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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사이트에서 본 놀라운 댓글입니다(운하관련)

댓글 조회수 : 873
작성일 : 2008-03-31 02:06:38
제목은

파나마에서 이명박 전대통령 이너뷰. 한마디로 가상인터뷰입니다.



오늘은 파나마에 망명중인 전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씨와 어렵게 인터뷰한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2030년, 완성 예정년도였던 2016년에서 14년을 넘겨 각종 사고와 공기연장을 거듭하며 어렵게 완성된 대운하가 완성된 후에도 해마다 대참사를 일으키자 조용히 한국을 떠나 행방이 묘연했던 이명박씨의 소재는 운하오적 처벌단(이하 처벌단)의 끈질긴 추적끝에 마침내파나마의 수에즈 운하가 지나가는 작은 소도시에서 그 소재가 파악되었습니다.
올해 95세인 이명박씨는 자신의 여생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자신의 도피를 더 이상 추적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어렵게 인터뷰에 임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벌단 :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는가.
MB : ...별로... 살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렇게 자연재해가 심한 나라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지는 않다. 묫자리나 제대로 지킬수 있겠나..
처별단 : .....



처벌단 : 대운하 공사가 시작된 후 지난 20여년간 상상치도 못했던 대 재앙이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MD : ..내 나이가 지금 얼만가. 이렇게 오래 살수 있는 힘이 다 우리 국민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처별단 : 그건 맞는 말이다. 우리가 보기에도 200살까지도 살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도대체 왜 그땐 그렇게 대운하를 했었어야만 했나. 이제 솔직히 말해도 되지 않나. 꼭 밝혀달라.
MB : 무슨 말인가. 내가 언제 대운하를 하자고 했다는 건가. 무슨 증거가 있나.



처별단 : 그게 무슨...당황스럽다.
MB : 내가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 남탓 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만 있었지만 난 사실 억울하다.
부춘지 뭔지 하는 교수하고 석둔지 뭔지하는 교수가 뭘 잔뜩 만들어와선 이걸 안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난리를 치고...... 거기다 그때 아파트 장사가 안되서 단체로 문닫을려던 건설사들이 내 전직이 있으니깐 나랑 말이 통할것 같다고 떼거지로 컨소시엄을 만들어서 몰려와서 눈딱감고 특별법만 통과시켜주면 자기들이 알아서 다 한다고 해서..



처벌단 :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MB : 사실 나도 그게 끝까지 가리라고는 절대 생각지 않았다. 일단 경기부양도 해야 되고 하니 시작하는척만 하고,... 솔직히 내 임기 동안 해 봤자 얼마나 진도가 나갈까 생각했다. 머리가 있으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미*놈 아니고서야 그게 4년만에 된다는걸 믿겠냐...땅에 줄좀 긋고 하천정비한다 생각하고 모래 좀 퍼내고 이렇게 뭉개다보면 다음 대통령이 적당히 말려줄줄 알았다. 경인운하처럼 말이다....



처별단 : 근데..어쨌던 그게 끝까지 갔다...
MB : 내 계산엔 미국회사가 들어오는건 없었다. 내가 취임하고 캠프데이비드에 갔을때 부시가 웬 조폭같은 놈을 소개시켜주더니 한국 대운하에 큰 도움을 줄거라고 했다. 결국 그 놈들이 큰 도움을 줘서 다 만들긴 했지만,...그놈들 스케일이 커서 그런지 공사는 잘하데...어떻게 산에다 그렇게 굴을 잘 뚫는지...


처벌단 : 아참, 그때 캠프데이비드에 한국인 한명이 난입해서 뭐라고 외쳤는데 당신이 엄청 화를 냈던 것 같다. 오디오는 안들렸는데 뭐라고 했나.
MB : ....끼리끼리 놀고있다고 했다.



처별단 : 당신 다음 대통령이 그걸 중지시킬려고 쌩쑈를 했는데 공사를 중지하면 미국에 줘야할 위약금이 엄청나서 할수없이 계속했다는걸 내가 꼭 다시 얘기해야 하나.... 우리 애 금반지도 그때 위약금 모으기할때 냈다..
MB : ...ARS나 하고 말지...금값이 제법 나갔을텐데..



처벌단 : 더 이상 인터뷰가 의미가 없을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참회하고 지낼건지 말하고 끝내자.
MB : 참회는 무슨..속은게 무슨 죈가. 속인놈이 나쁘지...그러고 보면 BBK때부터 난 왜 그렇게 사기꾼들이 잘 들어붙나 모르겠다....그 교수놈들하고 건설사 사기꾼들...그놈들만 아니었으면....


처벌단 :......됐다. 계획이 있으면 들어보자..

MB : 앞으로 계획은 아프리카 동서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계획중이다. 얼마전에 답사를 끝냈다..건기엔 조금 물이 줄긴 하지만 빙하가 많이 녹았기 때문에 그쪽 날씨도 앞으론 많이 변할거라 생각한다. 어차피 200살까진 살건데..이 공사 끝내고 나면 100살은 더 살지 싶다.. 여기까지 온다고 수고했다. 유람선이나 한번 타고 가라..



-언합뉴스-
  
ㅜ.ㅜ 눈물납니다. 제발 이런 생각좀 않으셨으면.
모처럼 교회에 갔는데 위정자들에게 분별력을 달라는 기도문이 나오더군요.
과연 어떤 부문의 분별...인지는 모르지만 제발제발 이러진 마셨으면.
IP : 121.128.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하로
    '08.3.31 8:58 AM (211.40.xxx.103)

    농담할 기분 아니에요

  • 2. ^^
    '08.3.31 10:17 AM (121.187.xxx.36)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농담 정도로 치부할 수 있는 능력.
    유머나 패러디를 정색하며 댓글다는 실력.

    ^^乃

  • 3. 이 글을
    '08.3.31 5:35 PM (203.234.xxx.117)

    농담으로 보실 수도 있지만, 정말 비통하게 비꼰 패러디로 느껴지지 않으시는지요?
    실은 그래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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