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나갈때 빨래판 들고 나가도 될까요

[앙크샤]

제가 시위에 나가면 늘 앞쪽으로 나갑니다. 거기서 카메라로 열심히 찍지요.
요즘 전의경들이 돌이나 물병등등을 던지는데 도저히 그냥 있을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을 막아낼 물건이 필요하다 싶어 생각해 보는데 문득 어느 여자분이 커다란 대야로 물대포를 막아내는 것을 보고 집안 살림살이 중에서 도움이 될만한게 뭐가 될까 고민하다가 빨래판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에 손잡이를 달고 피켓겸 방어구로 사용해 전의경들이 던지는 것들을 막아내는거 어떨까 싶었습니다.
앞에서 뭔가에 맞아 실려 나가는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수가 없습니다. ㅜㅜ

[..]

와,,,좋아요^^

[교통비 환불해줘]

커다란 대야나 빨래판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방패찍을때 그안에 몸도 숨기고 물대포도 막기 좋구요..

근데 그넘들이 무기라고 그거 들고나가면 뺏거나 연행하는거 아닐지 모르겠어요..
위장해서 기타케이스나 골프가방에 넣어서 다녀야 안전하려나?

[앙크샤]

역시 교통비 환불해줘님 말씀대로 그렇게 취급 당할까요? 그게 걸립니다.

[그냥]

집에 필요해서 사가지고 가는 길이라고 하면 그 넘들이 안 믿겠져??? 기타케이스 골프가방..무겁잖아요....ㅠ.ㅠ
혹시요..빨래판 중에서요...둘둘 말 수 있는...뒷면에는 흡착판 있고 앞면엔 빨래판처럼 굴곡진 플라스틱 빨래판 있거든요..그건 어떨까요..둘둘 말아서 가방에 넣어놨다가 유사시에 펼치고...........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냠냠]

역시 아주머니들 센스 짱이예요~ ^^ㅋ

[ㅋ]

둘둘말리는 빨래판 유용할 것 같아요. 장판 같은걸로 물대포 막는걸 봤는데 꽤 잘 되더라구요;
근데 장판은 방어용으로 쓸 수 없으니까... 빨래판 좋네요....ㅋㅋ

[교통비 환불해줘]

커다란 대야들고 앞치마 하고 수건하나 얹어 다니면서 차라리 노점상이라고 할까요?
떡 두어팩이나 김밥 몇줄 갖고 다녀도 될듯 하구요..
안전장치로는 노점상 다라이 최고인데..

둘둘말리는 빨래판은 몸은 가벼워 좋은데..방망이나 방패앞엔 무용지물될듯 해서요..
헬멧대신 선두대열에게 지급하면 좋을텐데..

실은 300 에 나오는 전사들의 투구와 방패를 준비해주고 싶네요~^^

[둘둘 빨랫판]

너무 약해서 막기 힘들거 같아요;;; 차라리 그냥 빨랫판이 나을 듯;;

[그냥]

저도 그 생각은 했는데..빨래판은 너무 무거워보여서...ㅠ.ㅠ 둘둘빨래판 집에 있는거 한번 테스트해봐야할까봐요........의외로 질기면 좋겟어요..........님들 말씀하시는 빨래판은 나무 빨래판 말씀하시는거 맞져?? ...강철로 된 둘둘 말리는 보호장구는 없을라나요...아...

[.]

아; 이러면 안되는데.. 골프가방에서 살짝 웃고 말았어요;;
제가 오늘 패닉인지라.. 휴.. 82님들 너무 귀여워요;;

[.]

저도 김치담그던 다라이 킹왕짱같아요..대체 아줌마들을 냄비 다라이 앞치마두르고 나오게 하는 이노무 정권은 뭐랍니까. 꼭 내쫒고 싶습니다.

[그냥님]

나무빨래판 말고 플라스틱빨래판도 될듯 해요. 그거 은근히 두꺼워서요.. 손잡이 구멍도 뚫려있어서 잡기도 좋고..

[그냥]

그럼 기름 튀는거 방지해주는 용품이던가...쇠로 된건데 쫘악 펴지는거요...둥글게...부채처럼...그건 어떨런지............너무 작은가요..후라이팬 크거 커버해줄정돈 되니깐...ㅠ.ㅠ 별 쓸데없는 것만 적어서 죄송합니다........휴대성과 기능성에 촛점을 맞추다보니....ㅠ.ㅠ

[굿아이디어]

우와!! 왜진작 이 생각을 못했지? 플라스틱 빨래판은 가벼워여. 머리도 보호할수있고 물도막고 이거 완전 방패네여....

[아!!!]

집회참석시 앉거나 연좌시위할때도 빨래판에 앉으면 좋겠네여...플라스틱 질기게생긴놈 있는데 그걸 쇼핑백에 넣어서 가져가야겠어염...

[아-]

플라스틱 도마도 괜찮은 아이템;;(위생도마)일거 같아요 큭큭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36444&PAGE_CD=S... 아래쪽으로 쭉 내리시면 대야로 물대포 막고있는 사진 있어요

[저는]

집에 있는 스텐냄비나 스텐냄비뚜껑 추천하고 싶어요.
가방에 들어가고,
모자로 쓸때는 그 안에 스치로폴을 본드와 테이프를 이용해서 두껍게 붙여서 쓰면 충격흡수도 되고,
이게 강도가 대단해서 절대로 깨지거나 구멍나지 않아요.
제가 드릴로 스텐 구멍 뚫을려다가도 실패하고 망치로도 실패하고... 그래서 잘 알아요.
무기가 아니고 집에서 사용하던 물건 방어차원에서 가져온다는 의미도 되고,
어느집에나 있을 듯 하고, 모양만 좀 도와주면 이만한 것이 없을 듯 한데요.

(그리고 경찰이 손으로 이것을 때리면 경찰 손이 아플거에요~)

[저는]

스텐냄비를 방패로 사용하려거든.. 손잡이 나사를 빼서 거꾸로 달면 속으로 잡을 수도 있어요.

[스텐냄비]

깔고 앉기도 좋겠네요.
깔고도 앉고 물대포도 막고 방패찍을때 머리도 보호하고..

[훔]

바케스 아이디어 좋네요.

[갑자기]

안쓰는 테팔후라이팬 지름 28짜리 그것도 괜찮겠네요
그립감이 좋을거 같아요

[서티9]

센스 있으시구요..암튼, 저보다 낫습니다!!..혹,동영상에 빨래판들고 계신분 나오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