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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 배워놓으면 좋을까요?

일하고싶어요 조회수 : 998
작성일 : 2008-04-26 00:46:20
다들 광우병에 광화문 집회에...  정말 대의적인 관심사로 고민하시는데..
저만 지극히 사적인 고민을 하나봅니다..  ㅋㅋ

애는 둘이고 삼십대 중반인데요...
슬슬 애들 교육비도 부담으로 다가오구요...
정말 남편이 주는 생활비론 쪼개고 쪼개서 써도 맨날 마이너스네요...
대학도 나왔지만..  출산과 육아로 몇년을 집에만 있었던 제가 밖에 나가서 할수 있는일은..
그저 단순 노동정도인데..  단순 노동하는걸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보수가 너무 적어서요..
그리고 앞으로 가치있는일을 하려면 자격증이나 일을 좀 배워놓고 싶은데...
국비무료 교육하는것도 알아보고 교회에서 지원해주는 직업전문학교도 알아봤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도 않고.. 또 직업전문학교는 우리 집이랑 엄청 머네요...
저는 꽃꽂이를 배우고 싶은데.. 앞으로 괜찮을까요..
문화센터에서 강의도 할수 있을거같고...  제 취미랑도 맞을거같고...
앞으로 파티문화라든지 돌잔치등등...  꽃으로 장식할 수요가 많을거 같기도 한데...
정말 집에서 애들 교육만 하고 밥먹이고 치우는 일만 하는 저로선 좋은 선택인지 궁금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좀 듣고자 올려봅니다...
IP : 211.222.xxx.2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화센터
    '08.4.26 1:08 AM (210.123.xxx.142)

    에서 강의하는 사람들 이력 보니 독일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과정, 기타 등등 장난 아니더군요. 국내에서 배워서는 함부로 명함도 못 내밀 것 같구요. 소호 앤 노호 같은 숍의 전문가 과정은 수강료만 몇백이에요. 그런데 그거 배운다고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시장이 완전히 이원화되어 있어서, 외국에서 플로리스트 과정 수억 들여 공부하고 온 사람들이 압구정 청담에 내는 플라워 샵 vs. 동네 꽃집 이런 구도거든요. 그런데 돌잔치나 결혼식 등에 끼어들려면 전자여야 할 것 같아요.

    저는 별로 가망 없어보이더라구요. 영업력이 특출나서 결혼식장이나 뷔페 같은 곳 일감을 고정적으로 따낸다면 모를까.

  • 2. 플로리스트
    '08.4.26 3:21 AM (211.186.xxx.93)

    화훼장식기능사 작년 여름에 취득하고 지금 협회사범과정 하고 있어요. 수강료에 재료비에 시험땐 또 특강비에 전 포장까지 배우고 있거든요. 사업성은 무궁무진하지만 금액이 장난아니에요.
    남편이 일반 회사원이였다면 금전적인 문제로 포기하던가 맞벌이를 하면서 배우는 수밖엔 없었을꺼에요. 투자비용이 많지만 갈 수 있는 방향은 무궁무진하지요.
    짐 둘째임신중인데 1학기만 쉬고서 다시 강의나갈 계획이거든요.
    사범 디자인 1급까지 시험이 4번 남았어요. 내년까지 햇수로 전 3년차가 된답니다.
    참고하세요....

  • 3. 말이 좋아
    '08.4.26 9:16 AM (211.177.xxx.190)

    플로리스트지 겉으로 보이는모습과 마~~이 틀립니다.
    문화센터님 말씀처럼 엄청 돈들여 해외에서 공부해와서 창업하는건데 본전찾으려면
    비싸게 받아야겠지요. 그러나 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기냥 꽃꽂이선생께 배우고 자격증은 있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개업할 수 있어서

  • 4. 말이 좋아
    '08.4.26 9:19 AM (211.177.xxx.190)

    2000년도 되기전에 개업했습니다만...
    일이 무척 힘들어요. 남편이랑 같이 한다면 좀 덜할듯싶지만 요즘같은 경기에
    둘이 매달려서는 큰일나구요. 혼자 하자니 골병들고...
    솔직히 잡지등에서 보이는 비싼 상품이 다가 아니거든요. 여긴 지방인데 지방 정가에
    네다섯배도 불려진 상품도 봤는데 일반인에겐 안먹힌다는거...
    전 그냥저냥 부업정도로 하고 있습니다만 어지간히 돈 들이지않으면 정말 명함도 못내밀어요.

  • 5. 일이 힘들죠
    '08.4.26 11:47 AM (121.131.xxx.153)

    플로리스트 우선 일이 힘들어서 체력적으로 좀 되시는 분이 해야 될꺼 같아요. 감각도 있어야 되고, 손재주도 있어야되구...
    새벽에 꽃시장 가야지. 파티 돌잔치 준비하려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되구. 주말 휴일 없어서 가정이 있는 사람은 더 힘들죠.
    요새는 영국 유명한 플로리스트 학원 가면 거의 다 한국 애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본 사람들은 프랑스로 간다고 하네요.

  • 6.
    '08.4.26 3:36 PM (211.192.xxx.23)

    엄청 들고요,외국에서 자격증 안 따오면 명함도 못 내밀고 동네 구민화관 강사잘 하나 맡으려고 해도 선생 따라다니며 온갖 수발 다 들어야 가능합니다...

  • 7. 원글이
    '08.4.26 10:56 PM (211.222.xxx.244)

    네.. 덧글 감사합니다..
    전 보기에 좋아보이거나 근사해서 택한건 아니구요.. 제가 손재주도 좀 있고.. 다행히 남편이 자여업을 하고있어서 넉넉하진 않지만.. 제가 맞벌이 해가면서 배울 정도는 아니라서 생각해본거였습니다..
    그리고 전 꽃꽂이에 관심이 많은데.. 배우면 교회 성전 꽃꽂이도 맡을수 있을거 같고 해서요..
    암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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