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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굉장히 부부중심적이지 못한가 봐요 (자동차 자리)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08-04-06 10:32:43
우리 언니가 자동차 자리를 좀 이상하게 앉는다고 글 올렸는데
대부분 댓글이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고 언니가 바로 앉는 거라고 하셨어요.

특히 형부가 운전할 때는 언니가 그 옆자리에 앉는 거고
언니의 시어머니는 뒤에 앉는 거라고...

시어머니가 저희 차에 타면 저는 당연히 뒤에 앉아요.
시어머니는 그럴래? 하시면서 좋아하시구요.
사실 그게 편해요.
전 차만 타면 자는데 남편은 자기 운전할 때 잔다고 궁시렁거리거든요.
근데 시어머니가 타면 둘이서 얘기 나누니까 전 홀가분해요.
시어머니 얘기 상대 안해줘도 되니까요.
시아버님이 또 같이 타시면 그때는 시아버님이 운전하는 남편 옆에 앉고
저랑 시어머니가 뒤에 앉아요...
이것도 이상한 건가요? (저희집 네명은 넘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시부모, 저희 부부...)

시댁에 어느 분 결혼식이 있었는데
시외삼촌 부부와 그 누나들이 한 자동차에 탔습니다.
시외삼촌 운전하고 시외숙모 그 옆자리,
나머니 네명의 누나들은 뒷자리에 앉았지요.
다들 깔깔대면서 차에 앉아계시더라구요.( 그 상황이 웃겨서... 시골에서 많이 올라오셨지요)

저희는 인사드리면서 그 광경을 봤는데
제가 속으로 이상타... 했었어요.
외숙모가 뒤에 앉고 누나들 중에서 제일 큰 누나가
외삼촌 옆자리에 앉아야 되는 거 아닌가? 했었는데...
역시 제 생각이 이상한 거지요?

왜 저는 부부중심적이지 못할까요?
사실 남편이 집에 와도 별로 반갑지 않고...
오로지 애들 걱정이 머리속에 가득차있어요...
IP : 58.226.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08.4.6 10:59 AM (59.11.xxx.134)

    저희도 시어머님이 아들부부와 차 탈때는
    어머님이 당연히 뒷자리 앉으세요....

  • 2. 자기맘
    '08.4.6 11:01 AM (221.145.xxx.89)

    원글님보고 이상하다 생각할 것도 없구요..
    그런데.. 원글님도 언니보고 이상하다 얘기하실 것도 없지요..
    처음부터 자리는 이렇게 앉아라 정해진 것도 아니니까요...

  • 3. 승용차
    '08.4.6 11:13 AM (121.145.xxx.187)

    자리문제가 왜 원글님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솔찍히 이해가...
    승용차는 조수석 뒷자리가 제일 상석이고요
    남편이 운전할때 조수석에 앉는 사람이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전방을 살펴 주거나 혹은 운전자의 졸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곁에 앉는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운전할때 당연히 부인이 조수석에 앉아서 운전을 돕는게 맞습니다.
    큰딸,시어머니는 우선,자식이며,부모이므로 좀더 보호받아야 하는 자리에 앉는게 낫지 않겠어요.

  • 4. 원글님이
    '08.4.6 11:37 AM (116.43.xxx.6)

    많이 졸아서 장거리 운전에 방해가 되면 뒷자리 가시는게 맞지만,,
    단거리 갈때..특별히 멀이하는 사람이 앞자리 앉아가고 싶어하지도 않는데..
    뒷자리에 돌봐야 하는 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조건 다른 사람에게 남편 옆자리를 양보하는거 이상하네요..

    전 뒷자리 가운데서 양쪽에 카시트 앉아있는 어린것들을 봐야하기 때문에
    늘 남편 옆자리는 딴 사람차지지만...
    언젠가는 꼭 반드시 다시 쟁취하고 말꺼예요..
    이것들아 빨리 커라~

  • 5. ..
    '08.4.6 12:56 PM (71.245.xxx.193)

    자리 문제보다,님이 좀 특이한 사고를 가지고 계시는거 같아요.
    부부 중심적이지않고 그런 문제보다 다른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계시는건 아닌지요.

  • 6. ...
    '08.4.6 2:17 PM (218.209.xxx.159)

    원글님 저도 그래요. 시어머님이나 시아버님 타시면 앞에 앉으시라고 그래요. 다른 식구들-특히남자들- 경우에도 자주 양보하고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카시트 옆에서 제가 지켜야 하는 것도 있지만, 안전을 제외하면 앞자리가 더 편하잖아요. 또 같이 살지도 않는데 옆에 앉으셔서 남편이랑 얘기나누시고 그럼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요. 매일 매일 모시고 다니는 거 아니고 가끔 태워드리는 거라 저는 그냥 양보(?) 하는데요.

  • 7. 윗분
    '08.4.6 4:06 PM (221.152.xxx.59)

    말씀이 심하시네요..하녀의식이라니요

    저도 그냥 시아버지나 친정아버지 타실때
    그분들이 먼저 앞자리타시면 그냥 뒷자리 앉아요.
    뭐 맨날 타시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번 탈까 말까하는데
    노인네들이 편한 자리에 앉혀드리는게 배려죠.
    그런걸 가지고 부부중심이니 하녀의식이니 웃깁니다.

  • 8. 원글님
    '08.4.6 5:19 PM (211.37.xxx.99)

    그런데 그 자리 문제가 왜 이리도 문제가될까요?
    먼저글에서 언니분이 이상하다하시어 많은 분들이 답변도 해 주셨고 어떤분은 차타실때의 예법도 따로 올리셨는데,그 글보고도 부부중심적이지 못하다는 걸로 연결지으신거 보니...
    뭔가 원글님께서 원초적인 불만이 따로 있는듯 보여요.
    아주 이상하지 않고서야 가장 대중적인것이 가장 평범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이치 아닐까요?

  • 9. 아..
    '08.4.6 5:22 PM (58.226.xxx.8)

    원글인데요...
    친정부모는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아버지한테 앞에 앉아 가시라고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저 하녀의식 있는 거 맞아요.
    평소에 나한테 노예의 피가 흐르는 거가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ㅠ.ㅠ
    꼭 시부모라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타인을 배려해요.
    언제나 타인이 우선입니다. (오로지 남편 빼고 ^^)
    저같은 사람은 본인의 욕구는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거 그런 거 하나도 없어요...

  • 10.
    '08.4.6 5:25 PM (58.226.xxx.8)

    또 원글인데요... 원초적인 불만, 있겠지요.
    남편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제가 불만이 커집니다.
    다른 집 남편들 출장 가면 왜 그리 부럽던지...

    불만은 잘 모르겠고요, 불안은 늘 가득해요.
    제 글에 그런게 나타나나 보죠?

  • 11. 음..
    '08.4.6 9:21 PM (121.152.xxx.54)

    그냥 자리 문제만 두고 보면..
    운전사가 운전할 경우는 뒷자리 오른쪽, 차주인이 운전할 경우는 조수석이 상석이라 알고 있어요.
    동료나 이웃과 단 둘이 차를 탈 경우 손님이 뒤에 턱하니 앉는다... 그림이 이상하지 않나요? 운전하는 동료나 이웃이 마치 운전기사가 된 기분이 들겁니다. 언제나 뒷자리가 상석인 건 아니구요.
    남편차 탈 경우 조수석이 저도 편하고 거기 앉고 싶어요. 그래도 시어머니나 시아주버님, 친정 아빠 등의 '어른'과 탈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한번 양보하고 앞자리를 권해요. 손님대접하는 차원이랄까... 하녀근성이라는 글은 보기 좀 그렇네요.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친정어른의 경우에도 손님이라 생각해 같은 대접을 하거든요.

  • 12. 너무해
    '08.4.6 11:57 PM (80.219.xxx.201)

    하녀근성이라고 표현하신 분 , 정말 심하시네요. 일부러 맘상하게 하려고 쓰신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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