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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프]‘촛불폭력 부각’ <조선> 온·오프편집은 ‘의도적 왜곡?’

조중동아웃 조회수 : 382
작성일 : 2008-06-28 11:49:00

‘촛불폭력 부각’ <조선> 온·오프편집은 ‘의도적 왜곡?’  

[뉴스분석] 28일 새벽은 평온, 26일~27일 심야도 ‘그곳’만 시끌  

입력 :2008-06-28 09:51:00   김동성 기자




[데일리서프 김동성 기자] 27일밤부터 28일 오전까지 계속된 촛불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됐다.

전날인 27일 새벽 흥분한 일부 시민들이 조선일보 등 사옥의 현판을 부수고 오물을 투척하는 등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일이 발생한데 대한 비판 여론이 작용한 듯 보였다. 특히 천정배 의원 등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나와 시위대 맨 앞에 앉아 있었던 것도 경찰과 시민들의 충돌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역시 경찰의 강경진압이 없으면 유혈충돌도 없다는 것이 진실임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일부 참가자들에게서 과격한 언행이 나오면 바로 다수의 참가자들이 이를 제지하는 모습이었는데, 한달 이상 집회에 참가했다는 한 시민은 "가만 내버려두면 참가자들이 알아서 폭력을 자제시키는데, 경찰이 막아서서 위협을 하면 자연 강경파가 득세해 평화가 깨진다"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서 조선일보가 연일 폭력을 부각시키는 편집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 조선일보 27일자 1면 머릿기사와 사진.    


  

▲ 조선닷컴 28일 오전 메인페이지 캡처사진.    


조선일보는 27일자 1면 '청와대만 지키는 정권'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광화문이 한달 넘게 밤마다 무법천지로 변하고 '폭력의 해방구'로 변하고 있다"며 "말로만 떠드는 정부와 대통령은 벌써 시위대의 조롱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시위대와 대충 타협해 청와대만 지키면 됐지, 일반 서민들의 삶은 아예 염두에 없다. 이명박 정부는 비겁하다. 청와대 안에만 갇혀 있을건가"는 등의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27일 새벽에 조선일보사가 촛불집회 참가자들로부터 '왜곡보도의 원흉'이라며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다소 표현에 과장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럴 수 있는 기사라 하겠지만, 이 기사 내용을 부각시키기 위해 한 전경이 시위대로부터 폭행당하고 있는 사진은 27일 새벽의 사진이 아니었다. 폭력의 증거(?)가 될 사진을 그때까지 확보하지 못하자 당일 사건과는 관계가 없는 전경 폭행사진을 1면톱기사의 사진으로 내보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매일매일 뉴스를 다루는 신문의 경우 지나간 사진을 쓰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조선일보 27일자 처럼 편집의 의도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MBC PD수첩이 미국 광우병 쇠고기의 위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방대한 취재자료를 기획의도에 맞게 배열한 것이 '의도적 왜곡'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조선일보로서는 그들의 신문 1면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셈이다.

28일 오전에는 인터넷판이 그 바톤을 이어받았다. 이날 오전 조선닷컴을 방문한 독자들이라면 27일 밤부터 시작해 28일 아침까지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가 폭력으로 얼룩진 것으로 착각할만한 편집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판 오전 9시 현재 톱은 "광란의 태평로...50대 폭행 피해자의 목격/한여성에 시위대 수십명이 '잡아죽여'"란 제하의 기사다. 이 기사는 전날 새벽 있었던 조선일보 봉변사건을 다룬 내용이다. 조선일보 사옥에 들어왔다가 나오는 여성이 조선일보 기자로 오인돼 봉변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충분히 다룰만한 내용이지만, 문제는 전날 기사여서 이날 아침 조선닷컴(조선일보 인터넷판)을 방문하는 독자라면 간밤에 그런 폭행사태가 벌어진게 아니냐, 왜 이렇게 연일 폭력사태냐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교묘하게' 편집했다는 것.

이 톱 기사에 관련기사로 엮인 기사들도 다수가 전날의 사태를 다룬 기사였다. 왜 그랬을까. '불행하게도' 28일 새벽에는 폭력사태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누리꾼은 "25일 심야와 26일 새벽에도 조선일보 사옥 앞만 빼놓고는 대체적으로 평화로운 시위였다"면서 "광화문 전체가 무법천지가 아니라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만 왜곡보도 항의로 다소 시끄러웠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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