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공 실패.....너무 우울하네요.

.... 조회수 : 374
작성일 : 2008-02-17 09:50:12
여기 가끔 글 올렸었는데,둘째 가질려고 했던 과배란 인공 실패네요.
오늘 아침에 깨끗한 한줄과 생리통.아마도 오늘 생리하겠죠.
난포가 12개 정도 자라서 그 중에 하나는 수정되겠지,아냐....그러다 쌍둥이면 어떻게 하지?
시어머님 오시라고 해서 당분간 도움 받아야지...별의별 생각하다가,
아니라고 테스터기가 꿈깨라고 깨끗한 한 줄 보여주니깐 너무 우울하네요.

왜 저에게는 둘째가 안 올까요?
아직 첫애를 낳지 못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배부른 투정이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도 정말 힘드네요.
큰애가 7살이 되어서 자기 방에서 혼자서도 잘 놀고 샤워도 혼자서 하고,제 손 갈일이 없는데.
그냥 혼자 노는거 보면 죄짓는것처럼 안 쓰럽고 미안하고 그렇네요.

제 나이 37살.
원래 제가 하는 일이 있어서 1,2월 달에 인공 두번만 해보고 깨끗하게 마음접자 한거였는데,
그래도 다 실패하니 마음이 그렇게 정리가 안 되네요.
시험관이라도 해야하나,유명한 한의원가서 한약을 먹어야 되나...

둘째만 생기면 정말 걱정거리가 없을텐데.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어떤 분이 여기 글에 쓰셨던데,
저는 뭐든지 쉽게 되는게 없어요.
반에서 1-2등하는 우등생이었어도 전기에 떨어지고 힘들게 후기에 붙고.
직장도 원하는 직장을 찾기까지 정말 많이 실패해보고.기타등등.
첫애도 임신했을때 입덧을 애기 낳는 순간까지 했어요.
애가 나오니깐 입덧이 멈추더군요....
그 애도 어찌나 힘들게 낳았던지....24시간 진통하다가 수술했네요.

둘째도 아주많이 힘들게 하다가 주시려는지.

주시기라도 한다는 확신만 있으면 기다림이야 얼마든지 하겠네요.

아.....힘들어요...우리 애에게도 동생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요.


IP : 218.234.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ink
    '08.2.18 1:38 AM (122.36.xxx.144)

    원글님 힘내세요!

    마음이 많이 아프고 쓰리고...슬프시죠.... .. 음...

    원글님 마음이 저의 짧은 말로 위로가 안되겠지만..... 귀한 아이 주시려고 조금 더 기다림주시는거 같아요. 나이 너무 걱정마시구요.,.저 조리원 있을때 30대후반에 인공수정으로 첫애낳으시는 분들도 많았구요..40대에 첫애.그리고 인공수정으로 둘째도 많았어요! 나이는 걱정마시구...

    몸조리 잘 하셔서...컨디션 좋게하시고 다시 시도하시면 잘 될꺼에요^^

    힘내세요! 기도할께요.

  • 2. 그래도
    '08.2.18 7:37 AM (124.50.xxx.177)

    첫 아이라도 있으시네요.

    저는 나이 마흔에 인공수정과 셤관을 몇 번을 하면서 겨우 임신했네요.

    상황을 너무나 힘들다고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제 이야기를 읽으시고 위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불임병원에 가면 정말 마음이 아프답니다.

    행복하다~ 생각하시고 맘 편하게 계시면 꼭 동생이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89 보험 잘 아시는분들 제발 좀 도와주세요~ 9 보험 2008/02/16 596
173288 아침에 미국 까페에서 맡았던 커피향을 찾아요 ㅎㅎ 2 커피향 2008/02/16 774
173287 논현동 문의하셨던 분이요.. 9 이사 2008/02/16 883
173286 아들진로땜에... 6 진로 2008/02/16 908
173285 비행기 탈때 바데리 휴대할수 있나요? 5 항공기 2008/02/16 522
173284 교포 어린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려 하는데.. 2 궁금 2008/02/16 247
173283 아이들 윗니 언제쯤 빠지나요 4 치아 2008/02/16 504
173282 6세 터울질 때 큰아이 자는 방이요..그리고 부부관계하는 장소요.. 5 ... 2008/02/16 1,943
173281 다른 분은 어떠신가요? 9 교민 2008/02/16 755
173280 딸아이가 고시 공부를 한다면 외시,행시,사시 중에서 어느걸 권하시겠어요. 14 막연하지만 2008/02/16 1,479
173279 초등학교 졸업식장에서 1 졸업식장 2008/02/16 485
173278 치즈켘 1 아들셋 2008/02/16 298
173277 급질)지금 사러 가려고하는데요 한약재 쌍화탕과 영지차 3 쌍화탕 2008/02/16 311
173276 아현동 마님에서 동서간의 호칭.. 9 궁금이 2008/02/16 1,114
173275 미취학아이들 미술교육어떻게 하시나요? 홍선생,참미술,명문미술..너무 많네요.. 1 ... 2008/02/16 443
173274 글 내릴께요.. 25 상담 2008/02/16 4,677
173273 목동에 고등학생 다니기 괜찮은 학원 부탁합니다 1 고등학교 2008/02/16 212
173272 일산 식사동 사시는분 계신가요? 5 딸기맘 2008/02/16 440
173271 여행시 좋은 크로스백 3 ^^ 2008/02/16 943
173270 인하공대 생명화학 공학부 어떤가요? 2 잘몰라서요 2008/02/16 499
173269 글씨 잘 써지는 볼펜 없을까요? 10 글씨 2008/02/16 1,326
173268 대게 먹으려는데 곁들이 음식 좀 조언해 주세요 2 대게 좋아 2008/02/16 454
173267 헤어 마스카라 어떤가요? 2 염색 2008/02/16 330
173266 중학교때 학교를 주름잡던 그언니는 어떻게 살고있을까요 4 심심해서 2008/02/16 1,311
173265 티라미스케잌 6 먹고파요 2008/02/16 750
173264 디즈니만화비디오테이프 1 디즈니만화비.. 2008/02/16 247
173263 전세사는거보다 대출끼고 집 사는것이 나을까요? 6 저스트 2008/02/16 1,210
173262 중국에서 사올만한것 뭐가 좋을까요? 8 중국여행 2008/02/16 847
173261 칼을 너무 사고싶은데, 잘 몰라서 좀 봐주세요... 8 올스텐칼 2008/02/16 699
173260 남동생 결혼하는데 한복 빨간 치마 입으면 안 되나요? 10 조언구해요 2008/02/16 1,297