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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있으면 직장생활하기 힘든가요???주변에서는 같이 일하는것 부담스러워하진 않는지???

미운오리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08-04-01 13:25:12
제가 젊은 나이에 당뇨판정을 받았어요,,너무 힘드네요,,,주변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까 생각이 들어 주변사람에겐애기 안하고 있는데,제가 너무 소심한가요?병얘기 해서 협조를 받아야하는지??(음식등먹을떄라던지)같ㅊ이 어울리는걸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요???저만 그 생각하는건 아닌지?휴ㅠㅠ제 주변에 누구 아픈 사람있음,그사람 병에대해  별의별 얘기를 다 하더라구요,,그러니 말하기도 뭐하고,,,우쨰야할지???어떤 의사는 절 더러 재수가 없어 그 병에 걸렸다고 그러더군요,미친자식....제가 그 말 듣고 충격받아서 그병원에는 가지않거든요,,하긴  날 낳은 부모도 딸자식이 그병걸린지오래 되도록 "몸은 어떻냐"전화 한통 없는데,,,,제 운명은 왜 이리 가혹한지,,,눈물만 나네요....다름 사람은 몰라도 부모는 그러면 안돼잖아요,,,,다른사람은 절 더러 뭐라해도 참겠는데 정작 날 낳은 부모가 날 외면하니 더 사는게 괴롭네요,,,,남편도,자식도 있지만 힘드네요.제 맘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으니..요즘은 그런 기대도 버린지 오래되었는데도 왜이리 외롭고,힘들고,괴롭고.눈물만 나는지???이 지구상에는 저만 불행하다는 생각만 드네요,,,제가 너무 염세주의자적인 생각만하는건가요????주변에 보면 다 건강하고 저 처럼 젊은나이에 그런병 걸린걸 본적이없어서리~~주변에 그런 고충을 나눌만한 마땅한 친구도 없네요.....그리고 집에서 마땅히 할 일도 없고,뭘 좀만 해도 몸이 천근만근이니 섭불리 뭘 나서서 하기가 쉽지 않네요....저와 당뇨친구할분있음 쪽 주세요,,,절대 채팅하자는게 아니고,정보교환이나 투병생활전반에서 소소한 생활얘기나 나눌친구면 족해요,,~~
IP : 211.247.xxx.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8.4.1 1:34 PM (221.145.xxx.89)

    어머... 당뇨 물론 관리 안하면 큰 병으로 발전하지만..
    관리 잘하시면 건강하게 사실 수 있어요...
    울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는... 심한 당뇨에... 신부전도 있으신데.. 아직 회사 다니세요..
    오히려..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좋아하시던데요..
    요즘은 좀 힘들어 하셔서.. 퇴직을 고려중이구요..

    힘내세요..
    혹시 인슐린 맞으시나요??
    그렇다면 저혈당으로 힘든 경우도 있으니 친한 사람에게만 가벼이 말씀하세요...

  • 2. 저도
    '08.4.1 1:39 PM (222.111.xxx.155)

    당뇨판정 받은지 2달 되었습니다..
    심한것은 아니여서 저녁식전에 약먹고 식후에 운동합니다..
    관리가 중요한것이지..일상생활이 어려운병은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 추스리시고..건강관리하세요..
    그리고 주변에 딱히 알리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3. 운동..
    '08.4.1 1:42 PM (210.205.xxx.195)

    열심히 해보세요. 나이가 젊으시니 회복도 빠르실거예요.. 주위에 괜히 얘기하실 필요는 없고요..건강상의 이유로 웰빙하신다고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4. 왕후
    '08.4.1 1:42 PM (218.38.xxx.183)

    아래 남편 땜에 아침밥상 조언 부탁드린 사람인데요.
    님 기운 내세요.
    저희 남편도 유전으로 당뇨 걸렸어요.
    시아버지가 당뇨였답니다.
    부모 중 한 분이 당뇨이면 25%, 부모 모두 당뇨이면 50% 정도 발병률이 높은
    유전성, 생활 습관성 질환이랍니다.
    100% 유전은 아닌데 아무래도 부모의 식습관이며 생활습관이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잖아요.

    저희 친정은 상당히 건강하고 소박한 식단과 긍정적인 성격이라
    성인병이나 생활습관성 질환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주 술에 담배에 콜라와 중국음식 배달음식 라면에 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차려주는 소박한 가정식은 별로 즐기지 않고 운동도 안하고...

    이번에 당뇨 판정 받고 저도 많이 놀라고 힘들었는데
    다행히 남편이 병원 열심히 다니고 매일 2번씩 자가 당체크 하고
    약먹고, 운동하고 노력합니다.
    식습관은 쉽게 못고치지만 노력중이고요.

    당뇨는 관리만 잘하면 치명적이 않습니다.
    병 없이 건강하게 산다면 더욱 좋겠지만 이왕 남편이 당뇨에 걸렸다니
    전 앞으로 건강관리 잘하라고 생긴 병으로 생각합니다.
    술은 여전히 하지만 담배 끊고 운동 하고 아침밥 먹고 가겠다고 하니
    이대로 잘 관리하면 병이 없을 때 보다 더 건강하게 중년을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원글님 속상해도 힘내세요.
    사람이 살다보면 어찌 건강하고 좋기만 하겠어요.
    아픈 것도 힘든 것도 다 우리 인생인데요.
    그래도 병명이 있으면 병원가서 치료 받고 약 먹고 스스로 더 자기 몸
    아끼며 관리하고 전보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 5. 저희
    '08.4.1 1:42 PM (59.86.xxx.82)

    친정 아버지 당뇨생긴지 4년째인데요
    아직 회사 생활하세요
    다만 음식을 조심해여겠지요
    커피며 술 기타 외식할때 조심하면 더욱 건강한 생활 할수있어요

  • 6. 제 어머니
    '08.4.1 2:04 PM (61.66.xxx.98)

    당뇨판정 받으신지 30년 가까이 돼요.
    깡 마르신 분이었는데도 당뇨였어요.
    그러니 제 엄마는 얼마나 더 억울하셨겠어요.
    당뇨때문에 살이 쭉 빠진건지도 모르겠지만...아무튼
    의사가 살을 찌워야 한다고 할 정도였는데요...

    결론은 지금은 어머니 또래보다 훨씬 건강하세요.
    어쩌면 저보다 더 체력은 좋으실지도 몰라요.
    음식 철저히 조절하시고,
    등산 꾸준히 다니시고,
    식후에 꼭 산책하시고...

    당뇨식단이 사실 다른각도에서 보면 완전 웰빙식단이쟎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혈당이 올라가니까
    비관적으로 생각마시고,관리만 잘하시면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생각하세요.

    제 어머니는 주변사람들에게 다 당뇨라고 알리셨어요.
    당뇨특징이 많이 피곤해지는거니까,
    가만히 있으면 더 피곤해져요.

    전업주부시라면 틈나는대로 등산가시고요.
    저혈당이 올지도 모르니 사탕같은거 꼭 휴대하고요.

    주변에 당뇨이신 분들 종종 뵙는데
    두부류로 나뉘어요.
    철저히 관리해서 더 건강해지는 부류,
    '에잇 얼마나 산다고 먹고싶은걸 참냐?'하면서 무절제하게 살다
    온갖 합병증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시는 부류...

    첫째도 자기관리,둘째도 자기관리...
    너무 겁먹지 마시고,,,,이기회에 생활 습관도 바꾼다 생각하세요.

    참고로 제 어머니는 엄청나게 신경질 적인 분이셨는데
    등산다니시면서 당뇨치료에 집중하시느라 다른부분에
    신경질이 많이 적어지셨답니다.

  • 7.
    '08.4.1 2:39 PM (116.120.xxx.44)

    친정아버지도 당뇨 15년째이신데
    술과 담배 안하고 규칙적이고 자신에게 맞는 유산소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사회생활에 이상이 전혀없고 전염병 아니니 주변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할것도 없다고 봐요
    위에 말씀드린 규칙들 잘 찾아보시고 관리만 잘해주면 완치가 없어서 그렇지 금방 나빠지는 병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꼭!! 술과 담배는 하지 마세요

  • 8. 마리나
    '08.4.1 3:05 PM (210.91.xxx.151)

    제언니 부부는... 언니는 위암...형부는 위절제술을 받아서...둘다 건강이 안좋으세요
    암은 수술받은지 거의10년째라.... 그 집은 당뇨환자 수준으로 식이요법을 해요...
    자기네를 완전 당뇨환자라 생각하고 살거든요... 운동도 열심이고....
    식이요법만 잘하면 암이든 뭐든 다시 재발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당뇨가 힘들긴 하지만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이면 80까지도 끄떡없다 봐요...
    암 완치후 사람들이 다 나았다고 느슨해지죠... 그럼 어김없이 재발해서 얼마 못살드라구요.
    언니네 부부가 참 현명하게 사는거 같아요...

  • 9. 걱정마세요~
    '08.4.1 3:24 PM (121.139.xxx.1)

    당뇨는 '치료'하는 병이 아니라 '관리'해주는 병이라고 설명하지요..
    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잘 하시면 정상인처럼 생활하실 수 있어요~
    일단 초기에 당뇨판정 받으신 환자분들은 많이들 두려워 하시지만,
    사실 혈당만 잘 관리하면 되니까 '얌전한'병 이라는거~

    일단 초기시면 특별한 문제 없으시면 하루 1-2회 작은 알약만 드시면 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심하신 경우는 인슐린으로 관리하시지만 대부분은
    약으로 관리하시죠)
    제일 중요한건 환자분의 <식이요법>이에요~
    일단 가까운 큰 병원에서 영양상담을 통해 내가 하루세끼 밥이며 반찬은
    얼마만큼 먹어야 하는지 안내를 받으시고요.
    보통은 잡곡밥으로 세끼 3분의2~1공기까지 드시고, 매끼니 기름기 적은
    (전, 튀김을 제외하여)담백한 고기나 생선, 두부, 콩을 조금씩 드시라고 안내해 드립니다.
    그렇게 하시면서 식후 1시간 이내에 가벼운 산책 30분 정도(가능하다면 주3회이상 규칙적)
    하시면서 단 음식(음료, 빵, 케잌, 설탕류, 과자, 다량의 과일)을 피하시면 됩니다.

    사실 뭐 당뇨식이라 해도 기름진거 피하고 단거 피하는거 뿐이지,
    일반인이 먹어야할 <건강식> 이거든요. 전 당뇨가 아니라도 이렇게 먹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는거 엄청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혈당 조절 방해하는 호르몬이 몸에서 분비됩니다!

    맘 편히 가지세요~화이팅~

  • 10. 저도
    '08.4.1 5:18 PM (61.102.xxx.9)

    2001년에 당뇨판정을 받았네요...
    할아버지, 아버지가 당뇨를 앓으셔서 유전적 요인으로 온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때가 서른하나였어요..
    처음에는 참 억울하기도 하고 원글님처럼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지금은 일반인이랑 똑같이 별다른 이상없이 잘 지내요..직장생활도 잘 하고있구요..
    당뇨는 친구처럼 지내야하는거라 관리만 잘하시면 문제 없어요..
    죽지 않을만큼만 먹고..조금만 더 움직이면서 운동하면 오히려 더 잘 지낼수 있어요...
    식이요법 잘하시고요..운동 열심히 하세요..
    일반인보다 더 건강하게 지내실수 있어요...

    사족이지만..
    당뇨가 걸리고 나서 모든게 허무해지더라구요..뭐하러 아둥바둥 살았나..
    날 위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이러다 죽으면 나만 억울하겠구나...싶은...
    삶의 태도를 저를 위해 과감히 바꾸니까..(나를 위해 식단도 바꾸고..나를 위해 운동도 하고..
    나를 위해 옷도 사고..나를 위해 치장도 하고...등등...)
    오히려 남편이나 주변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구요..
    예전에는 푹퍼진 아줌마취급 받았다면..지금은 결혼안한 아가씨로 봅니다...

    얼마든지 일반인처럼 잘 지낼수 있습니다...힘내세요...!!! ^_______^

  • 11. 미운오리
    '08.4.1 10:37 PM (211.247.xxx.26)

    당뇨글 올렸던사람입니다,,,저도님은 그래도 저보다는 당뇨판정은 늦게 받으셨네요,,,관리 잘하시길 ..결혼하셨으면 남편과는 갈등이 없으신지??그병있음 성욕도 줄고,의욕도 마니 줄드군요,,보통 그병을 이해못하면 불행한 결과가 온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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