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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20대보다 더 몸매 좋아진 분 계시나요?

오늘문득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08-07-06 12:21:29
삼십대 중반입니다.
운동 전혀 안하고 몸 움직이는 것 자체를 싫어해요. 특히 땀나게 뛰거나 하는 건 질색이죠.
그러나 심심하면 스트래칭하는 걸 좋아해서 티비보거나 컴퓨터할 때 팔이나 다리를 쭉쭉 뻗고 허리나 어깨를 이리저리 비틀고 하는 걸 잘해요.
그리고 타고난 소식이에요.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대학초년기까지 그전보다 살이 10킬로 넘게 찌면서 다시 급속히 빠지긴 했지만 몸매에 자신이 별로 없었어요. 실제로 정리되지 않은 군살도 있었고 피부도 탄력이 없었고요.

그런데 오히려 나이들면서 이십대보다 몸매가 더 좋아져요. 남들은 나잇살도 찐다는데 저는 팔뚝이면 종아리 군살도 빠지고 다리라인이나 허리라인도 예전보다 더 나아요.
그래서 이십대때 마음껏 못입던 옷들을 입어도 태가 잘 납니다.

뭐, 좋긴한데 제 이십대를 생각하면 한스럽고 서글퍼요. 남들 한참 멋내고 다닐 때 한정된 옷차림만 했던 것을 생각하면 스스로가 불쌍한 거 있죠. ㅜㅜ

저같은 분 있으세요?
IP : 96.224.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08.7.6 12:28 PM (219.240.xxx.2)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 2. 저요.
    '08.7.6 12:33 PM (122.32.xxx.149)

    제가 워낙에 평생을 통통과 뚱뚱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지냈어요.
    그러다 20대 후반부터 조금씩 살이 빠졌는데
    결정적으로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고 한달여를 거의 굶다시피 했더니 한꺼번에 살이 쫙~ 빠졌죠.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를 않더라구요. 그때 아마 7-8키로 정도 빠졌을꺼예요. 정상적인 몸무게가 된거죠.
    그 다음부터 10년 그럭저럭 운동하고 적당히 식사조절도 하면서 유지하기도 하고
    서른 후반에는 마구 신경써써 운동+식이요법으로 말랐다는 소리도 듣고 그랬는데
    요 2-3년 운동 게을리하고 느슨하게 지냈더니 다시 통통으로 접어들고 있어요.ㅠㅠ

  • 3. 저도
    '08.7.6 12:36 PM (121.157.xxx.127)

    20대보단 날씬해요
    근데 님이 부럽군요
    저는 피나는 운동의 결과인지라
    음식조절과더불어....

  • 4. ^^
    '08.7.6 12:37 PM (116.39.xxx.132)

    저도 20대보다 살이 많이 빠졌어요. 식습관, 생활습관 바뀌어서 그런거 같구요.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탄력은 없으나 일단 군살이 없으니 보기는 조금 나은거 같아요.

  • 5. ㅜ.ㅜ
    '08.7.6 12:47 PM (211.207.xxx.172)

    염장질같진 않지만 암튼 부럽습니다.
    전 딱 8키로 불었습니다.
    운동하기 싫어서 청국장에 cla, 양파즙을 입에 달구 살아두 에혀 이 살들은 내가 글케 좋나봐요....ㅜ.ㅜ

  • 6.
    '08.7.6 1:09 PM (121.131.xxx.43)

    좋으시겠어요...
    전 결혼때보다 5킬로 쪘네요..
    언젠가 맘먹고 빼면될거라고 생각했던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

  • 7. 굳세어라
    '08.7.6 2:09 PM (222.112.xxx.103)

    저도 처녀적보다 조금 빠지긴했습니다. 요즘 시국에 신경쓰니.. 저도 TV보면서 이것저것 스트레칭하고 후프도 돌리고.. 특별히 운동하는것보다 이게 살이 안찌고 좋은듯해요. 다만 한이라면 처녀때 미니스커트..아니 치마한번 입고 나갈 용기가 없었는데.. 나이드니.. 더 늙기전에 입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어째 않어울리는듯해요. 그래서 내가 그때 뭐했나 싶어서 가끔 옷보며 우울한 생각이 듭니다. 전 몸매가 좋아졌다기보다는 살이 더 빠졌네요. 그래도 처녀때보다는 이 쭈굴한 뱃살과.. 쳐진 가슴.. 쯥.. 보면 우울해요.. ^^

  • 8. 저도
    '08.7.6 2:46 PM (211.192.xxx.23)

    한때는 그랬는데 워낙 움직이는거 싫어하고 단음식 좋아하니 30대 중반 일시적인 관리로 20대보다 나앗던 몸매가 30대 후반에 급격히 망가져 이제는 뚱녀올시다...

  • 9. 저는
    '08.7.6 3:12 PM (218.49.xxx.179)

    처녀때부터 통퉁(?) 햇습니다..
    아니..좋게 말하면 글래머 한 스탈이구요..
    이런 저 때문에..
    친정어머니 ...걱정 많았습니다..
    임신했을때도..날마다 전화하셔서...
    잠 자지 말고..걸어라..살찐다..늘..입버릇처럼..말씀하셨고
    주변 가까운 친적분들도..
    제가 애 낳고 나면..엄청나게 찔꺼라고..다들..그렇셨습니다..

    근데..저 아이둘..낳는데요..
    처녀때하고..거의 비슷합니다..
    결혼 전에 입었던 옷들..다 입구요..ㅎㅎ
    날씬한건 아니지만..
    저는..이런 제가 자랑스럽습니다...ㅎㅎ
    친정엄마도..걱정 많이하셨다면서...이제 한시름 놓으십니다...

    처녀때보다 낳아진건 아니지만...
    이 정도 유지가 어디냐...싶은 생각에...늘 뿌듯한 맘을 갖고 삽니다..ㅎㅎ

  • 10. 스트레칭
    '08.7.6 3:37 PM (121.169.xxx.32)

    만 꾸준히 좋아라하니 몸매가
    30대보다 좋습니다.
    특히 복근이 생긴배는 20대처럼 어떤 옷을 입어도
    자신이 생겼어요.저,40대입니다. 원래 말랐었고
    다리도 직장다닐때에 다들 부러워 했을정도..
    165.7센티에 40대..아무리 좋고 멋있는 옷을 입어도
    갈데가 없어요.
    가끔 모임가고 전시회 가고..
    그래도 제자신이 자신감을 유지할려고 운동은 열심히 합니다.
    친구들이 전과 하나도 안변했다는말 들으며 만족하며 삽니다.
    운동,스트레칭 처럼 몸매를 잡아주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 11. 부러워요...
    '08.7.6 4:24 PM (222.232.xxx.174)

    암튼 현재상황이 좋은 상태시라는 거쟎아요..
    한숨나게 부럽네요.
    전 아가씨땐 정말 모델 저리가라 하는 몸매였는데,
    결혼 10년 넘어가니, 이제야 알것같습니다. '중년살'의 실체를.
    남편이 운동좀 하라고, 살좀빼라고 그러는데,
    아주 몸도 마음도 힘들어요.
    -이상 결혼후 10킬로 찐 맘입니다

  • 12. .
    '08.7.7 10:08 AM (121.169.xxx.197)

    애기낳고 한 2키로 정도 더 찐거 같아요.. 지금 9개월인데.. 마지막 2키로가 안 빠지네요..
    근데 절대 처녀적 2키로를 생각하면 안 될듯 싶어요..
    체중계는 2키로지만, 실제 몸매로 느끼는건 4-5키로 정도니까요..
    팔뚝이랑.. 아랫배랑.. 허벅지랑.. 얼굴도 쳐져서 그런지 더 커져 보인답니다..
    (급기야 머리를 짧게!! 짜르고 파마를 보글 보글해서 시선을 업!! 시키는 편법까지..)
    처녀적 체중보다 2키로는 더 감량해야 그 옷들이 옷태가 날듯 싶답니다..
    (물론 그 옷들 다 입기는 합니다. 좀 낑겨 보이고, 옷 태가 안 날뿐이죠..)
    열심히 운동하고 소식하는 방법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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