버스타고 보고 오고...

길을 걸을땐 여전히 손 잡아 주고...

집에 와선 큰 아이 데리러 갔다가 작은 아이 차 기다리고...
와선  열심히 놀아주거나, 도서관에 가거나,마트, 가까운 수영장 가고
(저는 안가요,집에서 쉬라고...)

저녁엔 평소에 애들 데리고 고생한다고
일년에 몇번 되지도 않는 집에서 먹는 저녁 더운데 밥하지 말라며 3일 연속 외식하고...
(돈이 좀 드네요.^^;;그래도 자기 용돈으로 내서....^^;;)

돌아와선 애들이랑 같이 목욕하고 책 읽어주고 재워 주는 아빠...

(참, 봄에는 아이 급식도 한번 갔었네요^^  애들이 큰 아이 많이 부러워했어요^^)

고맙다고 깊이 생각 안했는데...
자는 신랑보니 나한테 참 과분한 사람이구나 싶어서...

자랑 한번 하고 잡니다.

이해해 주세요~^^
IP : 123.215.xxx.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시간까지
    '08.7.19 2:48 AM (122.254.xxx.223)

    부럽네요.. 일일이 시켜도 못하는 인간도 있는데.

  • 2. 냠냠
    '08.7.19 2:49 AM (58.121.xxx.225)

    총각이라 잘 -_-;;
    결혼하면 일케 해주고 싶은데, 몇년지나면 쉽지 않겠죠? ^^;;

  • 3. ...
    '08.7.19 2:50 AM (118.37.xxx.198)

    읽는 제 마음까지 흐뭇합니다.^^

  • 4. 울 남편은
    '08.7.19 2:52 AM (121.149.xxx.17)

    원글님 남편님처럼 천사표는 아닌데

    가끔속을 썩이긴해도 무난한 정도,,, 결정적으로 술을 한모금도못마시는 특이체질이라

    후한점수 먹고들어가죠

    게다가 노래까지 음치인지라.... 음주가무하는데는 극도로 싫어해요

    참 잘골랐죠 그런면에선,,, 가끔 절 웃게해줘서 그럴때마다

    서방 고맙네 날 웃게해줘서,, 당신땜에 웃고 사네..하면서 고맙다고 해줍니다

  • 5. 그리고
    '08.7.19 2:52 AM (211.205.xxx.229)

    고마운 건 알아주는 원글님 맘도 차암 예쁘세요

  • 6.
    '08.7.19 2:59 AM (58.225.xxx.91)

    흐뭇하게 미소짓게 하는 남편이군요.

    "평화" 라는 단어가 떠 오릅니다.


    아이들도 행복할거에요~^^*

  • 7. 새로운세상
    '08.7.19 3:07 AM (121.146.xxx.49)

    남편자랑 나왔다
    아~주 아주 가끔이지만.......

  • 8. 아아~
    '08.7.19 4:13 AM (116.44.xxx.45)

    저런 신랑 만나야할텐데요~~ 어디 숨었나아~~

  • 9. 부러워여..
    '08.7.19 5:38 AM (211.37.xxx.210)

    앞으로도계속 행복하세여^^

  • 10. ^^
    '08.7.19 7:00 AM (220.94.xxx.231)

    행복하세요~~~!!! 신랑분이 잘하시는만큼 아내분도 만만치 않게 내조잘하실꺼 같은 느낌 ㅋㅋ

  • 11. 부러워~
    '08.7.19 7:42 AM (124.5.xxx.198)

    이렇게 사시는 분들 보면 정말 흐믓하니 저도 모르게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집니다.

  • 12. 우앙
    '08.7.19 8:27 AM (119.64.xxx.170)

    정말 부러워요... 평생 그런 행복한 모습 유지하면서 사시길 바래요~

  • 13. llllllllll
    '08.7.19 8:42 AM (211.187.xxx.197)

    제 이상형이네요...결정적으로 전 결혼 했시요...희망도 꺼졌시요...ㅎㅎㅎ

  • 14. 윗님
    '08.7.19 9:21 AM (121.138.xxx.22)

    동감..ㅎㅎ 희망도 꺼졌시요..이말에 100% 동감..

  • 15. 흐뭇
    '08.7.19 9:26 AM (218.38.xxx.183)

    내 딸이 나중에 저런 남편 만나 알콩달콩 살았음 좋겠어요.

    근데 내 아들은 저리 자상하게 키울 수 있을까?? ^^

  • 16. ㅎㅎ
    '08.7.19 9:46 AM (222.108.xxx.69)

    전 아직 아기는없는데 제 남편이 애낳고 저러믄 얼마나 좋을까?
    아직은 저한테 다정다감하게 해주는데... 애낳아도 그럴지 모르겠네요
    평소엔 제가 늦게 들어오는날 미리 빨래.설겆이 다 해놔요..(들어올때 설겆이 있는거 보면
    제가 기분안좋고 짜증날까봐..)집에들어와서 바로 쉴수있도록~~
    같이 있을때 저는 거의 밥은 차려주지만 청소는 남편이 다 해줘요^^
    제가 학원끝나는 시간 맞춰서 자전거 타고 데릴러 나오구요(자전거 타고 공원 한바퀴 쒹 드라이브하고 집에 들어가면 기분진짜좋아요..).. 그러면서 드는생각~
    "아~ 이게 행복이구나.."하면서 일상의 행복을 느끼네요.
    아직 아기가 없지만아기가 생기면 원글님 남편처럼 꼭 그런사람처럼 .. 소망해요~!!
    저도 살짜쿵 자랑하고갑니다...(행복도 우선 제몸이 편해야하더라구요..내몸이 힘들면 만사 귀찮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아흐~
    '08.7.19 10:14 AM (220.85.xxx.238)

    이정도면 가히 자랑할만 합니다...
    비내리는 아침의 최고의 염장글 이군요..ㅋㅋㅋㅋㅋ
    이런 염장은 가끔씩 질러주세요~^^
    원글님 항상 행복하세요~

  • 18. ^^;;
    '08.7.19 11:09 AM (211.186.xxx.93)

    전 다른분들 남편분들도 다~이러는줄 알았는데....
    우리남편은 처음부터 이런사람이던데....그동안 불평 했네요...__;;
    앞으로는 잘 섬기며 살아야지...^^;;

  • 19. 순수
    '08.7.19 11:37 AM (121.188.xxx.73)

    결혼한지 30년만에 윈글님네처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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