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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을 한 올케에게 뭘 보내면 좋을까요?
첫 아기인데, 잘 크는 줄 알았는데,
6주 쯤 될때, 아가의 심장이 멈췄다고 합니다.
마음이 너무너무 안 됐어요...
다른 분들께 물어보니, 이럴 때 정신 사납게 위로한답시고 전화하는 것도 별로고,
그냥 굳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몸에 좋은 거 택배로 보내주는 정도가 좋겠다고 하는데요...
뭘 보내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해 본건, 정관장에서 나오는 홍삼액 같은게 어떨까 싶은데,
홍삼액 은 아무나 먹어도 되는지 제가 잘 몰라서요.
다른 좋은 의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1. 제 경험
'08.7.6 2:40 PM (211.51.xxx.86)유산경험으로 보아 몸에 좋은 것을 시댁에서 받기 보다 기분전환할수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평소 올케가 좋아하던 음악cd나 책, 악세사리, 향수, 화장품등등 을 보내며 카드로 "아이보다 올케가 더 중요해. 기분전환하라고 골랐어... 힘내! "라고 적어주시면 좋겠죠.
저희 시댁에서는 "네가 너무 말라서 그런거 아니냐"라며 말씀하시는데, 좀 많이 거슬리더라구요.생각에 "내몸이 어때서?" 라고 말대답이 속에서 나오더라구요... 물론 속으로 했지만...
사실 제가 50kg정도인데, 살찐것은 아니지만 그리 말라깽이도 아니였는데, 위로랍시고 그러시니 기분 상하더라구요...님의 올케도 곧 회복되길 바래요.
참, 저는 여러번의 유산끝에 이제는 남매를 둔 엄마랍니다. ^^2. 윗님
'08.7.6 3:27 PM (221.146.xxx.35)"아이보다 올케가 더 중요해. 기분전환하라고 골랐어... 힘내! "
--> 요거 진짜 감동 멘트네요~
글고 그냥 상품권 주고 기분전화겸 쇼핑하라고 하면 더 좋을꺼 같아요.
유산했다고 해서 몸에 좋은 보신식품 암꺼나 먹는것도 안좋대요.3. 저두동감
'08.7.6 3:43 PM (218.51.xxx.40)진짜 감동적이네요.
전도 예전에 9주때 계류유산했는데 아마도 윗님처럼 아이보다 당신이 더 소중하단 편지를 받았나면 몸추스르는데 도움되었겟네요.4. 저같아도
'08.7.6 4:22 PM (222.232.xxx.174)건강식품보다는 다른게 좋을 것 같네요.
상품권이나 호텔 숙박권 같은것 어떤가요?5. 저는
'08.7.6 5:53 PM (211.116.xxx.16)책 같은것도 좋을거 같아요. 마음을 추스리고 따뜻하게 해주는 책...요^^
6. 가까운 곳에
'08.7.6 7:19 PM (222.109.xxx.35)사시면 한의원에 같이 가셔서
한약 한제 지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