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 데리고 놀이터 놀기 힘들어요..

놀이터 조회수 : 698
작성일 : 2008-04-09 00:30:48
오늘 4살 된 아이 놀이터 데리고 갔다가 끝내는 머리에 모래 한바가지 뒤집어 쓰고 왔네요...

워낙에 모래를 좋아 해서 요즘 날씨도 너무 좋고 해서 데리고 가요..
근데 아직 어린이집도 안다니고 해서 자주 데리고 다니는데...
솔직히 어린이집 하교 시간은 피해서 데리고 다니다가 오늘은 어쩌다 저쩌다 어린이집 하교 시간하고 겹치게 놀았어요...

단지내 어린이집이 있고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어서 하교 시간때면 아이들이 참 많거든요..
엄마는 엄마들 대로 모여서 이야기 하고 애들은 애들끼리 모여서 노는데...

근데..
오늘은 정말....
한 남자 애는 정말 각목(?)이라고 하죠..
도대체 그런건 어디서 났는가 모르겠습니다..
자기 키 반만한 각목을 들고서 열심히 휘둘러 대는데 엄마는 다른 엄마들이랑 수다 떠느라 애가 각목을 휘두르는지 애를 때리는지 전혀 관심도 없고 그냥 열심히 이야기 중이고..
보다 못해 한 애 엄마가 좀 뺐으라고 하니 그제야 가서 애 한테 그거 버리라고 하니 애가 주나요....
절대 안주죠... 각목 휘두르는 재미를 벌써 알아 버렸는데요..^^;;
애가 그자리에서 한바탕 난리 떠니 그냥 뺏지도 않고 다시 엄마들 수다속으로 참가...

그리곤 한 애는 어디서 또 자기 키만한 나뭇가지를 가져 왔나 모르겠습니다..
또..
열심히 휘두르네요..
그러다 결국 다른애 눈 찔러 울고 불고 난리가 났고...
근데 뭐..
당사자 애 엄마는 사과는 커녕 수다떨기 바쁘고....

이런 아수라장 같은 상황에서 결국엔 어떤 여자아이 내내 다른 애들 머리에 삽으로 모래 뿌려 대더니..
결국엔 울 애도 모래를 한바가지 뒤집어 썼네요..

근데도..
이 엄마도 애를 혼내기는 커녕 미안하다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자기 애 데리고 가네요...(저요.. 정말 화가 나서 그자리에서 에이씨 해 버렸습니다... 동네 좁아서 이랬다간 뒷담화 된다는거 알지만 아무처치도 없이 그냥 가는 애 엄마를 보니. 솔직히 욕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위에 놀이터서 사고 쳤던 애들 포함 모두 같은 어린이집 엄마고 애들이였어요..
솔직히...
이리 사고치고 있는대도..
오로지 가방, 남편 시댁 이야기 하느라 전혀 애는 상관 없이 이야기 하고 있는 아기 엄마들 보면...
솔직히 욕나옵니다..
놀이터 놀러 나오는데 애 손에 왜 각목을 쥐어 주고 나무젓가락 만한 나뭇가지도 아니고 애 키 반만한 걸 왜 쥐어 주나요...
진짜...
IP : 122.32.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jdy..
    '08.4.9 12:35 AM (121.170.xxx.96)

    제가 그래서.....절대 오후에 놀이터 안가요
    가고 싶다 그러면....오전에 시간 날 때...후딱 다녀옵니다.
    너무...사람이 없어 조금 그렇지만...그래도 그게 마음이 편해요.

  • 2. ..
    '08.4.9 9:44 AM (211.177.xxx.11)

    아니 어떻게 그렇게 엄마들이 경우가 없고 그럴까요?
    참 이해불가네요

  • 3. 설마
    '08.4.9 9:50 AM (116.37.xxx.198)

    쥐어 줬겠어요?
    남자 애들 길거리에서 그런 것 보면 주어서 들고 다니더라구요.
    원글님이라도 못하게 하지 그러셨어요.
    저는 제 아이 아니더라도 그런 것 들고있는 아이 있으면 가서 얼른 버리라고 얘기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414 ㅋㅎㅎ.. 교통방송에서.. 족발에 당첨 되었어요 ㅋㅋㅋ 17 잠오나공주 2008/04/08 1,496
183413 봄 꽃 아래서 1 거스 2008/04/08 287
183412 평촌 인덕원근처 아파트 45평 혹은 50평형대 얼마면 살 수 있나요? 4 아파트시세 2008/04/08 1,678
183411 목동이나 여의도의 맛있는 갈비집 소개 부탁드려요^^ 2 딸래미 2008/04/08 820
183410 저두 교복 치마에 뭐가 묻어서 현수기 2008/04/08 594
183409 과학 하늘 2008/04/08 291
183408 82쿡 주소창에서 클릭하면 안되요 82 2008/04/08 579
183407 우체국사칭 사기전화??? 6 이런.. 2008/04/08 669
183406 아이 생일을 음력으로 해주면 안되나요? 17 생일까지.... 2008/04/08 1,507
183405 인터넷으로 잠옷살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1 잠옷 2008/04/08 362
183404 네이트온에서 1 문자메세지 2008/04/08 336
183403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하는 원어민 영어교육이요.. 5 zxc 2008/04/08 831
183402 10개월 쌍둥이 아가들에게 무얼 선물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여... 5 선물 2008/04/08 324
183401 어린이집에서 견학가는데 선생님 도시락도 싸서보내시나여? 5 ..... 2008/04/08 849
183400 오늘 지대로 열받았습니다,, 1 너~조심해 2008/04/08 1,101
183399 서울역 근처 호텔 어디가 좋은가요? 8 도움,.. 2008/04/08 1,469
183398 혹시 부정출혈 있으셨던 분들~ 2 심각해요~ 2008/04/08 786
183397 메뉴 추천부탁드려요 메뉴 2008/04/08 255
183396 아끼던 장바구니 잃어버렸어요.. ㅠㅠ 3 ㅠㅠ 2008/04/08 1,005
183395 만원만 있으면 일주일 시장 볼수 있을거라합니다만... 29 남편은. 2008/04/08 4,006
183394 인터넷 쇼핑 중독인가봐요 7 질러걸 2008/04/08 1,521
183393 장사가 너무 안돼요.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30 장사 2008/04/08 5,461
183392 어떻게 하면 될까요? 냉장고 배송.. 2008/04/08 334
183391 새로사온 물고기가 바로 죽었어요. 6 짱구맘 2008/04/08 538
183390 악세사리부업 같은거 하고 싶은데요(분당 입니다) 알뜰주부 2008/04/08 663
183389 어린이집.. 1 주부. 2008/04/08 279
183388 우리 결혼했어요. 앤디와 알렉스 보면서.. 24 봄바람? 2008/04/08 4,798
183387 참숯에 곰팡이가 피나요? 1 맘마미아 2008/04/08 412
183386 뱃살허리살이 갑자기 쪘는데 빼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3 분당여우 2008/04/08 1,563
183385 둘째 출산후 몸매관리에 대해 질문 드려요~ 5 dmaao 2008/04/08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