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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잘못해서 싸웠는데.. 아침밥과 손님초대

..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08-04-04 13:56:59
어떻게 해야하나요?
해주고 싶지 않아서.. 며칠째 안해주고 있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고민되어서

인생길게 사신 분들의 지혜를 구해봅니다!!

게다가 내일 주말엔 남편을 위한 친구들초대도 있는데
다 뒤엎고 싶어서요..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걸까요?
순간 꾹 참고 넘어가야하나요??

IP : 125.31.xxx.2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4 2:00 PM (116.122.xxx.215)

    밥도 주시고.. 친구들 초대도 해주세요..

    저는 엄마가 뭐 잘못하면 밥도 안주시고, 저와의 약속도 다 엎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더군요..

    그래서 남편하고 아무리 싸워도 밥은 줍니다.
    외부 약속도 다 해내구요... 특히 밥 안주면 어디가서 먹을곳도 없는게 사실이고..
    그래도 밥줬다고 마냥 느물렁 넘어가진 않아요. 밥은 밥이고 문제는 문제니까요.

  • 2. ....
    '08.4.4 2:00 PM (58.233.xxx.114)

    그럼 싸운뒤 님은 남편 월급봉투 안챙기시는지요?

  • 3. .
    '08.4.4 2:02 PM (218.209.xxx.7)

    전안해줘요.내기분도 중요하지
    물론 할도리는 다하라고 하시는분계시겠지만
    전 안해줄래요.
    내맘이 편해야 손님대접도 하는거지 ..

  • 4. 밥은
    '08.4.4 2:06 PM (116.36.xxx.193)

    밥은 해주되 예전처럼 정성스러운 식탁은 안해줘요
    그저 있는 밑반찬에 김치도 반찬통째 대충
    인스턴트 참치캔뜯어주고
    차려놓고 들어가버려요
    친구초대는 솔직히 안해주고싶을거같네요
    그날 못해주겠다고 나가서 먹던지 하라고

  • 5. ???
    '08.4.4 2:11 PM (59.7.xxx.179)

    저도 안해줄꺼 같네요. 월급봉투랑은 관련 없는거 같고요. 이혼하지 않고 사는이상
    월급봉투 가정으로 가져오는건 남자나 여자나 당연한거죠.
    하지만 남편친구 밥상차려주는게 내 의무인가요? 상황 봐가면서 하는겁니다.
    초대해놓고 참치캔 뜯어놓으면 내얼굴까지 먹칠이고...
    남편한테 미리 얘기하고 외출할래요. 시켜먹든 외식하든...알아서 하라죠.

  • 6. 해주시고
    '08.4.4 2:11 PM (222.111.xxx.126)

    나중에 화해하고 나서 큰 소리 치세요.

    남자도 사람인 이상 더 많이 미안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 7. 밥상...
    '08.4.4 3:03 PM (219.240.xxx.14)

    한 번 꾸욱 참고 모임초대 음식 해주세요...
    저두 손님초대 앞두구 대박 싸웠는데 초대앞두구 취소한다고 말하는 거
    그거 결국은 "우리 지금 냉전 중 이예요"하면서 광고하는 거 같고, 내얼굴에 먹찰하는 거 같아서
    그게 자존심을 잡더군요...그래서 상다리 부러지게 음식 올렸습니다...
    윗님처럼 남자도 사람인 지라 울 신랑 엄청 미안해 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저도 풀었구요...제가 좀 단순한가요???ㅋ
    남편분이 어떤 잘못을 하셨는지 몰라도 감싸주실 수 있는 거면 한 번 넘어가 주세요...
    지는게 이기는거!!!힘내세용~`

  • 8. 종류
    '08.4.4 3:45 PM (210.180.xxx.126)

    잘못의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요마는...
    윗분 처럼 어른답게 푸는게 좋을까 싶네요.
    음식 장만하느라 정신을 어디 몰두하고 나면 내 기분도 좀 사그라들고,
    남편 또한 양심이 있으면 미안해하면서 쉽게 화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 같아요.

  • 9. 흠~
    '08.4.4 3:56 PM (220.75.xxx.200)

    저라면 밥은 당연 안차려주고요. 손님 초대는 일단 치릅니다.
    미리 잡아둔 약속이라면 초대받은 사람들도 스케줄도 비워놨을텐데 일방적으로 약속깨는건 실례죠.
    부부끼리의 싸움에 다른사람까지 영향을 주면 안될테니까요.
    대신 집에서 치르기로 했다면 밖에서 식사하고 차만 대접하는 방식으로 하세요.
    지금 기분에 음식 장만하거나 청소할 기분 아니실테니까요.
    남편을 위한 손님 초대이니, 꾹 참고 응해주시면 남편분도 미안해 할거예요.

  • 10. 음 저라면
    '08.4.4 4:26 PM (219.254.xxx.191)

    밥은 차려주고 손님 초대는 안할꺼 같아요....뚱한 얼굴로 억지로 웃고 얘기 해야 하잖아요...나 기분 나쁘다고 방에 있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손님들과 하하 호호 하기는 너무 힘들지 않겠어요...손님 초대했어도 얼마들지 상황이 안되면 취소할수 있지 않나요.,,가령 몸이 아프다던지 집안에 일이 생겼다던지 그런경우에도 억지로 최고로 멋지게 손님상 차려내야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 11. 저는...
    '08.4.4 6:30 PM (222.108.xxx.243)

    다 해주고 큰소리칩니다.
    미안하지? * 팔리겠다...

  • 12. ..
    '08.4.4 7:43 PM (58.235.xxx.38)

    초대하세요~
    둘이 싸웠다고 광고할 일 없잖아요~
    그 일을 계기로 다시 화해할 수도 있구요~

  • 13. ''
    '08.4.4 11:41 PM (70.48.xxx.42)

    저도 밥상님 의견에 동조하며...
    결혼 20년 지나고보니 지는게 이기는 거더라구요.
    요즘 이 말 실감하며 삽니다.

  • 14. .
    '08.4.5 11:02 AM (121.88.xxx.30)

    저 같음 합니다.
    그런데 우리 남편만 그런건지 그런걸 내색 않고 해주면 평상시와 같은 줄 알고 당당히 평상시 처럼 요구를 합니다.
    그럴때 조용히 이야기 해요. " 나 뒷끝 좀 있거든, 지금 맘 안풀렸는데 하고 있는 중이야..."
    제 딴엔 멀쩡히 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화가 치미는건 어쩔 수 없고...ㅎㅎ

  • 15. 전문인으로
    '08.4.5 12:30 PM (58.229.xxx.68)

    저는 아침밥도 하고 손님도 치룹니다.
    싸운 건 싸운 거고...내 일은 내 일이니까. 남편도 마찬가지일 테고.
    저 <전문적인> 전업주부 20년차거든요.
    공사를 분명히 해야 매사 산뜻하잖겠어요?

  • 16. 오히려
    '08.4.5 12:30 PM (117.123.xxx.113)

    윗님 말씀처럼 상다리 휘어지게 대접해주시고 손님들께도 더 잘해주심 어떨까요?????
    남편분이 속으로 뜨끔하며 미안해할 정도로....그리고 나서 생색도 좀 내시고...^^

  • 17. 제 주변에
    '08.4.5 1:51 PM (58.227.xxx.180)

    집들이 한다고 초대했다가(남자쪽) 막상 당일 또는 당일 가까와 지니 취소하는걸 두번이나 봤는데요
    그냥 남자가 엄청 집에 못하거나 상명하달식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그 부인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게 되지는 않구요
    그런데 당일 취소는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다 차리고 준비했는데 취소라고 하니..
    제 생각에는 싸우고도 밥 다 차려주고 할거 다 해주면 남자들은 정신 못차린다고 봅니다
    아무리 자기가 잘못해도 자기가 불편한게 없거든요
    저희 사어버님이 그래요 시어머님은 아무리 아버님이 바람을 피우고 바람핀 여자한테 가서 맞고와도 새벽에 밥 해서 아버님하고 마주 앉아서 식사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그러시냐구 하면 "밥은 챙겨주고 싸워야지" 하십니다
    저희 시어버님 팔순되어도 어머님 귀하신줄 모르구요 자기밖에 모르세요
    여자가 귀한줄 알게 해 줘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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