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남편이 우울증일까요?

우울 조회수 : 1,310
작성일 : 2008-04-08 15:58:16
원래 건강 체질인 남편이 요 몇 달 자꾸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고 기운도 없다고 합니다. 회사에 특별히 바쁜일이 없으면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9시에 퇴근하는데 일이 힘들어서 그런다고 생각만하고 홍삼만 챙겨서 먹고 있어요.

어제는 아침에 힘들다고 일어나지를 못 해서 남편만 두고 저 혼자 출근했다가 같이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부지런히 집에 왔어요. 저는 원래 체력이 약한데다 요즘 몸 상태가 좀 안 좋은거 같아서 밥 해먹을 기운도 없고 해서 같이 나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남편이 가까운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원래 둘 다 서울서만 살아서 가까운 친구들이 전부 서울에만 있고, 저희는 직장 때문에 경기도 구석에 살거든요.

결혼 초에 한동안 근처에 아는 사람 하나도 없고 남편이랑 주말부부로 잠시 지내면서 제가 우울증에 걸릴뻔 한 적이 있었거든요. 병원 치료만 안 받았지.. 아마 우울증이였을거에요.

지금 사는 곳은 이사하면서 동네에 아는 사람도 있고 해서 저는 완전 멀쩡해졌는데, 남편이 갑자기 친구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요즘 기운도 없다고 하고 어디가 딱 꼬집어 아픈건 아닌데 몸이 아프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꼭 제가 우울증 걸렸을때 모습이랑 비슷한거 같아서요..

좋다는 한의원을 찾아 약을 지어 먹여야 하나 했는데, 어제 얘기를 듣고나서는 근처에서 남편과 놀아줄 친구를 찾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딱 꼬집어 어디가 안 좋은것도 아니라 병원 가기도 애매하고, 한의원 가서 보약 같은걸 지어다 먹어야 할까요.. 아님 정말 남편 또래에 취미 비슷한 남자분을 근처에서 찾아야 할까요;
IP : 221.163.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방
    '08.4.8 4:01 PM (121.145.xxx.146)

    두 분이 함께 운동하세요. 운동만이 살 길입니다.

  • 2. ..
    '08.4.8 4:01 PM (218.52.xxx.21)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기간이 2주 이상이면 우울증으로 보아야 한다네요.
    남편분이 몸도 아프다하니 우울증의 증상 같습니다.
    기분만 슬프다, 쳐진다,우울하다고 우울증이라고 안하거든요.

  • 3. 우울
    '08.4.8 4:04 PM (221.163.xxx.144)

    남편이 밤 9시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10시가 넘어요..
    일 바쁜날은 더 늦기도 하구요..
    안 그래도 살도 찌고 그래서 헬스장이라도 다니라고 얘기는 하는데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 되구요..
    주말에는 제가 닥달해서 동네 산책 잠깐하는게 전부에요..
    운동은 어찌 시켜야 하나요.. ㅠㅠ

  • 4. 글만 봐서는..
    '08.4.8 5:05 PM (128.134.xxx.85)

    심각한 중증 우울증은 아니고
    그냥 정상인에서 있을 수 있는 우울감 같아요.
    윗분 말씀대로 운동이나 여행.. 다른 취미 정도로 극복 되실듯.
    그러나...
    만약 좋아지지 않으시면
    약을 드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평생드시는 것도 아니니..
    미국에서는 프로작 같은 약을 흔히들 먹곤 하니까요.

  • 5. 운동
    '08.4.8 5:58 PM (211.177.xxx.11)

    아침에 회사근처 헬스클럽같은데서
    운동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mp3에 신나는곡 담아 음악들으며
    운동하면 지루하지 않아 좋더라구요
    울신랑은 아침운동한다고 매일아침 6시30분에 출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294 워터호스 아이들과 보기에 재미있을까요 3 !! 2008/04/08 366
183293 메이커가 궁금해요 2 ** 2008/04/08 367
183292 제빵기에 반죽해서 오븐에 식빵 구울 때 궁금해요 3 식빵 2008/04/08 743
183291 가족의 달 5월 정동극장 으로 "브레맨음악대"공연 보러 오세요~ 브레맨음악대.. 2008/04/08 599
183290 버섯 많이 구입하시는 분들요, 5 보라맘 2008/04/08 970
183289 코스트코에서 유치원생 선물 줄 만한 것이..? 3 코스트코에서.. 2008/04/08 1,292
183288 턱밑이 왜 이럴까요.... 8 어휴 2008/04/08 1,062
183287 엔지니어님 방법으로 고추기름 만드는법 가르쳐주세요 4 집에서만든 2008/04/08 986
183286 구운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면? . 2008/04/08 262
183285 가수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부러워했습니다. 2 노래 2008/04/08 1,266
183284 디오스 냉동실 성에 5 Tuesda.. 2008/04/08 780
183283 우울하네요. 3 치과치료 2008/04/08 681
183282 (급)방앗간에 쌀가져가서 떡하면.. 9 .. 2008/04/08 1,293
183281 여의도 벚꽃축제 주차할데 있을까요? 3 벚꽃보고파 2008/04/08 951
183280 질문)시력차이가 많이 나요. 분당안과추천부탁요~ 3 안과 2008/04/08 434
183279 정말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인가요? 미친골프 15 웃기는 골프.. 2008/04/08 1,679
183278 회사 브로셔 디자인 외주제작 맡겼는데 디자인 파일의 소유권은 어느쪽에 있는건가요? 8 ? 2008/04/08 1,934
183277 둘째를 가지긴해야하는데 살이 많이 쪄서요.. 8 둘째 2008/04/08 815
183276 모공관리 제품 어떤게 좋나요.. 1 모공 싫어요.. 2008/04/08 541
183275 신분 가르는 영어, 절망하는 인도인 7 ... 2008/04/08 1,467
183274 한 2년 동안 .. 7 고민가득 2008/04/08 1,274
183273 내일 다 선거 하러 갑시다. 4 .... 2008/04/08 418
183272 임신17주차 너무 가려워요. 6 임산부 2008/04/08 3,525
183271 외국의 코스트코에서도 한가지 신용카드만 받나요? 8 단순궁금 2008/04/08 1,090
183270 퇴직연금은 가입유무가 자율적인지요? 1 노후불안 2008/04/08 275
183269 머리숱이 점점 더 빠져서 큰일이네요 2 고민녀 2008/04/08 552
183268 둘째가 생긴거같아요 ^^ 1 ^^ 2008/04/08 406
183267 6살 아이 모서리에 이마가 찧었어요 도와주세요 7 ,, 2008/04/08 558
183266 초등딸이 친구랑 싸웠다는데 그엄마가 전화를했네요 13 ㅠㅠ 2008/04/08 2,293
183265 스팀청소기, 카처? 웅진? 3 현명한지름신.. 2008/04/08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