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아이는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우울맘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08-03-29 11:57:13
저번주 공개 수업을 다녀 왔습니다.

근데 제 아이 모습, 멍하니 다른데 쳐다보며 자기 번호 부르는데도  못 듣고  대답도 않는겁니다.

열이 확  오르데요.  제 아이의 평소 생활을 보면  동,식물에 대한 책을 아주 좋아합니다. 6~7세 때부터 그런것에

만 관심을 쏟고  해양사 박물관을 집 드나들듯이 할려고 하고   레고도 좋아하구요.  프라모델  헬기, 비행기.등 만

들기를 잘 합니다.  

애기때 발달이 늦은것은 아니구요. 말이 늦더군요.   애기때도 누나 책을 늘 가지고 놀았어요. 그림만 보는거였죠.

해야 할  숙제나 공부등을 시켜 놓으면  제가 없어도 해 놓습니다.  만약 안 했으면  지금 할게요. 하고 부리나케 합니다.

자기물건 같은거는 잘  챙깁니다.  로봇 만들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어요.

장난을 치거나 하는건 싫어하고  넘 조용해서 탈입니다.  또 친해지면 조잘조잘 잘 말하기도 해요.

가끔은 놀이터에서 아이들도 데려 오기도 해요. 자기가 만든거  보여 줄려고요.

문제를 풀거나 할 때 제가 보니 대충 읽어서 틀리는 것도 있고요.  이해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알림장은 잘 적어 오구요.  받아쓰기도  그냥 잘 해요.

일기도 써야 한다고  밤에 걱정도 하네요.

제가 염려 하는  것은  혹 adhi  중에 주의력 결핍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왜 그렇게 수업시간에 경청을 못하는건지  심히 걱정되고요.

너무 좋아하는 것이 확실해서 그것에 빠져 있는건지,

다른책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   요즘은 자기가 우주에 관심이 생겼다나요.

친구들 이름도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좋은 친구를 사귈려면 친구를 알아주고  이름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

다고  알아둬라고   말했어요.1학년때 비하면 많이 좋아진거 같은데 또 보니까  걱정이 밀려 옵니다.  ㅠㅠ

1학년때 샘께   어디 상담하는곳이라도 가 볼까요? 했는데 그런건 아니라지만  연세 많은 샘이라  잘 모르실라나

싶기도 하구요.  

또 소아정신과나 이런곳에 가기가   상업적으로 나오는건 아닌지   , 또 학습장애라는 것이 어느정도 행동이면 판

단을 내리는 건지  

주저 마시고 혹 이런 경우 보신적이나 경험하신분 꼭 좀 알려 주세요.

82맘님들의 의견을 꼭 듣고 싶어요.
IP : 125.134.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는것도 병
    '08.3.29 12:01 PM (61.66.xxx.98)

    글만 갖고 판단하기엔
    보통보다 뛰어난 아이인데요...
    너무 안좋은쪽으로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 2. 우울맘
    '08.3.29 12:04 PM (125.134.xxx.133)

    제 글이 부족햇나요? 선생님 말씀을 잘 경청하지 않고 수업의 반을 그러는거 같아서요. 그러니 교과서에도 띄워져 있는게 있구요.~

  • 3. ..
    '08.3.29 12:06 PM (116.120.xxx.130)

    저도 adhd 치료받는애들 몇 봤는데
    그냥 산만하다정도가 아니라 잠시도 가만 못있고 무지부산하더라구요
    그 애들이 좀 심한 경우여서그런지몰라도
    제 아이 반에도 원글님 아이 비슷한 애가 있어요
    자기 좋아하는분야로 너무 책을 읽고 수업시간에도읽고 선생님 말을 너무 안들어서
    매일 책뻿기고 도서관 출입도 일주일 금지먹고 그런다더라구요
    학교에다니면 자기하기싫은것도해야 하고
    배우기실어도 배워야하고 그런데
    자기가 좋아하는것에 대해 너무 하고싶은 열망이 커서그런것 같아요
    아직 어려서 내가 알고싶은것 말고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것을 배워야한다
    이런것을 잘모모르는거지요
    학교생활이 뭔지 단체생활이뭔지
    이런것에 대한 기본 개념과 생활지도를 중점으로 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 4. ...
    '08.3.29 12:31 PM (203.229.xxx.134)

    공개수업때 잘 듣지 않는 모습을 말씀하시니,
    우리큰애가 생각납니다
    어이없게도 귀가 아파서 듣지 못했더군요. 치료를 받아야할정도였는데 모르고 있다가
    공개수업때 알았답니다. (그런이유도 있더라구요...)

    주의력결핍이 꼭 과잉행동만 있는게 아니라
    유난히 느리거나 조용한 경우도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양치질 하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아이를 보면
    이를 닦다가 다른 생각에 빠져 이닦는걸 마치지 못하는거에요.
    다시 잘 관찰해보세요.
    글만봐서는 주의력결핍같아 보이지는 않아요.
    단지...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아이인것 같아보이는데요
    부모의 양육태도나 가정환경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교우관계(혹시 따돌림 당하고 있는지..), 체력이 부족해 일과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는지
    잘 관찰해보세요.

  • 5. 오늘 신문
    '08.3.29 1:17 PM (61.38.xxx.69)

    에서 봤어요.
    그 또래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 청력이 약해서도 교사 얘기에 집중이 안된다고요.
    동아일보 기사 검색해보세요.

    주제는 여자인 엄마시각으로 남자인 아들을 판단하지 말라는 거였어요.

  • 6. 저도
    '08.3.29 1:31 PM (59.12.xxx.2)

    신문(매일경제) 에서 읽었네요

    남자아이들이 대체로 여자보다 좀 늦다고 합니

  • 7. 유치원
    '08.3.29 1:49 PM (116.36.xxx.176)

    유치원때도 그랬나요?
    다른부분은 오히려 월등하다싶은데 사회력부분에서 조금 자기하고싶은대로 하는 경향이 보이는데요
    보통 그런건 유치원때 잘 잡아주는데 유치원때는 잘했는지요..

  • 8. 원글
    '08.3.29 3:34 PM (211.206.xxx.64)

    네, 여러분들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늘 선생님의 수업에 잘 새겨 들어야 하고 집중해야한다, 하기 싫어도 네가 멋진 어른이 되려면 참고 해야하는거다, 라고 누누히 말하지요.

    유치원 6세때 무용도 싫어하고 여럿이 해야하는 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7세때는 하더군요. 1학년때도 좀 하기 싫어하다가 2학기때는 잘 따라 하는거 같더라구요.학예회등에서.

    산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의력결핍일까 의문이 돼서 올렸습니다.
    여러가지 성의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 9. 저희애
    '08.3.29 5:47 PM (121.165.xxx.102)

    와 비슷한데요 (지금은 고등학생^^;;)이런 애들은 혼자 무슨 생각을 하느라 멍해 보일 겁니다.
    그렇다고 집중력이 없는 건 아니고 좋아하는 것과 별로인 경우 집중하는 정도가 확실하지요
    또 딴 애들처럼 친구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혼자 책보고 이것 저것하며 노는 걸 더 좋아해요. 나름 즐겁고 바뻐요. 또 성실해서 숙제 꼬박꼬박 잘하고 자기 것 잘 챙기니 너무 걱정 마세요.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 아이가 책을 봐도 큰 줄거리를 보려하지 않고 사소한 것에 (그림이나 단어) 집착하려 해서 그럴 거예요 책도 좋아하는 부분은 찾아서 몇번이나 보니까요.
    자꾸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 잘 할 거예요 아직 저학년이라 그렇지 오히려 수업태도는 다른 애들에 비해 좋을테니 걱정 마세요.

  • 10. ....
    '08.3.29 11:55 PM (219.255.xxx.61)

    예전같으면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들이 수없이 많이 정신과적문제를 지닌 아이들로 오해를
    받는다더군요...
    대부분은 내자식이 완벽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이나 정신이 더 문제랍니다
    이제 2학년이고 알아서 잘 하는 아인데 뭘 걱정하세요..
    우리 아이들 너무 불쌍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254 구안와사 9 ... 2008/03/29 891
181253 불어-한국어 교환 원하시는 분~ 6 프랑스 2008/03/29 609
181252 극 과 극... 3 코스코 2008/03/29 1,356
181251 사는게 뭔지,,, 4 지수 2008/03/29 1,399
181250 여기저기 출몰하는 ㅉㅇㅇㅁ 7 레벨 2008/03/29 1,826
181249 아들에 집착하시는 홀시어머니... 18 답답 2008/03/29 3,330
181248 해장국 좀 끓여줘 2 속쓰린맘 2008/03/29 427
181247 오늘 침대재활용에 대해 하는 프로 보셨어요? 10 침대 2008/03/29 2,461
181246 아이가 폐렴인데...보험은 얼마나 나오나요? 7 dmaao 2008/03/29 602
181245 딸아이 걱정.... 7 어떻하나.... 2008/03/29 1,534
181244 취미로 하시거나 할줄 아는 악기 있으세요? 9 & 2008/03/29 1,230
181243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도 보고 싶으실까요?? 38 며느리 2008/03/29 4,757
181242 압구정 설리번스쿨 아세요? 6 고민맘 2008/03/29 1,638
181241 정말 임신하고 싶어요.... 14 결혼4년차 2008/03/29 1,567
181240 영어학원..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6 랩스쿨 2008/03/29 1,335
181239 중2 남자아이의 피곤함... ㅠ.ㅠ 10 중2맘 2008/03/28 1,665
181238 유럽 와인에 농약 검출됐다는데 어제 구입한 와인도 해당되는지.. 1 농약와인 2008/03/28 386
181237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14 93학번 2008/03/28 1,561
181236 엘레베이터를 홀로 타고 가는게.. 8 냐아앙 2008/03/28 1,323
181235 주차된 차에 아이가 자석을 던져서 유리가 깨졌어요 이런 경우 보상은... 8 자동차 2008/03/28 1,317
181234 비염에 정말 좋은가요? 7 벤타 2008/03/28 1,035
181233 코스트코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9 궁금해요 2008/03/28 1,310
181232 곰부차(Kombucha)에 대해서 여쭤 볼께요. 3 감사합니다... 2008/03/28 696
181231 유치원 요리실습용 앞치마는 어디서? 6 오마이준서 2008/03/28 674
181230 진해 군항제 6 진해 2008/03/28 584
181229 초등 4학년 빨간펜 전과목 학습지? 4 빨간펜 2008/03/28 1,606
181228 심장혈관조형술 2 남편이..... 2008/03/28 1,225
181227 회원장터 티크가든 가구 써보신분 계신가요? 의자 2008/03/28 335
181226 송파신도시와 분당, 판교중 어디가 좋을까요? 10 ^^ 2008/03/28 1,425
181225 바나나...어떻게 얼리나요? 까맣게 익히는 방법두 알려주세요.. 8 바나나 2008/03/28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