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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큰집

산소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08-04-26 19:19:14
선산이 있는데요. 할아버지가 재산을... 묘까지 다 팔고가셔서
몇십년 후에 아버님 개인이 산을 사서
흩어진 조상묘를 모시고 아버님의 3형제 분들 함께 뭍히자며
산에 가묘를 써서 형제분께 선물하셨어요.
외관상 훌륭한 선산이 만들어졌지요.
가묘는 그때 유행이기도 했고 가운데 둘째집이 형편이 어려워서
작은아버님과 조카들 짐도 덜겸 생각해서 하신일이신데
작은 아버님 돌아가시고(82세) 산소에 드신후
둘째집 장손이 지병이 심해져 60나이에 죽고
2년후인 얼마전에 작은어머님도(81세)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남은 그댁가족들이 작은아버님 묘자리가 수맥이 흐르고
해서 재수가 없어 형제들이 병들고 일이 안풀린다고
무당에 지관에... 산에다 별짓?-칼을 꽂는등(네귀퉁이마다) 다해놓고...
(우리 교회다녀요...)
전엔 산에 오르는 입구쪽에 길 막고 아즈버님 산소를 모셔놓더니
(지관이 거기가 좋다고했다고)
이번엔 허락도 없이 강행해서(나무래도 안하무인으로)
4대위 제일 꼭대기에
작은어머니 모시며 작은아버님까지 이장해서 봉분을 만들었어요.
그때문에 우리 아버님 생병-홧병나셔서 얼굴 반쪽 되어있고요...
이런경우 묘를 다 파서 자기네 선산 따로 만들어 나가라면 너무 야박할까요?
우리 아버님 88세이신데
허리 안굽으셨고 아침마다 신문 뉴스 다 보고 들으시고
지게로 나무도 나르시며 건강하게 사시던 분이신데
요 일주일새 부축받으셔야 할 정도로 기력이 없어지셨어요.
-----------------------------------------------------------
조카와 조카손주들이-32세에서 60 사이에요
넘 무식하게 경우없이 일처리하고
배째라식으로 나오는데
아버님 본인은 동네 창피하다며 살기싫다고
산이고 뭐고 다 팔아재끼고
신변정리해서 저희집으로 올라오시겠답니다...
산소도 다 파서 화장해... 뿌리고
산은 팔아다 너희 생활비에나 보태라시는데...
그정도로 화가 나셨어요.
위로 딸 넷두고 낳은 아들이라
나이가 어려서... 남편이 시댁에서 자리를 못잡아
사람들이 큰집 장자를 무시하는 경향도 있어요.ㅠㅠ
어찌 일을 풀어야 할까요?
정말 부모묘를 그리쓰면(조상묘 꼭대기에) 그 집이 불같이 일어나는 복이 옵니까??
저와 남편이 아버님을 달래는 방법이 최선인지...
묘를 빨리 이장해 나가라면 너무한 처사인지 여쭈어 보아요.
이러다 우리 아버님 돌아가시지 않을까도 염려됩니다...
IP : 221.140.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년 윤달
    '08.4.26 7:29 PM (222.109.xxx.35)

    교회에 다니신다니 믿지 않으시겠지만
    산소를 이장 하거나 화장 하는 것도
    윤년 윤달에 해야 후손들에게 탈이 없다고
    전해 내려 오고 있어요.
    지금 작은집에서 그렇게 한다고 같이 산소에 손 대지
    마세요. 산소는 아랫대가 윗대 위쪽에 안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버님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얘기 하다가 쓰러지실까봐 걱정이 되는군요.
    교회 다니시니까 기도 열심히 하세요.
    누님과 매형들이 같이 나서서 남편분과 해결 하세요.

  • 2. 무덤이
    '08.4.26 7:58 PM (211.192.xxx.23)

    있는 땅은 이장을 한다거나 파는게 어려워요,심지어 남의 땅에 무덤을 써도 땅주인이 팔수가 없더라구요...
    저희집도 산소문제로 골치 앓고 있는데 그냥 다 치워버리고 공원묘지 쓰고 싶은데 맘대로 안 되네요...

  • 3. 이장한다
    '08.4.26 8:00 PM (218.209.xxx.98)

    님아버님이 산땅에 분묘를 만들고.. 그것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아버님의 뜻과는 다르게 효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네들 마음대로 하여, 아버님이 화병을 키우신다면 님 시부뜻대로 선산 팔으시고 화장하여 이전하라고 하고 작은집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막말로 자기땅도 아니고 큰아버님이 생각하셔서 한뜻인데, 미신같은 것에 얽매이어 본뜻을 저버린다면 차라리 화장을 하지, 모하러 조상묘 위에 분묘를 한다는 것인지.. 안하무인이구요.

    저희 선산이 개발에 들어가서 대부분 화장하고 화장공원에 모셨습니다. 가족묘지라고 하나? 그것 하나 사서 거기다요..
    아버님 화병들기전에 처분하세요. 작은가족이 님의 가족들은 무시한 처사입니다.
    이런 표현은 안맞지만 중이 싫으면 떠나면 그만입니다. 나이도 어린것들이 아버님의 좋은 뜻을 무시한 경우입니다.
    우리씨족은 그런것 무지 따지는 경향인데 화장문화로 돌아섭습니다. 저희 아버님도 시제사 참석하시고요.
    우리할아버지 세대에 큰 종가말고, 작은 종가였는데요. 그 작은 종가에서 선산을 사고 장손이라고 하나 , 형편은 어렵고 땅을 살 형편은 되지않고, 어른들 5명이 모여 땅을 사고 거기에 장손 이름 써 주었더니 나중에 장손이 지 형편어렵다고 선산땅에 지 아버지 올라갔다고 땅팔아 달라고
    그아들이 들고 일어나 어쩔수 없이 팔게된 사연이 있습니다.

  • 4. 저희
    '08.4.26 8:11 PM (218.209.xxx.98)

    선산에 이름없는 분묘 화장처리하여 이전하였는데, 선산이 크거든요. 대종가 처리하고, 작은종가도 처리하였는데 여기는 개발이 확정되여 종친회에서 알아서 처리하였는데...
    님네 가족중 말발 센 사람이 나서야 하는 경우인가요. 남의 땅을 우습게 여기는 친척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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