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생 구한 여대생, ‘용감한 시민상’고사

해피문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08-04-01 09:48:27
초등생 구한 여대생, ‘용감한 시민상’고사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8.04.01 00:24 | 최종수정 2008.04.01 00:24



일산 초등생 폭행·납치미수 사건은 수상한 남자를 눈여겨본 한 여대생의 눈치 빠른 기지로 자칫 제2의 안양 어린이 실종사건이 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인 초등생 A양(10)을 구출한 이웃 주민 여대생 B씨는 사건 당일인 26일 오후 3시44분쯤 집안 청소를 마무리하며 평소처럼 학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순간 베란다 창문 밖으로 50대로 보이는 남자가 초등학생 뒤에 바짝 붙어 뒤따라가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했다. 동네에서 자주 보지 못한 낯선 사람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아파트 복도 쪽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여자 어린이의 비명이 들려왔다.

B씨는 서둘러 3층으로 서둘러 올라갔다. B씨가 도착했을 때는 A양 혼자 심한 충격을 받은 듯 심하게 울고 있었고 그 남자는 4층으로 올라가 보이지 않았다. "잡으러 쫓아갈까"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아저씨가 큰 흉기를 들고 있다"는 A양의 목소리에 서둘러 A양을 데리고 1층으로 내려왔다. 이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현관문 앞에 서 있는데 그 남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B씨는 "범인은 눈빛이 초점을 잃은 것처럼 흐릿했지만 당황한 기색 없이 성큼성큼 아파트 밖으로 걸어가는 등 행동 자체는 대담했다"고 기억했다.

한편 경찰은 B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하려 했으나 B씨는 당연한 시민의 의무라며 고사했다.

.
.
.
.
.
이 여대생 취업준비중이라면 경찰 특채 시켜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요즘 이웃에서 소리가 나도 나와보기 쉽지않은데...정말 훌륭해요, 아이를 구한 건 결국 이 여대생이잖아요,
그나저나 신변에 이상없도록 이 여대생 집 이사가거나 잘 보호가 되야할텐데....범인이 사는 곳을 아는 거니까...

이 범인...어쩜 예전에도 같은 범죄로 10년형 살고 나왔다는데...울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 CCTV도 없어요...무서워요
IP : 203.170.xxx.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찰보다
    '08.4.1 9:54 AM (58.140.xxx.60)

    낫네요. 얼마나 이쁜 사람인지. 제가 다 고맙네요.

  • 2. 이라이자
    '08.4.1 9:59 AM (122.35.xxx.152)

    그러게요..
    참 고맙고 이쁜 아가씨입니다..
    꼬마도 그렇고 다 잊고 앞으로 행복하길 빌어요..

  • 3. 복받을꺼에요
    '08.4.1 10:21 AM (61.99.xxx.139)

    정말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저렇게 맘 쓰고 행실이 바른데..
    언젠가는 복받지 싶어요. 넘 기특하네요...

  • 4. 시민상
    '08.4.1 10:41 AM (203.229.xxx.177)

    용감한 시민상 같은거 보다 대입면접에 혜택정도 줬으면 좋겠다...
    공부를 안하고 무조건 합격이런것까지는 무리가 있다 싶지만 ..면접시 혜택정도 어떨까
    어쨋거나 공부하는데 이사건이 정신적으로 또 시간적으로 인터뷰하랴..마음가다듬으랴
    시간소모도 컸을 테니 말이다...

  • 5. 우와~
    '08.4.1 12:23 PM (218.55.xxx.215)

    제가 그 아이 부모라면 금전적은 물론이거니와 그 학생 앞에 엎드려 절을 해도 시원치 않을거 같아요.
    그 아이 인생 살린거잖아요. 어쨌든 그만하길 불행중 다행입니다.
    그런 유아관련 범죄는 극형에 처해야 합니다. 어우~ 나쁜 눔!!!~~

  • 6. 공무원 채용
    '08.4.1 1:01 PM (218.38.xxx.183)

    그런 학생이라면 본인이 원할 때 공무원 무시험으로 채용해줘야지요.
    너무 용감하고 희생 정신 투철하니 시험 안봐도 합격 시켜줘야 합니다.

  • 7. 정말
    '08.4.1 2:52 PM (211.59.xxx.23)

    참 착한 여대생이네요.
    복 많이 많이 받으실거에요. ^^

  • 8. 신랑왈
    '08.4.1 5:52 PM (203.132.xxx.68)

    그동네 <경찰>이 주는데 받고 싶었겠냐?

    그러네요. 한참 웃었어요.... ㅡ.ㅡ

  • 9. 3층 아줌마..
    '08.4.1 8:07 PM (58.225.xxx.111)

    현장을 인터폰으로 다 보고 열 받았다던 3층 아줌마와 너무너무 비교되네요.
    그 넘이 아이에게 조용히해라고 2번 말했다는 말까지 전하면서 어찌 경찰에 신고도 안하고 문도 안 열어봤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614 매실액에 벌레가 생겼는데 버려야하나요?? 5 ... 2008/03/31 1,296
379613 오일릴리 저렴하게 살수 있는 곳은 정녕 없나여?? 11 오일릴리 2008/03/31 3,009
379612 에어컨콘 설치시 설치비를 따로내는게 맞는건가요? 6 에어컨 2008/03/31 579
379611 베이비유 사진찍어보신분 어떠신가여?? 7 사진... 2008/03/31 958
379610 어제 저녁 데미지 라는 미국 드라마 보고 궁금한 것 2 궁금이 2008/03/31 630
379609 속보 기사가 바뀌었어요. 18 기가 막혀 2008/03/31 6,631
379608 컴퓨터에서 천둥치는 소리가나요 3 하드 2008/03/31 437
379607 (급컴대기)두부틀을 사려는데요 5 두부사기힘든.. 2008/03/31 554
379606 평화통일가정당? 7 궁금이 2008/03/31 885
379605 일산 여자어린이 납치 미수 용의자가 잡혔대요. 12 속보 2008/03/31 1,309
379604 영등포역..롯데백화점이나 근처에 큰 서점 있나요? 2 핑키네..... 2008/03/31 805
379603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용의자 잡혔대요 6 ... 2008/03/31 793
379602 에어콘 구멍 막아놓고 가야하나요? 4 세입자 2008/03/31 1,327
379601 초1 드림렌즈 해볼까 하는데..특히 잘때 숙면할수 있을까요? 4 어떤가요? 2008/03/31 682
379600 제빵기를 지를려고 하는데요.. 1 ^^ 2008/03/31 499
379599 곱슬버들 사고싶은데요..... 1 선민 2008/03/31 361
379598 주거 오피스텔 고민, 증여세 고민. 조언 좀 부탁드려요. 3 2008/03/31 438
379597 요리 배우고 싶어요(평촌,산본이나 의왕,군포) 2 요리 2008/03/31 453
379596 산모용패드는 그냥 생리대인가요? 4 출산 2008/03/31 761
379595 딸아이가 멸치먹고 두드러기가났어요. 3 두드러기 2008/03/31 578
379594 주의) 선거기간이라 정치적인 글은 주의해서 올리세요 3 혹시나해서 2008/03/31 262
379593 급) 아이 숙제.... 도와주세요. 혹시아시나 2008/03/31 387
379592 오피스텔 사는것 어떨까요? 7 오피스텔 2008/03/31 1,112
379591 미국으로 간 언니 ㅠ 1 휴우 ㅠ 2008/03/31 1,311
379590 저 힘든거 맞죠? 5 풀가동 2008/03/31 1,248
379589 <급질>가입비와 번호변경 없이 공짜폰 살 수 있나요? 2 핸드폰 2008/03/31 700
379588 경주 켄싱턴리조트 웬만하면 피하세요.. 5 벚꽃 2008/03/31 3,084
379587 임신증세도 변화나요? 3 임신증세 2008/03/31 540
379586 노회찬 vs 홍정욱, 아이러니한 게.. 23 . 2008/03/31 4,661
379585 재량활동 영어는 뭔가요? 1 초1맘 2008/03/31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