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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자분만시 후유증 같은 것 있나요?

저도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8-03-18 23:32:01
아래글 보고 저도 궁금하던 거라 글 올려봐요..

둘째 출산시에 여아지만 4kg이라 좀 컸고..
자궁입구가 산도에서 옆으로 조금 비켜있어서 자궁입구를 당겨줘야하는데, 첫째출산하고 자궁입구가 많이 헐어서 간호사들이 잘 안된다고 여러번 시도했었어요.
막바지 진통에 들어온 의사가 보더니, 아기가 잘 버텼다, 어렵다.. 는 이야기를 간호사에게 하는 걸 들었어요.

결국 겸자로 꺼냈는데, 아기가 대개의 경우처럼 아래를 보고 있지 않고, 위를 본 자세로 나왔어요.
그래서 이마에 겸자자국이 생겼어요.
머리카락 나는 부분부터 눈썹위까지, 이마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빨갛게 한 줄로요.
만져보면 그 부분은 푹 들어가있어요.
어른처럼 피부만 있는게 아니라, 폭신하게 근육?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부분은 없다고 할까나요..
지금 13개월인데 자라면서 그 근육같은게 얇아지면서 푹 꺼진 느낌은 점점 얕아지지만, 빨간 줄은 그대로예요.
언제쯤되면 없어질까요?
안 없어지면 성형수술 같은 것이 가능할까요?

그 때 다쳤는지 사경때문에 출생후 2주부터 5달정도 물리치료 받아서 졸업했고요.

아직까지는 정상적인 발달을 보여요.
11개월에 걸었고, 엄마, 아빠 정도 말하고, 눈코입 헷갈려하며 찾고, 의자에 올라가고, 음악 들으면 허밍처럼 흥얼거리고, 나가자 하면 현관으로 가고, 양말신자 그럼 발 내밀고...
침대나 의자에서 몇 번 떨어지기도 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래 글에 겸자분만이 문제라는 걸 읽고 다시 걱정되네요.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ct, mri 같은 것 찍어볼 필요 있을까요?
주의할 점이라던가, 경험담이나 조언 등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6.44.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08.3.19 12:19 AM (121.169.xxx.32)

    학생들을 가르쳤었어요.
    그중에 한남학생의 누나가 있었는데 뇌를 다쳐서
    정신연령대가 엄청 낮았어요. 겸자로 잘못 꺼내서 그랬다고..
    오래 전일이라 지금은 기술이 많이 나아졌겠지만,
    잘 알아보세요.

  • 2. 어머
    '08.3.19 2:44 AM (67.85.xxx.211)

    저희 오빠가 겸자분만이었대요(어릴 때 이마에 묽은 자국이 있었다 함)
    붉은 자국은 언제 없어졌는진 모르지만....없습니다.
    자랄 때에 모든 방면에 탑클라스였습니다.
    (가부장적인 집안인데다 딸인 저는 기죽어 지냈습니다 ㅋ)
    지금 박사학위에 신체 정신 건강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3. @@
    '08.3.19 6:47 AM (218.54.xxx.247)

    요즘도 겸자분만 하나요?
    저도 4.08 아들 낳았는데 낳을때 넘 아파서 정신이 없다가 우연히 윙윙 하는 기계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 와중 이 소리가 뭔가 싶어 상체를 일으켜 보니깐 흡입분만하는 기계소리였더군요.
    아기 낳고 며칠은 우울하게 아기를 지켜봤어요.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원래 흡입분만하면 동의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기억에 없어서리...
    아무튼 아이는 여태 잘 크고 있지만 한동안 심란했어요....
    근데 제 주위에는 4킬로 전후 아이는 흡입분만했는 경우가 많아서 놀랬답니다....
    님 아기도 건강하고 잘 크고 있는 것 같으니깐 맘 놓으셔도 될 것 같네요.....

  • 4. 저도
    '08.3.19 11:31 AM (116.44.xxx.69)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님 오빠분도 자국 없어졌다니 저도 안심되네요.
    @@님 원래 동의받아야한다고 저도 봤는데, 그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남편이 그러는데, 흡입 안 하고 바로 집게 같이 생긴 겸자로 했다하고, 출산과정에 생긴 일을 이해하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 원망은 없어요. (내진하면서 간호사들 표정 심각해지고, 잘해보자며 웃으며 들어온 의사선생님도...)
    그래도 전에님 말씀처럼 혹시 모르니 자꾸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써야겠죠.

    그리고 아침에 친정엄마랑 통화하며 이야기하는데, 저도 '감자분만'이었대요.
    아기수첩에 써있다고요. 옛날엔 왜인지 감자분만이라고 했다네요.

  • 5. 우리 아들
    '08.3.20 9:20 AM (218.50.xxx.217)

    귀를 잡았는지, 귀가 완전 쪼그라 붙어서 나왔었어요. 은근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언재인지 모르게 아주 예쁜 귀로 변했고, 상위 1%안에 항상 들어서 좋은 학교 갔습니다.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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