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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책만 읽게 하자니 불안해요...

독서지도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08-02-17 10:43:03
우리 아이는 이제 초2가 됩니다....
어릴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줘서 책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데...
요즘은 만화에만 빠져 있고...삼국지(황석영편, 지금현재 80권짜리 보고 있음)에 빠져있고요...
일기나 여러가지 글쓰는걸 보면 정말 책 읽은 아이가 맞나 할정도로 의문이 가고...

깊이있는 독서는 하고 있는것 같지 않아 불안해요..

지금까지의 제 생각은 다독을 하면 가랑비에 옷 젓듯이 천천히 흡수가 되더라도
길고 멀리 보자 였는데...

아이의 친구들의 글쓴걸 보면 자꾸 불안이 고개를 드네요...

새학기 부터 독서지도를 받게 할까....고민도 되고요...

테스트를 받아 볼만한것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독서지도를 어떢해 해야하는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8.126.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다려
    '08.2.17 11:27 AM (220.75.xxx.15)

    주십시요.아직 연습이 안된 아이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꼭 글을 잘 쓰란 법은 없으니까요.
    꾸준히 일기를 쓰게 하고 책 내용을 이야기 시켜보는 것도 좋지요.
    친구 2,3명과 같이 독서클럽을 만들어 게인 겨습 받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 2. ...
    '08.2.17 11:45 AM (124.136.xxx.37)

    책을 많이 읽기만 해서는 깊이 있는 독서가 될수 없는거 맞습니다
    책을 완전한 내껄로 만들려면 읽고난 후에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양보다는 질이지요)
    읽고 난 후에 자신의 느낌을 끌어 내어 주세요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고 편지를 써봐도 좋구요
    초보부터 시작이라면 느낌을 단 두줄만이라도 써보게 하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3. ...
    '08.2.17 2:41 PM (123.109.xxx.2)

    만화 비중을 전체 독서의 10% 쯤으로 낮춰주세요
    만화를 줄이던지, 다른 책 읽는 양을 늘여야겠지요
    방법은 엄마가 이야기책을 읽어주는 것, 학습만화라도 잠시 치우는 것,
    아이 학년보다 쉬운 책을 주는 것등 많습니다.

    일기를 매일 쓰도록 하세요
    그냥 일기써라~ 하지마시고, 글감을 무엇으로 할지 이야기 나눠주시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쓰게 하세요. 맞춤법,문장구성등을 체크하지 마시구요

    2학년이면 이 두가지만 집에서 착실히 하면 일취월장합니다.
    2학년 수준에서 알아야 할 읽기의 기술은 교과서 [읽기]책을 보세요.
    읽기 교과서도 훌륭하답니다.

  • 4. 그래도
    '08.2.18 5:30 AM (219.253.xxx.147)

    많이 읽는 놈을 이길 수는 없는 듯.
    읽은 후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아이들은 없지요.
    단지 우리 눈에 그들의 생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를 뿐.
    저는 어릴 때는 많이 읽는 것 자체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화의 비중은 줄여야겠지만...
    그것도 억지로는 안 되더군요.
    서점에 갔을 때 만화는 한 권이상은 안 사주는 걸로 버텨봤지만....힘들어요.
    그래도 억지로 방향을 돌려보려다가
    모든 책에 대한 흥미를 다 잃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큰 아이는 혼자 많이 읽는 것만으로도 읽기, 쓰기가 다 된 것 같은데,
    둘째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학 시험을 봐야 좀......

  • 5. 책벌레
    '08.2.18 1:26 PM (121.125.xxx.174)

    제가 어렸을 때 별명이 책벌레였어요..
    정말 문자 중독이라도 된 것처럼 글자만 보면 읽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아이였거든요.
    정말정말 길어서 끝이 나지 않는 책이 있었으면 정말 좋겟다고 생각했었죠.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그렇게 책을 많이 읽으니 독후감 쓴 것 좀 보자고 하셨는데,
    그야말로 조리가 없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영 아니다 싶었죠..
    그런데 그게 어느 순간 확 단계를 생략해서 발전하더라구요.
    4학년인가 5학년에는 학교 대표로 글짓기 대회에도 나가곤 했답니다.
    수능에서는 언어영역에도 도움이 많이 되요.
    웬만한 지문에 나오는 고전들, 전 원문으로 책 전체를 다 읽어본 거여서 한결 편했거든요.
    지금 전문직으로 근무중입니다..
    남자라면 1등 신랑감이라는 그 직종..이나 전 여자라..
    여하튼 그냥 다독하면 다독하게 두세요.
    다만 만화보다는 아무래도 그냥 책이 더 나을 텐데,
    괜히 책을 권하다 이도저도 안 읽을 바에는 만화라도 내버려 두심이 좋아요.
    어차피 만화로 읽은 내용 나중에 제대로 된 책으로 읽어보고 싶어지고,
    그 때는 만화로 한 번 훑은 내용이라 훨씬 이해가 빠르거든요..
    아무리 악서라도 다독하면 양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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