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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화의 끝은 자식 자랑인 친구, 참아줘야 할까요?

자식자랑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08-04-09 13:11:29
제목 그대로 무슨 얘기로 시작을 해도, 결국 대화의 끝은 자식 자랑인 친구가 있어요.

저도 비슷한 나잇대의 자식을 키우고 있지만 자식 자랑 별로 하지 않거든요.

따지고 보면 자랑할 것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에미 눈엔 너무나 이쁘고 잘난 자기 자식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자식 자랑이 너무 심해요. 어떤 주제로 얘기가 시작되어도, 결국 물꼬를 그쪽으로

틀고 갑니다.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자식 자랑하는 거 듣기 싫다고 대놓고 얘기하기 그렇긴 한데

아예 솔직히 얘기를 하면 어떨까요?

친한 친구 사이라도 이런 얘기를 하면 의 상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계속 들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네요.



IP : 211.215.xxx.1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9 1:24 PM (121.186.xxx.168)

    자식 자랑 계속 하는 건 좀 그렇지만..
    부모가 어렸을 때부터 자식이 재능이 있는 걸 발견하는 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걸 강요하는 건 아니래도, 그쪽으로 유도를 하는거죠

  • 2. 시간이
    '08.4.9 1:27 PM (222.109.xxx.42)

    흐르면 자연히 못하게 되더라구요.

    초딩땐 시험도 없고 하다보니(요즘이야 다시 있다고 합디다만) 내 아이가 하는 것은 무조건 잘하고 친구고 뭐고 다 자기 아이와 연관되는 애들만 똑똑한 것처럼 주위를 무시하면서 말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중학교 가서 또래의 다른 친구 아이가 전교 일이등을 다투네 어쩌네 하면서 말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거의 아이 얘기는 안 하더군요.

    그런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도 사는 세상이니 그러려니 하고 무시해 버리시고 무반응으로 일관하시면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 3. ..
    '08.4.9 1:38 PM (58.103.xxx.167)

    ..님이 안격어 보셔서 그래요.
    자랑 좋아하는 사람은 작정하고 상대에게 하는거거든요.
    저도 그런 사람 격어봐서 알아요.
    그런데 때로는 다른 자격지심이 있어서 자랑을 확대하는 느낌도 들어요.
    알고보면 불쌍한 인생일대도 있답니다.

  • 4. ..........
    '08.4.9 1:50 PM (61.66.xxx.98)

    안겪으면 모르죠.ㅎㅎ
    다른곳으로 주제를 돌리려해도 다시 자식자랑으로 돌아가요.
    안만나는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5. ㅋㅋ
    '08.4.9 2:33 PM (116.120.xxx.130)

    불치병이라 고치기어려워요
    특히나 **이 미워죽겟어 어제는 어쨋는지알아 ?? 하면서 욕처럼 시작해서 결국엔 늘 자랑으로끝맺음하면 정말 듣고시간들이허무해서 ㅜㅜ
    그냥 건성건성 들어주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줘서
    제풀에 지쳐야지
    반론을 제기하거나 다른애는더잘한다는식으로 반응보이면 거의 가르치는식으로가죠
    그냥 멍하니딴생각하세요 대답도 잘 안하고,,
    아니면 친구니까 나니까 들어준다 그러면서 들어주던지요

  • 6. ...
    '08.4.9 2:45 PM (207.46.xxx.28)

    자식자랑뿐이면 다행입니다. 남편자랑, 친정/시댁자랑, 본인자랑, 심지어 시누자랑까지 끝도 없습니다.. 그것도 만날때마다.. 그냥 거리를 두는게 최고죠

  • 7. 어제도
    '08.4.9 3:06 PM (121.172.xxx.208)

    제 친구 딸 자랑에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했어요. 똘똘하고 잘하는 건 인정하지만
    엄마의 기고만장이 하늘을 찌르다 못해 그 위로 넘어가니 듣는 저로서는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중간에 전화를 끊을 수도 없고.
    자기 딸이 전교에서 모르는 아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최우수상은 다 쓸어 온답니다.
    동네 제일 어렵다는 수학학원에서 탑을 했구요.
    아마 관뚜껑 덮을 때까지 그 자랑 쭈욱 계속될까봐 두렵습니다. ㅠㅠ

  • 8. 불치병
    '08.4.9 3:15 PM (221.138.xxx.61)

    동감,... 그런데 그거 꺾으려 들면 만나기 싫어할껄요 아마
    겪어봐서 압니다..
    자식자랑이 아니라 남편자랑은 더 못들어 주겠더라구요..

  • 9. 근데요
    '08.4.9 3:51 PM (125.178.xxx.15)

    자랑 들어 주면 정보도 주나요
    무슨 문제집을 푸니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다
    무슨책을 읽힌다
    영어 교재가 무어다....
    안갈켜 주면 자랑하지 마라 하세요 들어주는 값이라 하구요
    돈내고 자식자랑 하는건데 돈대신에....
    그래도 도움 되는 건 있지 않나요
    저는 슬슬 추켜세우며 그아이의 양육을 들으며 도움을 스스로 찿곤 했어요
    나이가 드니 자식 자랑도 줄어드니 오히려 캐물어야 자식얘기 해주더라구요
    차라리 술술 얘기해줄때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 10. 어제
    '08.4.9 4:15 PM (125.186.xxx.93)

    모임에서 딸아이 연봉자랑한 사람으로서 좀 찔립니다.
    이그..다음엔 그냥 참아야지....
    그래도 연봉 일억이상된다고 또 자랑합니다.

  • 11. 끊으십시오
    '08.4.9 4:58 PM (121.139.xxx.170)

    칠십 넘으신 친정 어머니 이웃집에 평생 시달리십니다.
    아주 평생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삽니다.
    가끔 전화드리면 제게 푸념하시는 항목 중 하나구요.
    비교를 안하려고 해도 자꾸 그쪽에서 시작하면 슬슬 짜증이 나신답니다.
    우리집 형제가 그 집 자식들보다 객관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없는데
    우리집 4형제가 전부 대학 나올때 그 집은 하나도 대학 못들어갔는데
    자기네 애들은 부지런하다 부모 말을 거역안한다 착하다부터 시작해서
    친정에 오면 청소를 깨끗이 해준다.밭일을 죄 해준다 부터
    결혼이 이르네 빠르네..요새는 시시콜콜 손자자랑 며느리 자랑 며느리 친정자랑까지 하느라
    정신없답니다.

    인정많고 부지런하고 좋은데 그 자랑때문에 온 동네 사람 머리 절래절래입니다.
    그 상태가 스트레스면 안들어주거나 딱 끊어버려서 어느정도 눈치를 주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것 같네요.

  • 12. 제친구
    '08.4.9 5:01 PM (211.109.xxx.217)

    제친구가 그래요 ㅠㅠ
    자식자랑이라기 보담 이야기 100%가 자식이야기..ㅠㅠ (물론 흉은 아니구요 자식 자랑쪽에 더 가깝겠네요)
    겪어보지 않으신분 절대 몰라요
    대화를 다른쪽으로 유도해도 정신차려보면 그친구 자식이야기..ㅠㅠ
    그친구만 자식있는거 아닌데 왜 그리 자식이야기만 하는지..ㅠㅠ 저그래서 슬금슬금 안만나기 시작해서 전화도 안한지 오래네요 ^^:

  • 13. 뜨끔
    '08.4.9 5:32 PM (59.14.xxx.147)

    혹시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저 워낙 열등감이 많아 자식자랑 많이 하는데...

    이제 삼가할께요.

    듣는 사람은 괴롭구나....

  • 14.
    '08.4.9 6:00 PM (210.123.xxx.64)

    주위에도 그런 분 있어요. 정말 열등감입니다.

    자라면서 친구들보다 공부를 못했거나 가난했다는 데서 오는 자격지심을 그런 식으로 풀더군요.

    문제는 자식들이 그런 엄마를 싫어한다는 거죠. 왜 내 얘기를 밖에 나가서 그렇게 하고 다니냐고, 엄마가 그러고 다니면 내가 얼마나 곤란한 줄 아냐고, 그러는데도 엄마는 눈치 없이 우리 아이 연봉이 얼마니 석차가 얼마니 하고 다니는 거죠.

    그 소문이 퍼져서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은근히 재수없다고 따돌림을 당하거나 맘고생이 심한데, 그것도 모르고 그렇게 자식 자랑을 합디다.

  • 15. ..
    '08.4.9 6:29 PM (121.186.xxx.168)

    제 말은 그 친구의 자식자랑이 괜찮다는 게 아니라 원글님이 글을 수정하셨네요
    제가 댓글을 달고 난 이후로요
    그러니 저만 이상한 사람이;;;

    원글님은 글 수정하기 전에 '그 친구가 자기가 아이 재능을 어렸을 때부터 찾으려고 노력해서 애가 잘 된거다. 10살 정도인 아이인데... 근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놔둬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쓰셨잖아요.

    전 그거에 대해서 자식 자랑하는 건 좀 그렇지만 아이 재능 발견하는 건 필요하다, 라고 댓글단건데..
    제가 저렇게 댓글달고 글 수정하시고 다른 사람들은 안겪어봐서 그렇다하시고.
    그냥 넘겨도 되는 사소한 일이지만 좀 불쾌하네요.

  • 16. 우리
    '08.4.9 7:41 PM (211.178.xxx.202)

    동네에도 그런사람 있어요. 그래서 그사람하고는 그냥 눈인사만 하고 지냅니다. 절대로 그뒤 이야기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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