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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뒷바라지하는게 벅차게 느껴지니 하나만 있는집 부러워요

저만 그런가요?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08-02-17 20:53:22
어릴때 돈들어가는건 아무것도 아니네요
대학만가면 다 끝난것인줄알았는데 주변에봐도 더 겁이나네요
부모노릇도 기본적인 경제적뒷받침이 수월하게 못 대어주니 괜히 맘이 서글퍼집니다
큰얘밑에 남은 두아이 차마 서울로 보내는건 이제 맘 접어야겠어요
허지만 위에 오빠는 서울로 보내주고 자기들은 지방에서 다니라고 하면 두고두고 맘에 앙금이 남겠지요
저역시 그랬으니깐요
외동아이 키우는 친한친구가 그러더군요
아이키울때는 외동이라 갈등도 많고 짠한 맘도 많았는데
이제 와보니 참 잘한 일 같다고요
형제도 자랄때 형제지 결혼하면 다 남이 되더군요
그냥 미안한 맘만 드네요
넋두리입니다
IP : 203.130.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이
    '08.2.17 10:31 PM (125.177.xxx.162)

    없네요..
    큰아이는 아들이고 나머지는 따님이신듯한데, 아래가 아들이어도 똑같이 지방에 다니라고 하셨을까요? 원글님을 나무라는 건 아니지만, 형제사이가 멀어진다면 이런 점에서 멀어질 수 있을 듯해요. 마음껏 경제적 지원을 해줄수 있다면야 이런 고민 하시지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형제끼리 공평한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 2. 부모의 마음과 달리
    '08.2.17 10:59 PM (122.44.xxx.134)

    아이들대로 마음이 아프겠네요.

  • 3. 글쎄요
    '08.2.18 9:35 AM (121.162.xxx.230)

    못해주겠다면 공평하게 못해주시는게 그 큰 아이한테도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히 큰 아이한테만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면 큰아이한테도 사실을 정확히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기회를 너만 갖게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으니 그만큼 너의 이후 책임도 더 커질수
    밖에 없다는 걸... 동생들 건사하는 것, 집안을 더 돌보아야 하는것..
    솔직히 남자들, 혜택은 혜택대로 받고 나중에 입 싹씻고 부모 형제 몰라라하는 경우
    많거든요.

  • 4. 아이들과 의견조율
    '08.2.18 10:46 AM (220.75.xxx.219)

    친정에 오빠만 셋이예요.
    그중 둘째 오빠가 아주 똑똑하고 명석했는데 대학엘 떨어졌어요.
    친정아버지는 재수를 시키시면서 다짐을 받으셨죠.
    그 당시 아빠 회사에서 자식중 둘만 대학학비가 지원됐는데 둘째 오빠가 재수하면 1년 이상 3명이 대학생이 되는 상황이라서 1명의 학비를 박복의 월급에서 고스란히 대야했습니다.
    그래서 오빠는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공부해서 결국엔 서울대에 입학하고, 대학 4년 내내 장학금받고 거기에 과외 아르바이트까지 해서 본인 용돈벌고 동생들 용돈까지 쥐어줬습니다.
    셋째오빠가 합격한 대학 다니기 싫고 재수하겠다는걸 뜯어 말리느라 힘들어하셨고, 막내인 제가 대학 떨어져서 재수하게 될까봐 엄청 고민하셨답니다.
    그렇게 되면 셋째의 질투가 하늘을 찌르고 부모 원망할까봐요.

    아이들에게 재정상태를 솔직하게 말하시고 의견 조율을 하세요.

  • 5. 전 지금 둘째를
    '08.2.19 7:59 PM (220.86.xxx.187)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아이들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윗님들 의견처럼 자식들을 골고루 보살펴주세요. 나중에 서운하다느니 원망아닌 원망에 가슴아프실 지도 모르겠어요. 형제자매간의 우애도 나빠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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