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미국산 소고기 사용, 학생들 경악
[사건/사고] ˝나중에 병걸리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학교급식에 사용하나˝
기사프린트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학교급식에 미국산 소고기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위험 우려가 계속돼 논란이 예상된다.
7개 학교에서 미국산 소고기, 급식으로 사용
인천 D고 가장 많은 1863kg 사용
16일 국정감사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7개 학교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급식으로 사용했다.
학교별로 보면 인천 D고등학교 1863kg, 수원소재 Y고 641kg, Y여자고 460kg, 일산소재 I공고 120KG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홍 의원은 “학교 급식에 광우병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미국산 소고기가 사용되고 있는 것은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학교급식용으로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 "우리 건강을 위해서라면 광우병 위험 있는 소고기를 사용하면 안된다"
한편, 학교 급식에 미국산 소고기가 사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건강을 우선해야할 학교와 급식업체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했다는 것에 불만이 크다.
윤 모(고3)양은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소고기가 학교급식에 사용된다니 놀랍다”며 “미국 소고기가 단가가 싸긴 하지만 오히려 학교나 급식 업체에서는 학생들 건강을 위해 사용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윤 양은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나중에 병 걸릴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느냐”고 밝혔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임선재(26)간사는 “대부분 학생들이 급식에 사용되는 소고기가 미국산인지 국산인지 알지도 모른채 먹고 있다”며 “아직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생명을 담보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학교 급식에 미국산 소고기 사용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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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에 미국산 소고기 사용, 학생들 경악
...........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08-04-26 23:14:28
IP : 221.148.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갈수록
'08.4.26 11:25 PM (125.176.xxx.155)태산이네요.
어디든 도사리고 있으니 어떻게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지
답이 없군요...2. 지
'08.4.27 12:00 AM (124.49.xxx.141)다 어른들 책임입니다. 정말 분통터지네요. 이제부터 도시락을 싸서 보내야 할 것 같네요
3. 저도 이참에
'08.4.27 12:00 AM (218.48.xxx.195)학교문 열고 들어가볼라 합니다...
학교 급식으로 들어가는 건 막아야지요4. 헉..
'08.4.27 12:10 AM (211.59.xxx.71)수원의 Y여고 ... 혹시 화서동의 그 영복일까요?
제 동생이 거기 교사인데.... 동생도 미국산쇠고기를 먹고 있겠군요 ㅠ.ㅠ5. gkrry
'08.4.27 12:49 AM (211.187.xxx.144)아이 학교 게시판에 미국산 쇠고기 쓰지 말라고 글 남겼습니다.
학부형들이 학교에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6. ...
'08.4.27 7:13 AM (218.209.xxx.191)청와대 급식에 쓰라고 하십쇼, 한나라당 당사 급식하고.. 이런 x 같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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