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짝꿍이 자꾸 때린다고 아침마다 말하는데 어떻게 하지요?

초등1학년딸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8-03-19 09:08:25
지난번에도 여러번 얘기했는데 그냥 흘려둘었어요
짝꿍이 자꾸 때린다고, 머리도 때리고 고개만 딴쪽으로 돌려도 앞에 보라고 때리고
아프다고요..
장난치는거야 라고 말해줬는데 장난아니고 신경질을 내며 때린다고 합ㄴ다
니가 뭐 잘못했나 생각해봐..하니 그런건없고 뒤에 앉은 여자 아이도 울 아이 짝꿍보고
너 왜 자꾸 친구를 때리니 라고 얘기를 해줬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도 어제 20대정도 맞았어 하길래,
너도 그럼 강하게 싫다고 얘기를 하라고 시켰어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 딸아이가 그런 말을 잘 못하고 눈물을 쏟는 스타일이라
학기초부터 울보 소리 들을까봐 왜그런가 잘 살펴보라고만 했습니다

벌써 10일넘게 이런 얘기를 44-5번 했는데
이럴경우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은 멀까요.
선생님께 얘기드리는건 아닌것 같고,
그아이 엄마 핸드폰 번호 입학식때 받아 두었는데
엄마한테 살짝 얘기를 해줄까요,
아님 짝꿍에게 얘기를 할까요.
등교 하교길에 아이나 엄마를 마주칠일이 없어서요
아이말만 믿으면 안된다는건 알지만,
딸특성상 크게 맞을만큼 거슬리는 일을 할 성격이 못되고 설사 그런다해도
짝꿍에게 맞을이유는 없다고 보거든요
IP : 121.133.xxx.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8.3.19 9:18 AM (211.53.xxx.253)

    학교에 가셔서 그 남자아이에게 " 아무개야! 안녕 나는 ㅇㅇ의 엄마란다. 아무개가 우리 ㅇㅇ랑
    사이좋게 지낸다며? ..."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사탕이라도 하나 주고 와보세요...

    대부분 고쳐지지만 그래도 안고쳐지만 아이엄마에게 전화해서 얘기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2. 우리딸
    '08.3.19 9:18 AM (116.39.xxx.27)

    우리딸도 1학년인데 남자짝꿍이 자꾸 때려서 짝꿍 바꿨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그아이 엄마에게학교홈페이지 통해 쪽지를 보냈답니다. 아이한테 얘기 잘 해주시라고요.. 아이가 엄마말을 제일 잘 들을때잖아요. 1학년이면... 그리고 방과후에 학교앞에서 짝꿍하고 나오는거 기다렸다가 그 남자애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나 누구엄만데 우리 누구랑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라.. 하고 웃으며 얘기했더니 좋아졌어요. 그 아이 엄마한테서 쪽지가 왔는데 아들이 관심표현을 그렇게 한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그러고 ...저도 혹시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얘기하며 좋게 풀어졌답니다..아직은 아이가 어리니 직접 해결하길 기다리는것 보다는 어느정도 엄마선에서 해결해 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3. 초등1학년딸
    '08.3.19 9:22 AM (121.133.xxx.85)

    그 아이 엄마가 기분나빠 할까봐 걱정되서요.
    제가 하교길 챙겨줄수가 없어서요
    상식적으로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진 않겠죠?

  • 4. 그래서
    '08.3.19 9:26 AM (116.39.xxx.27)

    쪽지 보낼때 부드러운 표현을 쓰시구요.. 기분나빠 하지 않으실거죠? 하고 미리 쪽지에 썼어요. 그리고 답쪽지 오면 다시 답장보내주시구요..

  • 5. 그 나이때는
    '08.3.19 9:35 AM (59.21.xxx.77)

    남자아이들은 관심의 표현으로 그렇게합니다
    특히 님 따님처럼 잘 울고 반응을 보이는 아이에겐 더하게되죠
    울거나 반응이 보이면 재밌거든요
    당하는 여자아이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가장 좋은방법은 님이 시간을 내서라도
    교실 앞 복도에서 기다리다가 수업 중간에 쉬는 시간에
    짝궁아이에게 머리도 쓰다듬어주면서
    윗님들 말씀처럼 사탕이나 과자같은 걸 주시고
    누구누구야,아줌마가 누구누구에게 부탁이있어서 왔어요
    우리 누구(따님이름) 머리자꾸때리고 툭툭치지않았으면좋겠어요
    응? 착한아이잖아?
    누구누구가(짝궁) 자꾸 때리면 아줌마 슬퍼서 울어요
    하시며 양손을 손을 꼭 잡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집에 놀러오게하세요
    집에 놀러오게되면 잘 해주시고 칭찬많이해주시면 변하던데요
    글구 엄마들나름이지만
    정말 상식이하의 엄마들도 개중에 있다는걸 염두에 두셔야돼요(정말 헐..했던적이있어서)
    첫번째 방법이 안통하면
    그 엄마에게 직접 부탁하세요

  • 6. ....
    '08.3.19 9:50 AM (61.98.xxx.143)

    초등에가면 그게 문제군요.
    저희딸도 유치원에 입학했는데 같은반 남자애가 자꾸 의자를 발로 찬다 하다더라구요.
    한번은 허벅지도 찼다 하는데 딸이 너무 스트레스받아하길래
    저는 그냥 선생님께 조용히 말씀드리라고 했거든요,
    초등가면 그렇게 못하쟎아요.저도하나 배워갑니다.

  • 7. .
    '08.3.19 10:24 AM (220.125.xxx.246)

    상대방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우리애를 때리지 말라고 하시는건 역효과가 날수도 있어요
    학교로 찾아가셔서 '아유 활발한성격같구나, 우리 ㅇㅇ가 짝궁을 참 잘 만났나보네,'
    이런식으로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 아이가
    찔릴수있도록 하시는게 좋아요
    제가 어릴때 앞집살던 같은반 아이한테 많이 맞았는데
    엄마가 동네로 우연히 만나 야단쳤지만 아무 소용 없었어요
    그리고 집에 데리고 오셔서 맛있는것 해주시면서
    그 아이를 계속 칭찬해주시구요
    물론 그 엄마에게 말씀하시는 방법도 있지만( 이상한 엄마일수도 있으니 조심....)
    본인이 고칠수있도록 해보시고
    그게 안 통하면 엄마나 선생님께 말씀하세요

  • 8. ....
    '08.3.19 10:41 AM (203.229.xxx.28)

    표현이 거친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가 그 짝쿵이랑 있을때 잘 관찰해보세요.
    아무리봐도 그 짝아이에게 문제가 있다 싶으면
    조용히 말하세요. "난 00이 엄마다. 자꾸 머리를 치는건 00도 나도 기분이 나쁘다. 다신 그러지마라" 냉정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아요.
    괜히 어설프게 친절한거보다는 '00이 엄마는 무섭다' 로 통하는게 앞으로 편합니다.

  • 9. 그런데
    '08.3.19 10:49 AM (222.106.xxx.238)

    님...따님이 괴로움을 호소했을 떄
    "장닌일꺼야..니가 뭐 잘못했니?"이렇게만 하시면
    아이가 힘든 상황에 엄마마저 자기 편이 아니라고 느낄 것 같아요
    그럼 점점 더 엄마에게 입을 다물게 되겠죠.

    전후 사정이야 어떻든
    일단 아이가 엄마에게 이야기할때는
    먼저 아이의 감정에 공감부터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아팠겠구나..속상했겠다..이렇게.
    그리고 나서 같이 왜 그랬을까..생각해 보거나 같이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
    그래야 따님도 힘이 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84 그럼 웨지우드를 살까하는데요 그릇 잘아시는분~여러가지질문요.. 4 티타임세트 2008/03/18 824
179183 중고 카메라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카메라 2008/03/18 626
179182 (펌)제2의 IMF에 대해서 9 .. 2008/03/18 1,487
179181 초1)학부모 총회 때 아이는? 2 궁금 2008/03/18 862
179180 남의 삶이 더 행복해보일때 어떻게 힘을 내는거죠.. 7 행복 2008/03/18 1,626
179179 저번에 온수다섯시간 틀어논 아줌마에요. 16 아줌마 2008/03/18 3,708
179178 시누이에게 제가 잘못한건가요? 15 나쁜올케 2008/03/18 2,406
179177 양주에 이런 끔찍한 사건이 있었네요.. ㅠㅠ 2 왜몰랐나 2008/03/18 1,893
179176 번역일을 하는데요.. 2 번역사 2008/03/18 991
179175 정관장 홍삼리미티드 3 건강부부 2008/03/18 818
179174 이명박 정부 언론통제 시작 6 머냐 2008/03/18 960
179173 가스압력솥으로 한 밥.. 퍼놨는데..어디보관해요? 4 보관 2008/03/18 752
179172 운전 얼마나 해야 초보딱지 떌수 있나요?? 11 초보 2008/03/18 1,509
179171 고추장불고기 볶은거 얼려도 돼나요? 3 하늘 2008/03/18 688
179170 학교총회여...첫애들은? 2 하늘 2008/03/18 685
179169 한국학생에게 투표를 .... 오지랖 2008/03/18 254
179168 등산 1 여쭘 2008/03/18 436
179167 서초동에 믿을 만한 세무사 2 양도세 2008/03/18 389
179166 장터 된장,,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 2008/03/18 242
179165 급) 아기 콧물이 분홍색이예요.. 1 궁금이 2008/03/18 464
179164 대리석타일(?) 3 거실이랑 주.. 2008/03/18 713
179163 임산부 문병 문제.. 1 임산부 2008/03/18 458
179162 처음집구입했는데 ..리모델링 2 처음 2008/03/18 676
179161 저녁상 다시 차리고 있네요 8 못살아 2008/03/18 1,887
179160 저좀 위로해주세요 6 눈물 2008/03/18 1,200
179159 피아노 주 3일 하면 레쓴비가 좀 낮아질까요? 4 피아노 2008/03/18 938
179158 교사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44 교사.. 2008/03/18 6,732
179157 이마트 주말 알바 주부가 하기에 어떻습니까 1 알바 2008/03/18 1,486
179156 미국 (얼바인) 지인과 통화하려면...?? 1 미국 2008/03/18 474
179155 맥주를 사왔는데 070913으로 된것은... 2 a 2008/03/18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