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SRM,선진회수육...
소고기 수입과 관련된 온갖 이름들이 난무해도 머리속에 든 지식마냥 크게 자극적이진 않았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참 별걸 다 먹었었네란 생각도 잠시 들었을 만큼 휘황하게 들리기도 했었다지요..^^
그런데 어제,,
출출한 속을 달래려 학교 앞 분식점에서 빠알갛게 버무려진 떡볶이와 아이에게 줄 핫도그, 그리고 좋아하지만 최근엔 먹은 적이 없던 순대를 주문해서 잘 포장하여 집으로 돌아왔네요.
가족들 모두 모여 음식을 펼쳐놓은 순간.... 아... 순대!!
어쩜 이 순대가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마지막 순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래 내장국밥 같은 건 남편이나 저나 별로 좋아라하지 않았고 막창도 크게 먹으러 다니진 않았지만, 아흑... 순대... 이 마저도 포기해야하는 순간이 온 듯하더라구요.
잘 익은 순대 2000원어치에 떡볶이와 함께라면 임금님이 부럽지않게하던 먹거리인데..
참... 아쉽고 서글픈 오늘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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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우짜노.. 조회수 : 693
작성일 : 2008-07-06 12:25:01
IP : 118.218.xxx.1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7.6 12:29 PM (116.39.xxx.55)순대는 돼지내장으로 만드는거 아닌가요? 순대 생각은 못했는데 ㅠ.ㅠ
2. ...
'08.7.6 12:45 PM (218.50.xxx.214)순대는 괜찮은걸로 아는데.. 돼지내장과 온갖재료가 돼지로만하지 안나요?
3. 인천한라봉
'08.7.6 12:58 PM (219.254.xxx.89)근데 만약.. 소가 싸다면?
4. 꼭미남
'08.7.6 1:15 PM (211.176.xxx.63)요즘 분식점이나 포장마차에서 파는 일반적인 순대는 거의 식용 인조비닐에 당면등을 넣고
쪄서 만드는 것입니다. 쇠고기랑은 관련이 없어여~ 무*리 순대국집 같은 곳에는 오리지날
돼지 내장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긴 하지만.......5. 최근에
'08.7.6 6:29 PM (218.48.xxx.34)한살림에서 순대가 신제품으로 나왔던데요
좀 비싸긴 하지만(한 봉에 6000 원?)
그래도 믿고 먹을 수 있는게 어딘가 싶어 냉큼 업어다 시식해봤더니
순대 전문점에서 먹는 그런 맛이었어요
작년엔가 나온 족발은 별로라고 식구들이 안 먹어서
서너번 사다먹고 그만뒀는데
순대는 열심히 먹어줄라고요
한번 시도해보세요6. 순대에는
'08.7.6 6:29 PM (218.48.xxx.34)선지가 들어가잖아요
그게 소 피 아닌가요?
살코기보다 광우병 위험이 더 크다는....부산물...7. 근데 소피
'08.7.7 10:50 AM (218.51.xxx.18)일명 선지 엄청 싸거든요.
설마 그것두 수입해올까요...훗.
저두 요즘 이것이 마지막소고기요리야 하면서 미친듯 먹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냉면육수좀 챙겨볼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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