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대체 불사신 신화와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웃기지 마라 조회수 : 946
작성일 : 2008-04-25 19:29:27
지금 온라인에선 광우병 때문에 난리이죠.
허나, 막상 컴퓨터를 끄고 나가보면
너무나 평온한 일상입니다.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지어 햄버거 집으로 향하고
여고생들은 떡볶이집으로 향하고.
주부들은 정육점에서 고기를 삽니다.


이러한 평온하기 그지없는 일상속에 있는 그들에게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는
그 먼나라 이야기죠.

사람들은 말합니다.
다른 사람 다 죽어도 난 죽지 않아.
광우병 그게 그리 쉽게 걸리나?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는줄 아나?
이런걸 '불사신 신화' 라고 하죠.

자신이 무슨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인것 처럼
170대 1로 싸워도 유유히 살아 남고
총알이 튀기는 전쟁터에서도 살아 남고
지독한 바이러스에 전세계가 뒤집혀도  감염되지 않는
특이 체질 유전자를 가진 주인공인줄 아는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더 심한거 같아요.
나이드신 분들 하시는 말씀.
"다 지가 죽을 팔자니까 죽는다." 라는 말.

이말로 모두 해결되죠.
광우병에 걸려 죽어도
"죽을 팔자니까 죽었다. 그런 사람은 광우병 아니래도 죽었다."

하지만, 하지만,
이건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고,
더더욱 당신들이 주인공이 아니란걸 아시길..

이명박 주연에 우리는 엑스트라인거죠.
엑스트라는 총알 지나가는 옆에 있어도 죽는거죠.

제발 불사신 신화와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을 버리길..
관심없는 사람들이여~!!

물론, 너무 심한 공포감 또한 가져선 안되겠지만요.
IP : 124.49.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4.25 7:37 PM (125.114.xxx.129)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참 신기합니다
    언론탓이 크겠죠
    30대 초등학부모인 엄마가
    그렇게 나쁘게 볼것만은 아닌거 같더라.. 우리는 고기 싸게 먹고 ...
    그러는데 할말 없더이다

  • 2. 원글
    '08.4.25 7:42 PM (124.49.xxx.85)

    저희 시어머님 "600도에도 안죽는 병균이 어딨냐 팍팍 오래 끓이면 먹어도 된다" 헐~~~

  • 3.
    '08.4.25 7:56 PM (203.218.xxx.24)

    인식의 문제인듯...
    전에 미국에서 살때
    뭐 어쩌겠어..다 먹고 사는데..그러면서 꼬리 곰탕도 해먹고...
    그랬죠.
    저는 여기서 여러 정보 접하고 나니 꿈도 꿔요.
    아침에 잠깨는데 밤새 프리온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잤더라구요.
    오늘 수퍼에서 미국산 고기를 봤는데(전 미국아닌 제 3국 살아요)
    전기 톱이랑 척추뼈 골수..뭐 그런 이미지들이 왔다갔다 소름이 쭉 끼쳤어요.
    마침 미국산 고기 시식하는 코너도 있더군요.
    NO~좀 오바스럽게 싫다고 하니 쳐다보더라구요.휴~

  • 4. 약간
    '08.4.25 8:34 PM (211.173.xxx.94)

    의문인건, 몇 년전 살코기만 수입한다 했을때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대했나 싶네요.
    그렇게 위험하고 파괴되지 않는 거라면 눈으로 뼈가 아무리 안보이게 제거되었더러도
    역시 위험하겠죠. 30개월 미만으로 제한을 해도, 개체마다 발육도가 다를 수 있으니 역시
    안전하지 못할 것 같구요.

  • 5. 싸면 좋다고
    '08.4.25 8:48 PM (218.54.xxx.240)

    작년 롯*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할 때 TV에서 못보셨습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며 하는 말이 비싼 한우 사먹을 형편 못되어서
    싸고 좋은 미국산쇠고기 사먹는다며 값이 싸면 됐지 뭐 더 할 말 있냐는 식으로
    말하던데요.

  • 6. 정말
    '08.4.25 10:54 PM (124.50.xxx.137)

    언론탓도 있어요..조중동보세요..이런 이슈화 되는 기사는 눈씻고 찾아볼 수도 없어요..
    이전 정권의 실정만 들춰내서 매일 1면에 대문짝만하게 내지..
    그러니 뭐가 문제인지 인터넷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통의 어르신분들이나 사람들 알 수가 없는거죠..
    앞으로 저는 절대 햄버거는 못먹을것 같아요..생각만해도 속이 메슥거려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990 집에 손님오면 어떤 먹을거리를? 5 접대 2008/04/25 1,375
384989 레노피아 피아노 아떤가요? 3 피아노 2008/04/25 830
384988 레녹스 버터플라이 넘 맘에 안들어요 ㅠ.ㅠ 12 @.@;; 2008/04/25 1,833
384987 무료문자 메세지 보내는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4 봄이 2008/04/25 415
384986 출산장려금 조건이 뭔가요? 2 알고싶어요 2008/04/25 495
384985 축구 선수 황모씨 어찌 이런 말을 했을까요... 22 2008/04/25 5,800
384984 올해 예산안입니다..이래도 믿고 두고 봐야하나요? 5 올해 예산안.. 2008/04/25 647
384983 방배동,반포동 이비인후과와 피부과 추천 좀.... 5 sos 2008/04/25 1,088
384982 심한 말하는 같은 반 아이,주의주고 싶은데요. 12 고민중 2008/04/25 1,329
384981 침구류 얼마만에 한번씩 세탁하시나요? 7 새댁 2008/04/25 1,223
384980 '불당카페' 멤버이신분 부탁드려요. 4 챠슈빠우 2008/04/25 706
384979 김치담글때 소금이요. 4 김치 2008/04/25 611
384978 임신초기에 두드러기 난적 있으신분 있으세요?? 5 궁금 2008/04/25 1,797
384977 어린이집 뷔페용 간식은 무엇으로... 5 어린이집간식.. 2008/04/25 766
384976 터지자 밀물같은 반대운동... 4 미친소 반대.. 2008/04/25 606
384975 족지 확인 1 한승희 2008/04/25 358
384974 저부터 릴레이 합니다. 11 쇠고기수입반.. 2008/04/25 629
384973 오늘부터 일산 킨덱스에서 하는 국제도자기페어 오늘 가보신분 계신가요? .. 2008/04/25 292
384972 보보내의 오프라인에서 가장 싸게 구입할수 있는곳 ??? 2 내의비싸 2008/04/25 359
384971 세상은 절대 내편이 아닌가벼~ 3 우울.착잡... 2008/04/25 1,050
384970 CJ에 <다시다> 문의전화했어요. 은근 짜증내는 상담원 ㅋㅋㅋ 7 항의방법의 .. 2008/04/25 1,652
384969 시부모님+우리가족 여름휴가 or 시댁쪽 온가족 휴가?? 8 막내며눌 2008/04/25 825
384968 민망한 질문 좀 드릴게요.. 5 .. 2008/04/25 1,384
384967 [긴급질문]제부가 어제 동생한테 딱 걸렸습니다 (길고 두서없네요) 5 언니` 2008/04/25 2,014
384966 신용카드 발급 받고 싶은데요.. 5 카드발급~ 2008/04/25 617
384965 애들 삼일노는 첫날인데.. 1 힘들어서리 2008/04/25 698
384964 일본의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마트는 뭐가 있을까요? 6 궁금 2008/04/25 1,587
384963 가사도우미..시간당 얼마 정도 드리면 되나요? 3 .... 2008/04/25 1,173
384962 소고기 수입 반대..이렇게 심각한줄 몰랏어요... 8 무서워요. 2008/04/25 976
384961 루이 티볼리 다미에로 작은 사이즈도 있나요? 가격은 얼마정도인가요? 3 루이 2008/04/25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