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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절단된 분 제 선배님이십니다.

또디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08-06-29 23:58:24
국립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수술 날짜도 정해졌습니다.

오늘 아들이 폭행되고 연행되었다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저는 오늘 바빠서 (교육감 선거 자원봉사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고, 친구로부터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래 눈팅을 해보니, 대책위에서 언론보도를 했고, 아들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어제 형수님과 두 아들이 같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형수님은 미용시험을 일요일에 보신다고 한거 같은데, 틀린 모양입니다.

엊그제 선배님 면회다녀온 후 둘째아들 녀석이랑 같이 집회에 갔었습니다. 10시까지 상황이야 있겠냐 싶어서 명랑운동회인 촛불 문화제 곳곳을 둘러보고 거리 공연 맘껏 즐기고 10시에 시청5번출구에서 만나자. 하고 잠시 헤어졌는데,

거리 공연 구경 하고, 경찰과 대치중인 곳으로 가서는 20~30분간 외쳤답니다.

"우리 아버지 손가락 내놔라!!"

"우리 아버지 손가락 내놔라!!"

"우리 아버지 손가락 내놔라!!"

"우리 아버지 손가락 내놔라!!"


경찰 책임자는 대치 경찰 뒤에 숨어서 실실 웃더랍니다.  어떤 경찰녀석은 자해하고 경찰한테 떠넘긴다고 지껄여서 주변에 계신 분들도 급흥분을 하고..

아들녀석 얼마나 울었는지 민변의 아줌마가 자길 데리고 프레스센타 인도로 데리고 가서는 저한테 전화를 하고, 라됴21 방송 조금 도와주고 있다가 놀라서 달려갔습니다.

"민변아줌마"가 잘 돌봐 주고 계시더군요. 울음도 그치고 말도 차분하게 하고..

이제 고2인데 생각은 깊어도 애기는 애기입니다. ㅎㅎ

대치중인곳에서 벗어나  

너.. 인터뷰 한번 할래?

어디서요?

내가 좀 전에 라됴21 자봉하고 있었거든. 가서 부탁해볼까. 너도 경찰한테 못 다한 말 실컷 할 수 있잖아.

알았어요. 할게요.

그랬는데...

폭행에 연행까지. 그걸로 모잘라 병원..

휴..


아래 글에 후원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선배님 의견을 물어본건 아니지만, 선배님이 잘 사시거든요.

아니 잘 살아서가 아니라.. 병원에서도 선배님은 나보다 더 다친 사람도 많은데, 하도 희안한 일이 나한테 생겨서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다친 사람들 많은데 미안하다고 했거든요.

심성이 그런분이라.. 후원 받으실꺼냐고 물어볼 엄두가 안나는데요.

현재 대책위와 민변에서 부상자들 치료비와 법정소송문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 후원을 하고 싶으시다면, 대책위와 민변으로 보내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제 선배님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에 더욱 더 그렇기도 합니다.

제 선배님은 저희들이 책임지고 치료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든 부상자들

우리 형제고 식구들입니다.

일단 대책위와 민변 게시판에 가서 부상자 지원을 위한 계좌를 개설해달라고 하십시다.

그래서 우리 힘으로 부상자들 치료 완벽하게 해내고, 집회 후방지원 계좌도 공식적으로 만들어서 제대로 지원체제를 구축하게 해달라고 합시다.

이제  "동지"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신다면

세상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울꺼라고 믿습니다.

IP : 218.233.xxx.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고
    '08.6.30 12:06 AM (219.251.xxx.220)

    `그 아들이 고등학생이였군요....어린 아이가 평생 한이 될 상처를 받았겠네요..
    아들이 흘린 눈물 이상으로 가족을 구타한...사람들...이 사람들을 지휘하는 사람들..
    가슴에 피눈물 흘릴 날이 있을것입니다...
    마음의 상처 보듬고...인생의 승리자임을 보여줄 아름다운 상처로 기억되길...

  • 2. 흠..
    '08.6.30 12:13 AM (58.226.xxx.59)

    그 또디님 맞나 모르겠네요...내가 아는..

  • 3. ㅜㅜ
    '08.6.30 12:14 AM (58.120.xxx.217)

    민변쪽에 계좌를 개설했으면 합니다. 부상자 지원, 후방지원 계좌 적극 찬성이에요.

  • 4. 희망이보인다
    '08.6.30 12:17 AM (125.187.xxx.74)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지극히 아름다운 개념가족입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5. 휴,,
    '08.6.30 12:23 AM (218.51.xxx.237)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 가족들이 받은 상처는 또 얼마나 클까요.
    부디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개좌 개설되면 알려주세요.

  • 6. 또디
    '08.6.30 12:26 AM (218.233.xxx.96)

    그 또디입니다. 댁은 뉘슈?

  • 7. 냠냠
    '08.6.30 1:06 AM (58.121.xxx.225)

    씁슬합니다. ㅠㅠ

  • 8. 명박이만물러가
    '08.6.30 7:31 AM (211.115.xxx.109)

    이 이야기 언론에서는 자해해놓고 경찰에 뒤집어 쒸운다고 그랬는데...이럴수가....
    꼭 흥분한 시민이 제 성질에 못이겨서 자해한거처럼 글을 썻더만...쥑일놈들...그냥 둘수가없어.

  • 9. 선거중요.
    '08.6.30 10:43 PM (121.174.xxx.18)

    교육감 선거 잘 알리셔야 합니다. 이번 선거부터 모조리 딴나라 넘들 두고봐야 합니다. 확실하게 모든 재보선에서 딴나라 넘들 두고 보게 프로필 등 잘 올리고 알리셔야 합니다. 촛불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선거로 해서 다시 찾아와야 합니다. 하나하나. 재보선 불패아니라 전패 신화를 만들어주마.

  • 10. 뭉치네
    '08.6.30 10:59 PM (125.180.xxx.39)

    정말 눈물밖에 안나오는 시국입니다.
    다치신 분 얼른 쾌차하시를......

  • 11. 홍이
    '08.7.1 4:51 PM (219.255.xxx.59)

    얼른 나으시깁빕니다
    정말 하도 희안한일이 많이 생기니..
    이게 ...언젠가 정당하게 평가받는때가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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