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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너무 많이 생겨요...

전통간장 조회수 : 708
작성일 : 2008-04-13 19:49:25
맛있는 집간장을 못 먹어 본지가 오래 되었지요... 엄마가 연로 하시거든요.
성당에서 쌈장가루를 사다가 쌈장을 담갔더니 제법 맛있었어요.
용기를 내어 수녀원에서 만든 메주를 사고(개량), 항아리를 사고 소금을 준비하고...
하라는 대로 하고 아주 뿌듯해 했답니다. 그게 3월 1일이었어요...
그리고 숯, 마른 홍고추, 대추도 넣고....
그런데 곰팡이가 너무 많이 피는 거에요.
지금까지 두 번 정도 걷어냈답니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 보던 얇은 꽃 같은 곰팡이가 아니구요, 좀 두꺼운 것 같아요.

친구 엄마한테 여쭈니까 거풍을 안 한 거라고 해서 베란다 문을 열고 거풍을 쑀답니다.
처음 항아리 판매하신 분한테 여쭈니까 유리 항아리 할 필요 없다구 해서
그냥 항아리 뚜껑 째로 ... 그리고 가끔(생각날 때만) 열어 주었었지요.

지금은 유리뚜껑 사다가 덮어두고(그게 4월 1일쯤) 바람 쐬고 하니까 덜 할 줄 알았는데
처음 보단 덜 하지만 또 곰팡이가 두텁게 생기네요.
이달 말은 되어야 간장을 다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하나요?
곰팡이를 걷어내도 되나요?
그 동안 두터운 곰팡이가 무서워서(?) 두 번 정도 걷어냈답니다.
물론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했구요.

도와 주세요.
주변에 어른이 계시면 좀 여쭤봐 주시구요.
치매끼 있는 울 엄마 - 이 얘기 물으면 왜 담갔냐고 야단 치고 신경 쓰고...
IP : 121.138.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팡이는
    '08.4.13 9:36 PM (218.236.xxx.16)

    간장이 싱거워서 생기는 거랍니다. 겉어내면 상관 없지만, 소금을 좀더 넣으셔도 되고요
    햇빛에 계속 나두면 좀 졸아가면서 곰팡이가 줄어 들어요.
    그냥 빨리 끓여서 저장하면 편할것 같네요..

  • 2. 전 장담을때
    '08.4.13 10:21 PM (116.43.xxx.6)

    늘 흰색곰팡이가 카펫처럼 낀답니다..
    그 곰팡이가 쫙 꼈을때 휘리릭 걷어주지요.
    조금씩 있을때는 걷기가 더 힘들어요..

    그러면서 참 맛있는 장이 되더라구요..
    글타고 소금을 더 치진 않아요..
    짠 것은 곰팡이보다 더 싫어서요..

  • 3. 전통간장
    '08.4.13 10:24 PM (121.138.xxx.76)

    아항~ 그렇군요, 딸래미 생일이라 외식하곤...... 궁금해서 혼납답니다. 일단은 소금을 좀 넣고는 그래도 안 되면 끓여서 저장해야겠네요. 고맙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전통간장
    '08.4.13 10:26 PM (121.138.xxx.76)

    음마! 제가 담글 쓸 때 바로 윗님 댓글 달아 주셨군요. 아항! 그래도 되요??? 곰팡이 걷어 주는 것 말얘요. 아무리 검색해도 없더니.... 82 대단해요.... 캄솨합니당~~~~~

  • 5. 지난번에
    '08.4.13 11:49 PM (219.250.xxx.50)

    그때 저도 같은 경우가 생겨서 여기에 물어봤더니
    여러분들이 답글 달아주시며 간장이 맛있어서 그런거다.. 하셨어요.
    전 친정어머니꺼 얻어온건데 정말 맛은있었지요.. 곰팡이가 나서 그런거지.. ㅎㅎ
    그때도 살짝 한번 달여서(끓이라는 거랑은 다르다고 하네요) 식혀보관라는 분도 계셨고
    그냥 걷어내고, 곰팡이 찌꺼기 남는거는 커피 필터같은거로 한번 걸르라 그러시길래...

    걍 곰팡이 걷어내서
    (윗분 말씀대로 쫙~끼지는 않고 테두리 따라 낀건데 한번에 걷어내 지더라구요)
    냉장고에 보관중입니다..
    곰팡이 찌꺼기가 살짝 보이기는 한데, 귀찮으면 그냥 먹거나(뭐 별탈있으려구요)
    보이는대로 살짝 떠내고 그냥 음식해요.. ㅎㅎ

    제 질문이랑 비슷한 글이 올라와 반가운 맘에 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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