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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들은 며느리도 보고 싶으실까요??

며느리 조회수 : 4,757
작성일 : 2008-03-29 00:21:48
의무감에 주말을 앞두고 시집에 전화드렸습니다.
지방에서 공무원생활 하시는 형님내외가 올라 오신답니다.
전 주말에 일을 해야해서 못가고 남편과 아이들만 보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님이 "그러니? 얼굴 본지 오래됐는데" 하시면서 서운해하시네요.
2월 말에 시집에 다녀왔으니 그리 오래되진 않았어요.

전 결혼 9년차예요. 신혼땐 매 주말마다 시집에 가서 자고 왔습니다.
3년 먼저 결혼하신 형님네가 3년째 주말마다 시집에서 지내고 오시니 저도 그래야 되는줄 알고 그렇게 했지요.
전 주말에 일이 많은편인데(학원강사예요)  의무감에 제 일은 당연 접고 열심히 시집에 출입했지요.
하지만 며느리는 아들의 몸종 즈음으로 여기시는 시어머니께 주말마다 상처만 받고 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 하나, 둘 낳고 부터는 예전처럼 잘 할려고 애쓰지 않고, 맏며느리인 형님이 하시는대로 따라하려하지도 않게 되었어요.
결혼 3년 즈음엔 남편에게 니네 엄마(시어머니)때문에 난 힘들어서 이 결혼생활 못하겠다 이혼하자 소리도 한번했고요.
항상 목에 힘주시고 찬 바람  쌩하게 둘째 며느리 대하시던(지금 생각해보면 며느리 군기잡고 길들이려 하셨나봐요) 시어머니 뒤늦게 그 사실을 아시고 조금은 친절하고 나긋하게 대하시더군요.

아무튼 첫 인상이나 이미지는 오래가잖아요.
제가 아는 저희 시어머니의 모습은 찬 바람 쌩~, 어딜 감히 며느리가~ 이런 분위기이신분인데.
이번 가족 모임에 제가 못간다 말씀 드리니 많이 서운해 하시네요.
진짜로 서운하신건지, 아님 그저 인사치레 수준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지.
시어머니들은 당신 아들과 손주들만 보고싶고 궁금한게 아니라 며느리도 보고 싶어 하시나요??

IP : 220.75.xxx.17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3.29 12:40 AM (121.140.xxx.210)

    저도 그게 궁금해요.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되도록 안보고 싶은데 말이죠.
    그냥 인사로 하시는 말씀이겠지요.

  • 2. 죄송하지만
    '08.3.29 12:52 AM (121.129.xxx.242)

    두분 말씀이 좀 무섭게 느껴지네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꼭 그런 사이여만 하는지 말이죠.

  • 3. 원글이
    '08.3.29 1:09 AM (220.75.xxx.176)

    죄송하지만님은 효부신가봐요.
    저도 글쎄요님처럼 시어머니가 궁금하지도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거든요.
    제가 어머님과 결혼 9년동안 느낀 고부관계는 조선시대의 마님과 하녀 수준이거든요.
    제가 진짜로 마님 시중드는 하녀는 아니지만 적어도 시집엘가면 부엌에서 자렷자세로 어머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수준이었고 부엌일 하면서도 언제 불호령이 떨어질까 두려움에 조심했었으니까요.
    하녀들은 마님이 외출하시면 떠들고 노느라 즐겁잖아요.
    그런데 마님들은 하녀가 안보이면 보고 싶을까요?? 그냥 불편하고 아쉬운거겠죠??

  • 4. 진심으로
    '08.3.29 1:15 AM (125.187.xxx.55)

    며느리가 보고 싶으신 시어머니를 가지신 운좋은^^ 며느리들은 시어머니를 보는 일이
    그리 꺼려지진 않을거같은데요?
    정말 보고 싶어서 오라고 하는 시어머님도 계실테지만? 의무감을 다하지 않는 다는
    느낌에 오라고 하는 시어머님들도 많은거 같은데요..

  • 5. 그러게요
    '08.3.29 1:17 AM (121.140.xxx.210)

    위에 댓글인데요.
    윗님은 시어머니 입장이신가 봐요.

    왜 꼭 그런 사이여야 할까요?
    볼 때마다 좋은 말씀은 안하시고
    늘 흠 잡는 말씀만 하시는데...

    생활비, 용돈 다 드리고
    오라면 가서 파출부처럼 일하고...
    그러고도 좋은 소리는 못듣는데
    보고 싶다는 말씀이 좋게 들리나요?

    안보고 싶어도 명절이며 생신이며
    주말에도 간간이 가는데
    굳이 보고 싶다고 오라는 말씀이
    그리워서 하는 말씀으로 들리세요?

  • 6. ...
    '08.3.29 1:18 AM (152.99.xxx.133)

    참..82보면 많은 분들의 고부관계가 안타깝네요.
    저는 시어머니가 가끔 보고싶어요. 며칠전화안하면 궁금하구요.
    시어머니도 그럴거라 생각해요.
    '시'자라는 것에 오히려 타인보다 날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은것같아요.
    '시'자가 다른 건 당연하답니다. 몇십년을 달리 산 사람들인데 같을수가 있나요?
    저도 결혼초엔 고부갈등이 많았어요. 남편과 시댁문제로 매일 싸우다시피 했구요.
    그런데 어느순간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구나. 좀 피해의식이 있구나 하는걸 깨달았어요.
    그냥 나와, 우리집과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나니 훨씬 편해졌죠.
    물론 힘들게 하는 시댁도 있지먄. 요즘 대부분은 훨씬 무난해졌다고 생각해요.
    서로서로 조금씩만 배려하면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 7. 울시엄마
    '08.3.29 1:23 AM (71.202.xxx.115)

    전 시어머님 너무 좋아요.. 과연 제가 보고싶으시까...그러믄서도 ... 보고싶으시대요.. 오형제중에 막내며느리... 며느리가 4이나 더있어도 ... 그래도 막내 며느리라고.. 저 가면 같이 앉아서 커피마시믄서 다른 형님들 흉도 보시공^*^.. 이런저런 얘기도 하시고.. 좋아하세요.. 그냥 말씀하시기 편하신가봐여.. 그래서인지 저도 시어머님 보고싶을때 많아요..아버님은 아니공..ㅋㅋ

  • 8. 글쎄요
    '08.3.29 1:28 AM (121.140.xxx.210)

    그것보세요. 윗님...
    아버님은 아니공...

    저는 시아버님은 보고 싶어요.
    긍금하고
    약주 드실 때 안주라도 마련해 드리고 싶고...

  • 9. 원글이~
    '08.3.29 1:47 AM (220.75.xxx.176)

    시어머니가 안부가 궁금하고 보고 싶으시다는분들 부럽네요. 복 받으신 분들이네요.
    전 아직도 의무감에 시어머니께 전화드리고, 수화기를 드는 순간부터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전화 끊고 나면 숙제 마친 기분에 날아갈것 같습니다.
    아..저도 아버님과의 전화통화는 가슴이 콩당거리진 않습니다. 긴장하긴 하지만요.
    아버님은 며느리 군기 잡거나 길들이려 하지 않으시고 그야말로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으니까요.

  • 10. 제 생각에는
    '08.3.29 1:58 AM (58.227.xxx.180)

    며느리가 안오니 집안일 해줄 사람이 없어서 서운한거 같은데요

  • 11. 과연
    '08.3.29 2:05 AM (218.156.xxx.203)

    며느리가 정말 보고 싶을까요?
    정말 얼굴 잊어버릴정도로 오랜시간이 흐르지 않는이상에야 며느리가 보고 싶을지...
    반대로 시어머니 보고싶다는 며느리도 본적 없어요. 뭐 궁금하다정도는 될수있어도...

    며느리가 오지 않아서 서운한건 혹시....일꾼이 안오니 안타까우셔서 그러신건지도...
    아니신분도 있으실테지만 제 경우를 말씀드렸어요.

  • 12. 지수
    '08.3.29 2:18 AM (124.53.xxx.84)

    정들면 보고싶겠죠...저도 시모 뜻 안맞아 사이 안좋은데
    가끔 보고싶고 안쓰럽고 불쌍하고,,,뭐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요

  • 13. ^^
    '08.3.29 2:34 AM (124.216.xxx.112)

    글 일고.. 제 느낌은... 시엄니께서 진심어린 마음의 말이란 느낌이 드네요..
    나이드신 한국의 대부분 시어머니처럼... 처음엔 형님도 있으니 어느정도 서열정리 차원에서 쌩~하게 대하셨겠지만 지금은 아이 낳고, 맞벌이도 하며, 신랑이랑 여태 잘 살아주고(^^) 지방에 있는 부모보러 매주 가셨고... 처음에 잘 했다고 인정받으신거 같아요 원글님의 공이 크다고 봐요. 물론 힘드셨겠지만요.
    시부모님도 주변 친구들이나 아는분들의 자녀들도 보시면서 당신들 아들내외도 생각하시는거죠. 우리 며느리 대견하구나... 잘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셨을거에요.
    다음번 가족모임 참석시 원글님께 시어머니의 행동, 하시는 말씀으로 판단하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

  • 14. 지혜
    '08.3.29 3:27 AM (68.38.xxx.168)

    지혜로우신 시어머니시라면 꼭 며느리를 보고싶어하시는것 보다, 아들을 위해 며느리가 옆에서 알콩달콩 붙어 다니는것을 보고 싶어 하시는것 아닐까요?

  • 15. 어머니..
    '08.3.29 5:37 AM (218.54.xxx.90)

    휴..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오십니다.
    약속이 있다거나 ( 그래도 오셨어요..거짓말인지 확인하고 싶으셨던것 같아요..-_-;)
    누가 와있다거나 ( 가라고 그러면 안되냐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오시겠다는 날에 몇번 못셨는데..오셔서는 다짜고짜 물어보십니다.
    "너도 시부모가 니네 집에 오는거 싫으니?
    니네집 자주다닌다고 늬 시누가 고만 가라고 뭐라고 하더라!"
    ( 이런식으로 떠보는 대화 피곤합니다..)
    정말 자주 오시니까..저도 아니라는 말이 솔직히 안나오데요..
    "그래요? 왜, 언니네 시부모님이 너무 자주 오신데요?"
    (슬쩍~대답만 피했습니다..)
    "아니~~걔넨 안그래.그랬으면 걘 뒤로 넘어갔다!" (하면서 웃으십니다.)
    휙 돌아서시며 흘리는 말처럼 한말씀~
    "싫으면 어쩔껀데~ 내가 내손주 보러 온다는데~" (발랄하게 음정붙여 노래하듯..-_-;)

    우리 시어머니.. 안좋은 소리는 웃으면서 장난처럼 음 붙여 약올리듯 말씀하세요.
    " 원래 며느리는 못사는 집에서 데려오고, 사위는 잘 사는집 사위 맞는거야~"
    " 아들은 며느리한테 잘하면 밉고, 사위는 딸한테 잘하면 이쁜거지~"

  • 16. ^^
    '08.3.29 6:08 AM (222.234.xxx.128)

    설마요~

    아들이 며느리 거느리고 와서 자기 어머니 시중 들게 하는 걸
    보고 싶은게죠.
    일 시키고 알아서 일할 머슴 안 온다면 서운한 법이죠.
    그래도 [넌 안 와도 된다]라는 말은 안하니 립서비스는 있으신 편이네요.

  • 17. ^^
    '08.3.29 7:04 AM (220.94.xxx.60)

    전 친엄마도 보기 싫은데 시엄마도 쌩쌩하면 친엄마보다 더 안볼거 같아요. 친엄마는 1년에 두번 명절때만 보거든요 ㅎㅎ

  • 18. 울언니
    '08.3.29 7:33 AM (222.238.xxx.134)

    우리언니는 시어머니가 가끔 보고 싶다고 시댁에 애기랑 둘이 놀러 갑니다.
    저는 그렇게 안되지만.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님이 더 편하데요.
    전 엄마가 더 편한데...

  • 19. ....
    '08.3.29 9:21 AM (211.187.xxx.13)

    뭔 받은 사랑이 있어야 보고싶기도 하겠죠. 아님 자그마한 배려라든지...
    우리도 사람인데 아무 이유없이 그리움의 감정이 생기고 막연히 보고 싶은건 아니잖아요.

    예전에 아이 임신해서 남편이 장기간 출장을 간 일이 있어서
    친정말고 시댁에 갔더니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구요. 무거운 몸 끌고 기차를 5시간이나 타고 내려갔으니.
    그런데 전 그때 시어머님의 바닥을 봤다고 할까요?
    가계부 한켠에 적혀 있던 제 이름 석자와 이해될수 없는 저주의 말들...
    그걸 보면서 멍한 표정으로 2시간이나 천장을 바라보고만 있었답니다.
    아주 무거운 쇠덩이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랄까요.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그전에도 요상한 일이 많았지만 그때의 상처가 너무 커서인지
    시어머니란 단어 자체는 제게 이중성,거짓말등으로 점철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주는 편안함일까요? 결혼 생활 10년이 지나고 나니
    차츰은 이해되는 맘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을 빼앗은 제가
    너무 너무 미웠을겁니다. 울 어머님의 아들 사랑은 시아버님도 며느리 니가 이해해주라
    할 정도거든요. 그래도 전 다행인게 시아버님이 너무 너무 좋은 분이세요.
    그 사실 하나만이라도 감사히 여겨야지요.

  • 20. ...
    '08.3.29 9:24 AM (58.73.xxx.95)

    설마 보고 싶겠어요
    아들과 손주나 보고싶고, 며느리는 걍 덤으로 따라오는거겠죠

    익명이니,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사실 몇달, 몇년 안본다 그래도 전~~혀 보고싶다거나
    궁금하지 조차 않아요

  • 21.
    '08.3.29 9:43 AM (61.34.xxx.121)

    원글님 글에서 시어머님이 정말 보고 싶어하시는게 느껴지는데요. 원글님이야 약간 억울한 감정이 있는것 같지만 그럼에도 시어머님은 당신 둘째며느리가 잘했다는거 마음으로 느끼고 계신것 같아요. 시어머님 표현에서 느껴지는데요. (어투)

    저도 시어머님한테 말로 상처를 많이 받아 별로 정이 없어요. 그래도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시니 어쩔수 없이 며느리로 해야 될 도리는 하게 돼요. 그러나 진심이 없으니 형식적으로 하게 돼죠. 가만히 보니 어머님은 좀 더 잘해 주시길 바라는데 모르는 척해요.
    기껏 반나절 나가서 일하는 당신딸은 바쁘다고 반찬해다 나르는것도 바라지 않고 음식솜씨 없는 며느리는 전업주부라 그런거 해다 나르길 바라시네요.
    그래도 전 모른척 하고 병원밥 드시게 하고 죽이나 다른것 좀 사다 드렸어요.

    다 당신이 저한테 해 주신대로 저도 꼭 그만큼만 할랍니다.

  • 22. ..
    '08.3.29 10:31 AM (59.11.xxx.63)

    시댁하고 허물없이 서로 좋아하시는 분도 있긴 한가봐요..부럽네요..저 역시 살아보니
    시부모님은 남이더라구요..시댁 내려가면 안방만 따뜻하고 하나 더 있는방은 무지 춥거든요..
    우리 세식구 그방서 자려면 아들은 안방 와서 자라고 은근히 옆에서 아들 찌릅니다..
    뭐 그외에도 많아요..똒같이 차가지고 다녀도 아들만 부적 해주시고 매번,,바라지도 않지만
    그런일들이 많아지다 보면 며느리도 자식이다란 말 아쉬울때 하시는거 보면 정말 조소가
    나오지요..

  • 23. .
    '08.3.29 11:13 AM (122.32.xxx.149)

    제가 결혼초에 시어머니가 저 보고싶었다고 그러셔서
    친정엄마에게 그 얘기를 하면서
    아직 결혼한지도 얼마 안되고 그랬는데 뭐 보고싶기까지 할까.. 라는 요지의 말을 했었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시던데요.
    그래도 보고싶고 궁금하고 그런게 있다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가보다~ 해요.

  • 24. 저는
    '08.3.29 11:21 AM (119.149.xxx.254)

    안부궁금하고 보고싶을때도 있고..
    안가고 싶어서 남편만 보낼때도 있고..ㅎㅎ
    어찌 사람맘이 한결같이 하나일수 있겠어요.
    같이 사는 남편도 이뻤다 미웠다 하는데요.

  • 25. 네~
    '08.3.29 11:56 AM (121.124.xxx.183)

    설거지감이 쌓였을때?!

  • 26. ...
    '08.3.29 12:03 PM (220.85.xxx.11)

    저희 시어머니는 생신이나 행사 있다 하시며
    꼭 와야 한다 하시길래 아범이 출장이라 아범은 못가고
    저만 갈께요. 했더니 그럼 너도 그냥 오지 마라 하셔서
    그때 알았죠 며느리는 전혀 보고 싶어 하지 않으시다는것을...

  • 27. ^^
    '08.3.29 12:38 PM (125.177.xxx.154)

    울 시어머니는 아들만 보내면 더 편해하세요...
    아무래도 며느리는 불편하신가봐요...
    애가 빨리 커서 아들+손녀만 보내도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도 주말엔 집안일도 좀 하고 쉬고 싶어서요...

  • 28. 그래도...
    '08.3.29 12:55 PM (58.74.xxx.81)

    제친구들은 악착같이(?) 함께 간답니다...아니면 아이들이라도 함께...
    슬픈이야기 입니다... 남편만 보내서 모자상봉하고오면 항상 부부싸움이랍니다
    힘없고 착한 시어머니가 못된며느리땜문에 맘고생도 심하셔도 속으로 삭히신다며
    아들앞에서 눈물 흘리신답니다... 물론 함께가면 절대로 안그러시구요...(자타공인 착한며느리)
    소위 낀새대인 저희들은 만나면 스스로들 다짐합니다... 시어머니의 이중적인 행동들은
    절대로 하지말자고... (25~28년차들) 윗댓글들보니 이미 조금씩 바뀌고 있는것 같네요...^^;;

  • 29. 반대로
    '08.3.29 12:55 PM (121.131.xxx.62)

    원글님은 어머님을 오래 못 뵈면 보고 싶으신가요??? 아마 그러하시다면 어머님도 같은 마음일 것 같은데요.

    저도 바빠서 못 내려가고 그럴 땐 어머님이 아이들 보고 싶어서 잠시라도 집에 들르시곤 하는데(서울에 일 보러 올라오셨다가)... 아버님은 동네에서 하시는 일이 있으시니 늘 어머님 혼자만 뵙거든요. 그러다 보면 아버님 뵌지가 너무 오래되어 궁금하기도 하고 뵙고 싶기도 하고 그렇던데요.

    울 어머님, 아버님도 오랫동안 못 보면 저 보고 싶어하시지 않을까요? ㅎㅎㅎㅎ 아닌가... 나만 그런가? ^^

  • 30. 아마
    '08.3.29 1:38 PM (116.36.xxx.176)

    그냥 완벽한 '아들네가족'이 보고싶은거 아닐까요?
    아들이랑 손주는 당연히 보고싶은건데 둘만 오면 어딘가 썰렁하니까
    완벽한 가족의 형태로 방문하는걸 원하는건 아닐런지 ㅎㅎ

  • 31. 그래요
    '08.3.29 2:56 PM (119.64.xxx.39)

    그냥 완벽한 '아들네가족'이 보고싶은거 아닐까요?
    아들이랑 손주는 당연히 보고싶은건데 둘만 오면 어딘가 썰렁하니까
    ---------------------------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바로 그거죠.
    당신 아들과 손주만 내려오면, 마치 엄마없는 손주같고, 아내없는 홀애비같아서 싫다고 하시던데요? 그러니 같이 내려와야한다고..

    실제로 며느리를 귀애하시는 시어머님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않은 분들의 심사는 저런거예요.

  • 32. 전...
    '08.3.29 4:00 PM (125.187.xxx.38)

    별로 안보고싶다......에 한표요~~~
    짧지만 결혼생활 5년 하면서 제가 받은 느낌은요.....아들은 정말로 얼굴 보고싶은 거구요, 며느리는요 어케 사는지 그냥 궁금하신거 같아요....^^;;

  • 33. ..
    '08.3.29 4:06 PM (125.130.xxx.46)

    결혼 초에는 보고싶기보다 의무와 뭔가 며느리이므로 해야할 일들때문에 와줬으면하는듯
    10년 넘어 이것 저것 겪고 일이 생겨 안가게 되니 보고싶어하시는듯해요
    뭐랄까 딸하고 틀린 무엇이 있는듯해요
    친구한테 이런 이야기했더니 북망산천 갈때되니 이제 아셨다니 하더라구요
    좀 빨리 아셔서 잘지내셨으면 좋았을텐데 나도 딸이지만 나이 먹으니 며느리와
    딸은 틀린것 같아요

  • 34. ...
    '08.3.29 6:13 PM (220.120.xxx.248)

    정말로 마음에서 보고싶다기보다는..
    내 눈앞에 없는꼴(?)을 못보겠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이것이 남편도 자식도 없이 혼자서 재미나게 얼마나 편하게 지내는지 배가 아파서..

    물론 아닌분들도 있겠지만,
    원글님 경우엔 좀 그런것같아요.
    설사 [내가 둘째 며느리에게 너무 했구나..]후회되시는 맘에 진짜로 짠하게 보고싶은거라해도
    사람이 어찌 자기하고싶은대로만 하고 살 수 있나요?
    결혼 초반에 시어머니가 며느리 인심 잃은거 다 이렇게 되받는거지요.

    처음에 하고싶은대로 마구 내질렀다가
    상대방 마음 다 떠나고 난 다음에 [내가 너무했군..]하고 다시 살살거리는거
    딱 밥맛이잖아요.

  • 35. 뒷담화
    '08.3.29 8:24 PM (222.107.xxx.250)

    다른 좋으신 시어머니들도 계시겠지만
    우리 어머님은
    꼬투리 잡아서 시누들이랑 흉볼거리 만들고 싶어서 오라고 하시는 듯...
    안보고 연락 없으면
    흉보고 싶어도 한 이야기 또하고 한 이야기 또하면 재미없잖아요?

    결혼15년만에 내린 결론은
    울 시어머니와 시누들에게
    며느리는
    잘해도 미운년 못해도 미운년이라는 거죠.

    또 한가지는
    며느리 욕하면서 시어머니와 시누들이 일심동체가 된다는...켘

  • 36. 저도 그게 궁금
    '08.3.29 9:15 PM (211.207.xxx.98)

    저도 가끔 어머님이 그런 말씀 하시는데.. 진심일까? 궁금해요.
    잘 해주시다가도, 가끔은 이해 못할만큼 너무 냉정하게 대하시구...
    처음엔 정말 잘 해드렸는데.. 몇 번의 갈등이 지나가고 이젠 저도 마음 문이 닫힌 것 같아요.
    저흰 시아버님이 더 어려운 분.... 고집도 세고, 늘 인상 쓰고 계신 스타일이라..

  • 37. 저희 시어머니
    '08.3.29 11:34 PM (220.71.xxx.2)

    저희 어머니는 정말 저를 보고 싶어하세요.
    저는 어머니가 잘 지내냐 보고싶다 한번 놀러와 하면 그 마음이 느껴지던데요. ^^

  • 38. 글쎄요
    '08.3.29 11:54 PM (222.109.xxx.185)

    사람마다 집집마다 다 사연이 다르니 그 진심은 제각각 이겠죠.
    저는 가끔 시어른들 잘 지내시나 어쩌나 궁금한적은 있어도, 결코 보고 싶지는 않던데요.
    몸이 아프셔서 병원 가신다고 하면, 잘 갔다 오셨나 별일 없으신가 궁금하긴 한데, 그래도 보고싶지는 않아요.
    제가 이러면 시어머니도 마찮가지 아닐까요?
    아들 며느리가 어떻게 사나 궁금하긴한데, 솔직히 며느리 얼굴이 꼭 보고싶은건 아니고...
    그렇지만 아들,손자는 좀 보고 싶고..
    그게 솔직한 심정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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